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합니다” … 회복 위한 전열 정비 중
일본 동북지방과 관동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해일의 충격으로 전 세계가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사도행전적 교회의 기치를 내걸고 일본에서 복음의 씨앗을 키우고 있는 비전교회(7군데)도 대지진의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비전교회는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대로 일본인과 고통을 나누기 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그 소식을 전한다.

▲ 장재윤 목사
동경 온누리교회
지진 여파로 교회 집기 일부 파손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과 멀지 않는 곳에 동경 온누리교회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교회 예배당에 걸려있던 2대의 모니터 중 한 대가 떨어져 파손됐습니다. 이외에도 교회 집기나 유리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보고된 성도들의 피해는 없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성도들은 귀국을 종용해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동경 시내에서는 휘발유와 전기가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주유소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도 고작 2,000엔 정도의 휘발유를 구입할 정도입니다. 이로 인해 심각한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3시간이 넘게 걸어서 퇴근하는 사람이 생길 정도입니다. 제한적 전기공급으로 하루 3시간 동안은 정전이 되고 있습니다. 여진도 하루에 2~3차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제외하고 주중에 교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큐티모임이나 세미나는 당분간 연기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기 사고의 영향으로 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신주쿠는 평소의 20배를 웃도는 대기 중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방사능 물질이 편서풍에 실려 태평양 쪽으로 날려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이 끊긴 실정입니다. 도로와 통신이 하루속히 개통돼 도움의 손길을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 문봉주 목사
오사카 온누리교회
구호품 전달 위한 보급기지 역할
지진해일이 발생한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어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습니다. 방사능 피폭을 우려한 선교사와 일부 목사님들이 오사카로 피란을 오기도 했습니다.
오사카는 물류이동을 위한 보급기지입니다. 국내외에서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구호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도로가 유실돼 구호품을 전달할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 현지 선교협의회를 중심으로 일본교회와 한국교회 일곱 곳이 연합해 구호 활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헌금을 모으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번 지진을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막아버린 사건’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큰 아픔과 절망 가운데 놓인 일본인들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가족과 집은 물론이고 모든 삶의 터전을 잃고 피란민 생활을 하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평안이 찾아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야마구치 목사
우에다 온누리교회
기도회 중 지진 발생 큰 피해 없어
지난주 지진이 일어날 때 저희는 2층 예배당에 모여서 기도회를 하는 중이였습니다.
약간의 진동을 느껴서 그 당시에는 놀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인명 피해라던가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요.
그 후에 나가노와 니가타 지역이 진원지가 되어 우에다 지역까지 땅이 꽤 흔들리고 최근의 방사능 누출 소식 때문에 지금은 많은 성도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현재는 우에다 시측에서 구호물품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저희 우에다 온누리교회에서도 이번주 주일부터 헌금과 구호물품 등을 모아서 피해지역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합니다. 여진은 꾸준히 있지만 개의치 않고 모두 잘 있습니다.
다만 방사능에 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저희 우에다 온누리의 기도제목은 불안하고 힘든 이런 시기일수록 구원의 확신으로 하나님만을 믿고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한 하루하루를 지낼 수 있기를. 또한 하나님만 바라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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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희 목사
요코하마 온누리교회
피해입은 가족들이 무사하도록
재난을 겪으면서 성도들 중 50%가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현지 성도들의 가족 중에는 지진 피해로 인해 피난 생활을 하면서 어렵게 지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어려운 환경이 하루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교회 상황은 전구가 깨지고, 스피커가 파손되고 책장이 넘어진 정도입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보다 더 큰 문제는 원전 방사능 폭발입니다. 원전 방사능이 노출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 권영환 목사
야치요 온누리교회
비전교회 중 가장 큰 피해 발생
이곳은 북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본 온누리 비전교회 중에는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높은 건물에 사는 분들은 물건이 다 부서지고 떨어져서 1층으로 피신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기름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차가 있어도 이동할 수가 없습니다. 간단한 식재료들도 모두 바닥이 난 상황입니다.
일본인들은 평소 지진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지만 방사능 노출 때문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사능이 노출되지 않고 진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한 아픔의 땅 일본을 기억해주시고 중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 요시하라 목사
나고야 온누리교회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저희 나고야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매우 떨어진 거리이기 때문에 다행히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분 모두들 평소와 같습니다만 방사선 관련 뉴스가 터지면서 위기의식이 조금씩 높아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한국 쪽에서 큰 뉴스로 연일 보도하는 것이 걱정입니다. 걱정하시는 전화나 위로의 메시지가 너무나 많아서 오히려 받는 저희가 미안할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사재기 현상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료수와 빵 등 식료품들을 미리 준비해두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 계신 온누리교회 가족여러분. 저희 나고야 온누리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지금이야 말로 교회와 성도들이 일심해서 일본 땅의 영적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혼돈의 시기이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정확한 판단력으로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나고야 지역이 앞으로도 지진피해가 없도록 이 땅을 지켜주시고 피해지역은 더 이상의 지진과 해일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야마나카 목사
교토 온누리교회
한국의 헌금으로 구호활동 시작
약한 진도의 지진이 일어났지만 교토지역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습니다.
원래 분지지역인 교토는 지진피해가 없는 지역인데 이번 큰 지진에는 영향을 받아서 진도 3~4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건물이 무너지거나 심하게 피해는 없었지만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방사선과 여러 가지 위기설로 심적으로 많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지만 도움이 간절한 곳에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교토 온누리교회에서는 한국 온누리교회로부터 가져온 헌금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에 쌀과 가솔린 등을 구입해서 적극적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진피해 이후에 성도님들과 함께 계속해서 기도회를 열고 일본 복음화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현실적, 물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토 온누리로 피난해 오신 분들을 위해 교회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저희의 기도제목은 교토지역을 지진 해일에서 지켜주시옵고,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더라도
마음이 평안하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방사선 누출 등의 혼란의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만 바라보게 기도해주세요.
또한 야마나카 목사님이 지치지 않도록 영육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협력교회는 …
<동경 러브소나타>
요도바시교회(미네노 목사)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해결을 위해 파견된 교회 성도가 있습니다. 그 성도님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위기 속에서 일본 사람들이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임을 알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삿포로 러브소나타>
ICF교회(J.젠센 목사)
저희 교인 중에 센다이에 사는 한 자매의 가족들이 해일에 휩쓸렸습니다. 그 자매는 남편과 함께 대피소에 있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센다이로 갈 예정입니다. 또한 해일에 휩쓸려 간 아버지의 행방을 찾으려 합니다.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센다이 러브소나타>
센다이교회(이토 목사)
현재 다른 집에서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가능한 빨리 피해지역에 가려고 합니다. 현재 이시마키교회, 오나가와교회, 히가시마츠야마교회의 교인들과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더이상 피해가 없도록 일본을 위해 중기도해주십시오.
<아오모리 러브소나타>
아오모리죠이플채플(시부야 목사)
큰 진동으로 불안했지만 기적적으로 저희 가족과 교인들도 무사하고 가옥의 피해도 없습니다. 마을 전체의 식료품이 없어졌고 슈퍼와 편의점의 진열대는 텅 비어 있습니다. 주유소는 장사진으로 제한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니가타 러브소나타>
니가타우오누마교회(오모리 목사)
오늘 아침 강한 흔들림에 깜짝 놀라 깨어났지만 덕분에 무사합니다. 동북지방의 지진피해가 매우 심각합니다. 엄청난 재해를 당한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일본이 회복되는 길은 오직 기도 뿐입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