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성인

처절하게 아름다운 주님을 사랑합니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Christ)는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과도 같았다. 예수님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감당하신 고난에 대해서 관념적으로 익숙해져 있는 나에게 예수님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화여 다시 찾아와 주신 것이다.성경 말씀 안에는 설명되어 있지 않은 그날의 실제 상황들, 그리고 예수님께서 평소에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단 말씀들이 피투성이가 되신 모습으로서 설명될 때 죄인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열정이 감추어져 있었음을 깨달으며 나의 딱딱한 심령은 어쩔 수 없이 녹아져 내리고 있었다.인간의 힘으로 인류를 구원할 수 없고 그 대가는 너무 크다는 사탄의 유혹. 사정없이 내려치는 채찍으로 맞아야 하는 육체적 고통의 순간들. 거짓 증언과 비난과 조롱, 그리고 멸시를 퍼 붓는 군중들과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 미치광이 같은 헤롯의 빈정거림. 입맞춤으로 스승을 배반하는 가룟 유다와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를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시선. 군중들의 함성과 양심의 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빌라도에게 “나를 해할 권세도 하늘에서 네게 준 권세”라고 말씀하시면서 빌라도를 바라보시는 사랑의 눈빛. 눈을 들어 하나님의 보내신 비둘기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평화로우심. 끝까지 곁에 있어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의 눈물. 함께 십자가를 져준 구레네 시몬과 탈진한 예수님의 얼굴의 핏방울을 닦으시도록 하얀 세마포를 드리는 여인을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빛. 오른쪽 강도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인자하신 음성과 십자가에 못질을 해대는 원수를 용서하시는 주님의 음성. 침묵과 고요 속에서 온유하게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신 예수님을 잊을 수 없다.오! 아름다운 죽음이여! 완전한 사랑이시여!영원하신 승리자, 부활의 주님이시여!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합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