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의 죽음, 하나님의 영광 드러내다
■ 삼성의료원 병원 사역한가족의료봉사회, 고비사막 이동진료 이태리 여성 애도예배에 큰 은혜

▲ 삼성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의 고비사막 아웃리치 기간 중 이탈리아 50대 여성이 숨졌다. 봉사단의 지극한 치료와 애도예배를 통해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감동의 포옹을 해 주고 있는 모습.
서울삼성병원(원목 온누리교회 김정숙 목사)의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가족의료봉사회’ 가족 37명이 지난 7월 13~20일 몽골 고비사막으로 의료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가는 곳마다 밤을 새야할 정도로 몰려드는 환자를 치료했고, 사막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고 인솔한 김 목사가 밝혔다. 특히 넷째 날 캠프에서 숨을 거둔 이탈리아 출신 여성에 대한 응급처치와 애도예배를 통해 모든 여행객이 한 생명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목사의 간증. / 차명권 기자
17일 아침 고비사막 디스커버리 캠프에서 모두 모여 큐티를 하고 있는데 한 사람이 죽어간다는 다급한 연락이 왔다. CPR(심폐소생술)팀 10여 명이 달려 나갔다. 남은 우리는 전심으로 기도했다. 예배 후 현장에 가보니 김은상, 이원용 등 우리팀 선생님들이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심폐소생을 하고 있었다. 50대 이탈리아 여성은 끝내 숨을 거두었다. 패키지로 함께 온 이탈리아 여행객들은 모두 여행중의 죽음에 못마땅한 표정이었다. 아무 연고 없이 온 여인이었다. 순간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홀로 이국에서 죽은 이 여인을 너무나 사랑하시어 그의 죽음을 외롭지 않게 해 주기를 원하신다는 음성이 다가왔다. 전날 헝거르 일스에서 방이 없어 이곳으로 급히 이동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게 되었다. 애도예배를 드리기로 하자 곧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선교사님의 딸 주랑이가 바이올린을 켰고, 찬양이 사막 한 가운데서 영광 중에 울려 퍼졌다. 메시지를 선포했다. “하나님의 눈으로는 삶과 죽음이 동일하다. 언제 어떻게 죽을지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 이 여인 같은 한 생명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사랑을 기억하자.” 일행인 푸르메가 영어로 통역했고, 이탈리아 여행객 중 한 사람이 다시 이태리어로 통역을 해 모두가 예배에 참여했다. 게르(몽골민속가옥)에 누인 여성을 추도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줄을 섰다. 어린이들도. 못마땅해 하던 이탈리아 여행객들도. 성령이 교통하셨고,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기적이 예배 가운데 임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예배 후 모두 우리에게 다가와 감사하다며 끌어안아 주었다. 그들의 마음이 성령의 능력으로 열린 것이다. 호텔 매니저도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를 표해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었다. 이 외에도 팀원들은 달란자드가드, 예수구원교회, 울란바토르 한인교회 등에서 작열하는 태양볕에도 아랑곳없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현지인들을 치료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진료 중 뇌종양이 발견된 바타자야(12, 남)를 데려와 현재 삼성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