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한 달에 한 번 만남이 향기로워진다

매달 마지막 주 서빙고열린새신자예배 ‘애프터(After)’

 

 

본당에서 예배 축도가 한창인 지난 3월 28일 오후 8시 20분, 선교관 1층 커피숍에는 봉사자들이 새신자를 맞을 열린예배 애프터 준비가 끝났는지 마지막 점검에 들어갔다. 한 켠에 마련된 무대를 주위로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크림색 테이블보를 깐 테이블 위엔 화환을 장식했다. 준비를 마친 봉사자 20여 명은 커피숍 입구 양편에 도열해 예배가 끝나고 들어서는 새신자들을 미소로 반긴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봉사자들은 테이블 사이를 오가며 커피, 녹차, 주스 등 음료수와 간식을 날랐다. 드디어 무대 조명이 켜졌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죠?” 인사하며 오늘 사회를 볼 오미희 자매가 등장했다. 모든 집회를 기도로 시작해야 맘이 편하다며 오미희 자매가 기도 후 “약간은 여성스럽고 깨끗한 귀한 소리, 천사의 목소리가 이것이 아닐까?”라고 오늘 무대에 서는 가수 박학기 씨를 소개했다.긴 갈색 웨이브 머리에 양복을 입은 박학기 씨가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올랐다. ‘오 나의 자비로운 주여’로 첫 곡을 부른 박학기 씨는 “교인 분들이니 가스펠과 찬송가를 들을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주님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며 하덕규 씨의 ‘가시나무새’, 앤 머레이의 ‘유 니디드 미(You needed Me)’와 자신의 노래 ‘향기로운 추억’, ‘아름다운 세상’을 불렀다.같은 학원에서 근무하는 동료가 초대해 참석했다는 송재숙 씨는 “예배가 참 좋았고 이런 콘서트도 처음 본다”고 말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울타리 안에 모여있는 느낌”이라며 신앙을 가지기 힘든 상황이지만 이 예배에 참석하며 마음이 많이 열리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봉사자로 섬기는 김지영 자매는 조명과 테이블보, 앞치마 등 애프터를 위해 1주일 전부터 준비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뭐 이런 것 까지 다…’하고 성도들이 감동할 정도로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쓰자고 여성민 목사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대로 열린새신자예배와 에프터에 오시는 성도가 모두 감동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월 해바라기를 초청해 첫 문을 열고 새신자와 성도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애프터는 매월 마지막 주 크리스천 가수를 초청해 오미희 씨의 사회로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여성민 목사는 “매주 순형홀에서 새신자 만남의 자리를 열고 있지만 좋은 음악도 듣고 담소도 나누며 좀더 따뜻하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신자와 교제하고 싶다는 생각에 라이브카페 형식으로 애프터를 계획했다”며 “예배에 그치지 않고 이런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이 오는 좀 더 열린 예배가 되겠다”고 말했다.4월 애프터에는 가스펠 가수인 이무하 씨를 초청해 무대를 마련한다./ 전성희shee@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