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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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온누리 시무식 - 한마음으로 연합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십시오 / 하용조 목사

한마음으로 연합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십시오

 

 

하용조 목사 / 시편 133편 1~3절

 

 

 

온누리공동체가 어느 누가 들어와도 사랑으로

녹아질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온누리교회가 누구든지 오면 변하고 용서 받고 비전을 받고

위로를 받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가 하는 일은 모두 다르며 역할 또한 다릅니다. 교회와 두란노와 CGN 그리고 여러 선교단체가 하나로 모였습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전통적인 교회와 선교적인 교회가 모인 것입니다. 이것을 ‘처치(Church, 교회)’와 ‘파라처치(Para-Church, 교회 자매기관)’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교회에 가 보면 변화가 없고, 역동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미래적이기보다 과거 지향적입니다. 그러나 파라처치는 생동감이 있고 미래지향적이며 열정이 있습니다. 전주대학교와 두란노, 아버지학교도 파라처치입니다. 처치와 파라처치를 어떻게 적절하게 연합해야 할까요.

 

 

가정과 교회를 지키십시오

 

 

온누리교회는 전통적인 교회와 파라처치가 연합된 교회입니다. 온누리교회는 파라처치의 좋은 점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이고 문화적입니다. 사람들이 온누리교회를 인식할 때는 이 두 가지를 섞어서 인식합니다. ‘어떻게 온누리교회가 출판을 하고 TV를 방영하느냐’고 하는데 이 모든 것을 온누리교회가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 두 요소가 섞여 있을 때 교회도 살고 파라처치도 삽니다.

선교단체의 뿌리는 교회입니다. 그 뿌리에서 벗어나면 결국은 고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상명령을 다 수행할 때까지 지상에 유일한 기관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마귀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 세상을 마귀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가정을 파괴합니다. 가정이 파괴되면 당사자만 힘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피해를 입습니다. 위기에 빠집니다. 그래서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가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교회가 있으면 공산주의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이데올로기가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북한과 공산주의의 전략이 가장 먼저 교회를 부서뜨리는 것입니다. 교회의 권위를 흔듭니다. 교회만 무너뜨리면 모든 것이 간단하게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둑과 같습니다. 둑이 무너지면 홍수가 납니다. 그러나 교회가 둑처럼 든든히 서있으면 그 어떤 것도 다 막아낼 수 있습니다.

교회가 무너지면 도덕적 기준이 무너지게 되고 사회는 방종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인간은 오만해집니다. 그것이 무서운 인 간중심의 사회입니다. 휴머니즘은 좋은 것이지만 무서운 것입니다. 인간 중심과 하나님 중심을 잘 연합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영적 용광로’가 되십시오

 

 

요즘 전 세계는 종말을 고하듯이 화산과 지진, 쓰나미가 일어납니다. 환경재앙이 엄청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확실하게 붙잡아야 하는 것이 ‘교회적 사고방식’입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시편 133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씀으로 우리 모두는 융합할 수 있고 조합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영적 용광로’가 되어야 합니다. 용광로에 불이 꺼지면 다시 붙이기가 힘듭니다. 어떤 경우에도 용광로의 불이 꺼지면 안 됩니다. 불은 계속 타야 합니다. 우리 조직이 용광로가 되어 우리사회를 다 녹여야 합니다. 하나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시편 133편에 나옵니다.

“형제가 함께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선하고 얼마나 보기 좋은가!”(1절)

하와이 코나에 있는 YWAM에서 6개월 동안 훈련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 인상적인 것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한 학생을 위해 한 팀이 3개월 동안 기도합니다. 60~70명의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들이 YWAM에 도착하기 전에 팀에서 3개월 동안 기도하고 학생을 받아들입니다. 제가 처음 갔을 때도 저를 위해 중보기도하던 사람이 꽃바구니를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면서부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학교는 처음이었습니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전주대학교가 학생 한 명 한 명을 멘토링하는 그런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영국에서 3년 동안 거주하면서 런던인스티튜트에서 1년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특별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소그룹 모임이었습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소그룹 모임을 하는 시간입니다. 모두 교수님 집에 모여 식사를 하고 교제를 합니다. 저도 그것을 일 년 동안 했습니다. 무엇을 배웠는지는 생각나지 않아도 그 교수님과 함께 교제하고 만났던 것은 지금도 생각납니다.

YWAM과 런던인스티튜트에서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은 그곳이 학교가 아닌 ‘사랑의 공동체’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요점입니다. 런던인스티튜트 교수님들은 모두 선교사로 섬겼던 분들이셨습니다. 그분들은 일을 하다 선교지로 떠납니다. 밖으로 나가 원주민들을 섬기고 오다 보니 그들이 못 섬길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학교 분위기가 따뜻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족한 사람일수록 사랑을 받습니다. 이런 공동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버지학교가 누가 가도 녹아질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약자를 돕는 공동체가 되십시오

 

 

우리는 모두 예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가 되어 모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형제가 연합하여 하나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선하고 아름답습니까.

저는 일본의 김재란 선교사님을 보며 감동을 받습니다. 그분의 유일한 희망은 매일 저녁 CGNTV를 보는 것입니다. CGNTV를 보면서 기도하고 눈물을 흘리며 찬양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그 힘으로 선교하고 사람들을 살리는 일을 합니다.

최근에 제가 김 선교사님과 친해졌는데 그분한테서 이상한 것을 배웠습니다. 그분은 선교사인데 예수 이야기와 교회 이야기를 안 합니다. 사람들한테 교회에 오라는 말도 안 합니다. 그저 부침개를 부쳐서 집집마다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보니 동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이분을 좋아합니다. 그곳은 교회도 없고 예수를 안 믿는 동네인데 김 선교사 혼자 1년 동안 가서 섬기니까 그분을 보고 한 사람 한 사람씩 교회에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네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우리 사회가 변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말씀처럼 우리 공동체가 어느 누가 들어와도 사랑으로 녹아질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온누리교회가 누구든지 오면 변하고 용서 받고 비전을 받고 위로를 받는 공동체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제가 못하니까 우리 목사님들이 교인들을 만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될 것입니다.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그런 공동체가 되도록 꿈을 꿉시다. 형제가 함께 한마음으로 사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좋습니까.

 

저는 예전에 헨리 나우웬의 공동체가 정말 궁금해서 캐나다 라르쉬공동체를 직접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에 있는 모든 이정표가 엄청 컸습니다. 시력이 안 좋은 분들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이 잠자던 곳, 공부하던 곳을 모두 돌아보면서 그곳에는 정말 1급 장애인들만 모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중 아담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결점(핸디캡)으로 할 수 있는 것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정상적인 사람이 결점 있는 사람을 돕지 않으면 결점 있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결점이 있으니까 건강한 사람이 인간답게 산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금년에는 하나님께 나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꼭 선교지나 신학교로 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희망의 등대가 되고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특별히 약자들이 보호되고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곳, 서로 같이 누리고 사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여러분들이 한국의 미래의 소망입니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