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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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 상담실 어떻게 이용되고 있을까?(2013년 이용현황 조사)

 

가족/부부관계 문제로 상담실 찾는 성도 가장 많아
30대, 여성 多 … 해마다 상담 건수 증가세

 

가족/부부관계 문제로 상담실을 찾는 성도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빙고 상담실 2013 이용현황조사에 따르면 성도들은 신앙문제 뿐만 아니라 가정, 진로, 자녀, 성 등의 문제로 상담실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도들의 주호소 문제는 가족/부부(43.5%), 아동/청소년(10.4%), 대인관계(17.7%) 순이었다. 이는 전체 상담 비율의 71.6%나 차지한다. 이어 성(2.7%), 진로(3.3%), 우울/조울(8%), 불안/강박(5.4%), 분노(3.3%), 신앙(4%), 기타(1.7%) 등의 문제로 상담실을 찾았다.
지난해 2,196명의 내담자가 서빙고 상담실을 찾았다. 연령은 30대(36.8%)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6%), 50대(13.4), 10대(9.7%), 20대(9.4%), 60대 이상(4.7%)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81%)이 남성(1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종교별로는 온누리교회 성도(49%), 타 교인(45%), 무교( 5%), 가톨릭(1%) 순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상담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1,063건), 2006년(1,272건), 2008년(1,818건), 2013년(2,196건)이었다.
온누리 상담실은 서빙고 온누리교회 선교관 지하 1층, 양재 온누리교회 원형커피숍 자동문 안쪽에 있다.
문의: 02)793-2997(서빙고)
      02) 570-7537(양재)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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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빙고 상담실 인턴・레지던트 과정 모집

대상: 온누리교회 출석교인으로 상담관련분야 석사재학생 이상

접수기간: 2월 16일까지

교육기간: 2년 과정(인턴 1년, 레지던트 1년)

회비: 학기당 30만 원

문의: 윤정순 팀장(010-5467-3191)

 

 

 

 

■ 칼럼

 

온누리교회 상담실을 통해 본 현장사역

 

 

이 세상의 삶은 참 고단하다. 세상살이가 쉽지만은 않다는 얘기다.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사연이 다양하다. 각자의 신앙생활에서도 믿는다고 하는데 제대로 된 믿음인지. 친구관계, 공부. 결혼, 가족관계. 풍요로운 시대 속에 사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 겪고 있는 경제적인 어려움, 노후 대책에 대한 고민, 아픈 자녀들을 끌어안고 애통해하는 모습, 건강의 어려움, 관계에서 오는 여러 상황들, 앞이 보이지 않은데서 오는 답답함… 한 사람, 한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걸어 다니는 인간문서를 보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도 마음이 병들고 몸이 상하고 영적으로 막혀있는 여러 부분들이 있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또 한걸음을 떼며 신앙 안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대할 때면 난 할 말을 잃게 된다. 도리어 그 어려움에 처해있는 성도들의 삶에 존경스러울 때가 있다. 처절한 환경과 어려움 속에서 살아낸 그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 저렇게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은 뭘까? 그들은 나의 무엇을 믿기에 자신의 삶을 통째로 내어놓는단 말인가? 신뢰함으로 자신의 인생을 내어놓는 이들을 대하며 도리어 감사하다. 어떨 땐 너무나 가슴이 저민다. 주님의 마음은 이보다 더 하지 않으실까.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병들었나이다!” 주님의 마음은 내 사랑하는 자녀가 생명력 있게 살길 바라실텐데.. 중보하며 일으켜 세우시기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분의 마음.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 앞으로 다가가 본다.

 

상담자의 가장 큰 유익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 상담 현장에서 매 순간마다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는 것과 흐름을 보는 것은 보배로운 결실이다. 그럴 때마다 사람이 살아나고 얼굴이 환해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들의 고백 속에 생명의 역사를 본다.

이런 저런 이유로 해서 상담실을 찾는 이들이 많다. 예전에는 큰 문제가 있어 오는 경우들이 많았지만 이젠 자신의 삶 방향을 잘 잡고 가는지 확인하며 자신의 삶을 보다 더 잘 꾸려나가기 위해 찾는 경우도 많다. 온누리 상담실은 성도들을 위해 쉴만한 로뎀나무가 되고 싶은 곳이다. 생명을 얻고 풍성함을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 상담실 사역자들의 마음 또한 그렇다. 우리를 통해 그들의 삶이 살아나고 주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그리스도의 대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온누리 상담실은 자원봉사개념의 상담사역자들이 2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대다수 상담을 전공한 석, 박사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그들은 자기의 전공을 살려 성도들을 돕고 있다. 그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대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로 상담사역자가 되려면 온누리 상담실에서 진행하는 인턴 1년 레지던트 1년 총 2년 과정을 다시 수련한 다음 자원봉사자로 상담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가장 값진 것, 최고의 것을 아무 대가 없이, 값없이 나누어주신 그 분의 길을 따르는 것이다. 온누리 상담실을 찾아오는 내담자들에게 최고의 것을 예수님처럼 아무 댓가 없이 흘려보낼 수 있다면 그 은혜를 받은 자가 그 사랑을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에게 또 흘려보낼 것이기에. 상담료가 무료이기에 최고의 수준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 사랑으로 자원봉사 상담선생님들이 일주일에 2번, 하루는 지속적인 상담이론과 임상훈련을 받고 하루를 더 내어 상담봉사 시간을 갖고 있다.

 

온누리 서빙고 상담실의 경우 1년에 2,000회기가 넘는 면접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상담신청 대기자들이 많아 상담예약 후 1~2달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대책을 간구 중이다. 교회 상담실이지만 외부에서의 상담 요청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차원뿐 아니라 진정한 생명의 복된 소식을 전하게 된다. 신앙, 가족상담, 아동, 청소년상담, 진로상담, 각종 심리검사, 주일에 열리는 정신과, 세무상담, 법률상담, 인터넷 중독, 암환자가족을 위한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회 성도님 중 자신의 전문직을 사용, 주일에는 성도들을 위해 수년간 섬겨주고 계신 분들이 있기에 감사하다. 그들은 안다. 물 떠온 하인들만이 아는, 그 사랑의 현장에서의 감동. 사람의 인생은 받을 때보다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삶 속에 의미 있는, 보화와 같은 삶을 체험해 가는가보다. 상담실에서 지켜본 상담사들은 한결같이 행복해하고 그 자리를 지킨다. 예수님의 사랑과 지혜를 간구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현장을 지킨다. 믿음 안에서 신뢰하며 자신의 삶을 나눔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 실천의 현장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궁극적으로 상담실이 ‘전인적인 온누리건강센터’가 되기를 소망한다. 믿음 안에서 영적인 건강함과 지적, 정서적, 신체적, 사회적 건강을 누리고 그 누림이 자신의 개인적 누림에서 또 누군가를 살려내는 크리스천의 소명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삶을 디자인해 줄 수 있는, 치료뿐 아니라 예방적 삶을 그려줄 수 있는 상담센터. 성도들의 삶에 믿음과 삶이 하나가 되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세상 속 예수그리스도의 증인된 삶! 그것이 Act’s29를 써가는 우리의 마음. 온누리교회 상담실이 되고 싶다.

/ 강미향 목사(서빙고 상담실)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