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성인

성찬포도즙 담그던 날

권사들은 성찬용 포도즙을 담그는 것을 한 해의 준비인 김장에 비교한다. 이 한 해를 준비하는 행사에 공동체 권사들이 헌신해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빙고 온누리교회 식장에서 성찬용 포도즙을 담궜다. “예전부터 하신 분들은 부르지 않아도 오십니다. 성찬 포도즙을 담그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고 오시죠. 나이 많은 권사님들 중에는 참여하고 싶어도 건강이 좋지 않아 못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을 ‘축복받은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 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팔이 아프도록 포도즙을 저어야 하고 엎드려 포도알을 씻어야 하는 등 일이 힘들지만, 그 일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니까요.” 유경원 권사가 말한다. 권사들이 정성으로 담근 포도즙은 목요일 테이프 작업을 끝내고 지하 창고에 보관하며 1년간 성찬에 사용한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