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당신의 땀과 기도가 이 땅에 스밉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몽골에서 문안 드립니다. 몽골은 제법 선선해져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2달 가까이 단기 팀들을 섬기고, 이제 팀사역을 마무리하면서 주님께서 주셨던 은혜들을 나누려 합니다. 금년은 유난히도 몽골에 많은 팀들과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거리와 백화점에는 한국 사람들로 붐볐고,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하나님이 몽골에 선교의 문을 활짝 여시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몽골을 찾은 아웃리치팀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심이라…”(눅 4: 18~19)많은 팀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지만 특별히 함께 은혜를 받으면 같이 눈물 흘렸던 팀이 있습니다. 그 팀이 오기 전에 많이 기도하게 하셨고, 기도하면서 흑흑 흐느끼며 많이 울었던 팀, 도대체 어떤 팀이길래 이렇게 기도하게 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공항에서 팀을 만나서 인사 하는데 다시 목이 메어와 감정을 억제하고 팀을 맞았습니다. 예수제자학교 JDS팀이었습니다. 무슨 사연들이 있는지, 주님이 왜 이들을 마음 아파하시며 몽골 땅으로 보내셨는지, 연약해 보이는 이들을 통해 무슨 일을 하실 지 궁금했습니다.이틀 사흘 지나면서 팀원들의 아픔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육체의 연약함을 가지고, 때로는 자녀의 아픔을 가지고, 우리는 함께 12~13시간을 달려 아르항가이 체체릭에 있는 나자렛교회로 향했습니다. 몽골 복음화를 위해 크게 쓰임 받고 있는 바이라 목사와 나자렛교회는 작년 팀들과 처음 방문해서 함께 사역하여 1년 사이에 교인이 50명에서 200명이 넘게 성장한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JDS팀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서 워십을 연습하며 사역을 준비하고, 교인들과 함께 전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주일 예배 때 문화회관에서 찬양과 워십을 드렸습니다.“나의 모습 나의 소유 주님 앞에 모두 드립니다. 모든 아픔 모든 기쁨 내 모든 눈물 받아주소서. 나의 생명 드리니 주 영광 위하여 사용하옵소서 내가 사는 날 동안 주를 찬양하며 기쁨의 제물 되리 나를 받아주소서”온 맘과 정성 다해 드리는 워십과 찬양은 그 은혜가 극장을 꽉 메운 성도들에게로 흘려갔습니다. 제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드디어 감동을 억제하지 못한 성도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은혜의 물결이 극장 안을 덮었습니다. 그 감동은 아직도 제 안에 남아서 그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어린이 캠프를 주관하시며 나자렛교회에 어린이 예배의 부흥을 기대하신 주님은 이들을 이렇게 사용하셨습니다. JDS 아웃리치팀은 은혜 받는 그들을 보면서 “몽골의 중보자로 서서 기도하며 이 땅을 다시 밟겠습니다.”며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이들이 있어서 몽골은 변화 될 것이며 사역자들은 다시 힘을 얻어 주께서 주신 비전들을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중보자로 헌신 다짐

 

이번 여름에도 많은 팀들이 여러 가지 사역으로 이 땅에 땀과 기도를 뿌리고 갔습니다. 더러 힘든 일도 있었지만, 팀 사역을 마친 지금은 다 귀한 사역들이었고, 주께서 이들을 사용하신 것임을 믿습니다.몽골에 온지 벌써 3년 1개월이 되었습니다. 8월말에 잠시 한국을 경유해서 한달 예정으로 이스라엘에 가 아들 내외를 만나고 오려고 합니다. 임신 중인 자부도 보고 싶군요. 가고 오는 모든 일정을 주님께서 동행해주시고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길, 자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아들 가정에 복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몽골에서 한샘물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