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녹이는 ‘찬양의 능력’
횃불남성합창단 포항 아웃리치 … 아버지의 마음으로
지난 5일(토) 포항으로 향하는 차에 횃불남성합창단이 몸을 실었다. 때 이른 무더위가 아웃리치를 떠나는 우리의 열정을 웅변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위해 해병대 1사단 충무교회로 향했다. 충무교회에는 사단 내에 거주하는 군인 가족들이 출석한다. 강인한 인상의 상사가 보였다. 여기가 해병대라는 사실이 느껴졌다. 조금은 주눅 들어있던 우리는 아웃리치팀원 중에 1사단 출신이 있음을 깨닫고 든든해졌다. 또다른 공연장소인 7연대교회에 들러 리허설을 마쳤다.
찬양으로 하나 된 ‘은혜의 장’
바쁘게 자리를 옮겨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양포 수련원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지역교회가 교파를 초월해 복음을 전한다고 한다.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곳 주민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슴 아픈 이야기는 아이들 대부분이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라는 조손 가정이라는 것이다.
공연 시작 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저녁집회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는데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 대부분이 새벽 2~3시에 조업을 떠난다고 한다. 과연 몇 분이나 오실까….
“하나님, 이들에게는 저희의 찬양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첫 곡이 끝나자 박수가 터졌다. 예의상 보내는 박수가 아님을 단숨에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선보인 공연을 비롯해 설교, 간증 등으로 진행된 1시간 30여 분 동안의 짧지 않은 집회였음에도 누구 하나 졸거나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은혜 쏟아진 ‘축복의 장’
아웃리치 둘째 날이 밝았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해병대 7연대교회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복음을 갈망하는 100여 명의 장병들이 있었다.
경직돼 보이는 해병대원들에게 아름다운 화음과 진심을 담은 찬양을 선사했다. 그러자 해병대원들의 입술에서 찬양이 터져 나왔다. 역시 찬양은 그 무엇이든 녹이는 능력을 갖고 있다.
발걸음을 한동대학교로 옮겼다. 군부대의 청년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공연을 보는 내내 아멘과 박수로 화답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피곤함이 사라졌다.
이번 아웃리치의 마지막 공연을 위해 포항 기쁨의교회로 향했다. 그곳에서 찬양하는 동안 백발의 할아버지 한 분이 우리가 찬양하는 모습이 신기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찬양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그 어르신은 이내 청년 못지않은 열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아웃리치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내내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속에 큰 은혜 꾸러미를 챙긴 은혜의 발걸음이었다. 이번 횃불남성합창단의 포항 찬양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에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응원을 보낸다.
/ 박강주 집사(횃불남성합창단)

횃불남성합창단이 포항으로 찬양여행을 다녀왔다. 합창단은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찬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