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수원족속, 어린양의 흔적을 새기다

유월절 예식 … ‘두려움과 감격 가득’ ▲ 수원 성도들을 중심으로 키비 주최 유월절 재현 예식에서 제사장 역할을 한 성도들이 숫양의 가죽을 벗기고 있다.  지난 7일(토) 수원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남양주 기도동산에서 드린 유월절 예식은 두려움과 감사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오후 3시경 흠 없는 숫양이 번제단 앞으로 끌려 나오면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른바 ‘수원 족속’ 150여 명과 공동 주최 측인 키비, 타 캠퍼스 지체 등 모두 250여 명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예식에 참여해 마치 구약 시대 번제 예식 때로 돌아간 듯한 풍경을 연출했다. 반태효 목사(수원 온누리교회 담당)가 대제사장 역으로, 서두원, 강중권 다락방장과 장붕기 부대표(키비)가 제사장 역으로, 김일수 형제가 평민역으로 양을 잡아 번제하고, 반 목사의 인도로 만찬 예식을 드렸다. 양의 목을 따 피를 받아 뿌리고, 가죽을 벗기고, 뿔과 머리, 다리를 자르는 등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성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눈물로 죄를 고백하는 등 고통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내장을 불에 태우고 세데르 예식에 이르자 성도들은 인간의 죄를 대속하고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함께 기뻐하며 포도주 잔을 들었다. 이날 양을 잡는 데 참여한 서두원 집사는 “양을 잡으면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실감했고, 우리 죄를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양같이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태효 목사는 “이날 예식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과 그의 백성된 우리들의 사명, 이스라엘 민족의 목적을 상기시켰다”면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계획이 완성될 때까지 흔들리지 말고 믿음에 굳게 서서 그의 길을 따라 살 것”을 축원했다. /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