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자원하는 마음과 전문성

역대상 28장 20~21절

제임스 허드슨 테일러 4세

 

주님께 뜻이 열려 있고, 후퇴를 모르고, 조금도 아끼지 않고,
자원하는 마음과 전문성을 살리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로써 기억해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자원하는 마음’과 ‘전문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본문 21절에 비슷한 단어가 나옵니다.
“기술이 있는 사람 가운데 뜻있는 사람은 누구나 기쁜 마음으로 너를 도울 것이다”(21절).
1865년 6월 저희 고조할아버지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쓴 글에도 기술 있는 사람, 뜻이 있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하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영국 남부에 있는 ‘브라이튼’이라는 도시에서 글을 남기고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24명의 사람을 주시는데 뜻이 있고, 기술이 있는 사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바로 이 기도가 ‘China Inland Mission’이라는 선교단체의 시작입니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그전에도 중국에 가본 적이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중국으로 가는데 무려 163일이 걸렸습니다. 초대 중국 선교사들이 반년이나 걸려서 가던 길을 이제 우리는 한나절이면 갈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이 발달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이렇게 선교하기 쉬워졌는데도 불구하고 선교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허드슨 테일러와 중국선교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약 6년 동안 중국을 섬겼습니다. 1860년도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서 가족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는 집에 돌아와서 5년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중국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른다고 외쳤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심겨져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는 이런 글도 썼습니다.
“한 달에 100만 명이나 되는 중국인들이 주님을 모르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예수가 없는 영혼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열심히 살았습니다. 가족들이 제발 좀 쉬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그가 영국 브라이튼에서 이틀을 쉰적이 있습니다. 마침 주일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허드슨 테일러가 오래 전에 섬겼던 교회에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브라이튼에 가서 교회를 찾기는 했는데 더 이상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교회 건물이 술을 파는 레스토랑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서구에 있는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교회가 다른 나라에서 세워졌지만 서구에 있는 교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쩌면 선교사들을 보냈던 나라에 다시 선교사를 파송해야 하는 시기가 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날 예배가 끝날 무렵 어떤 목사님이 일어나 말했습니다. 눈에 눈물을 머금고, 150년 전에 는 우리가 선교사를 보냈는데 지금은 중국에서 선교사가 와서 우리를 돌봐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서구교회를 위해서 중보기도 해야 합니다.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거기서 예배를 드리고 일기를 썼는데 그중 한 부분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나는 천명이상 되는 크리스천들이 함께 모여 있는 것을 차마 볼 수가 없었다. 그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품에 안기는 것을 생각하며 예배드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렇지만 저곳의 중국에 있는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몰라서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브라이튼의 해변가를 갔다. 영적으로 너무나 아프고 힘들어서 해변가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해변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의 불신을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며 나에게 오셨다.’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사가 되기 위해서 자원한 적이 없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훈련을 시키고, 선교사를 발굴해 낼 것인지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많은 단체를 방문했습니다. 중국의 내륙에도 복음전도자들을 보내야 된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선교단체는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을 할 여력이 없다고 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에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믿음이 없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여러분, 어쩌면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향한 불신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주님을 믿지 않지만 교회를 방문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말씀 드립니다. 하나님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구세주로 영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을 선교지로 부르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주님은 말씀하고 계시지만 나의 심령에 갈등이 있어서 말씀을 듣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150여 년 전에 성령의 침투함을 받았듯이 하나님의 영이 우리의 심령 속에 침투해 들어와야 합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계속 글을 썼습니다. 기술이 있고, 뜻이 있는 사람 24명을 중국을 위해서 준비해달라고 썼습니다. 만약 중국의 11곳의 지역이 있다면 그곳에 2명의 선교사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시켜 달라고 썼습니다. 그러면 22명인데 나머지 2명은 몽골에 보내려고 했습니다. 정확히 1년 후에 하나님이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24명을 데리고 중국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50년 동안 거룩한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임재

 

“다윗은 또 그 아들 솔로몬에게 말했습니다. ‘강하고 용감하게 하여라.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마라.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성전을 짓는 이 일을 모두 마칠 때까지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지 않고 너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짓는 모든 일에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며 기술이 있는 사람 가운데 뜻있는 사람은 누구나 기쁜 마음으로 너를 도울 것이다. 모든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네 모든 명령을 따를 것이다’”(20~21절).
다윗은 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네 가지를 심어주기를 원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성전을 짓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오한 계획이었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것을 내가 받아 적은 것이다’(19절).
하나님은 21세기에 어떻게 역사하실까요. 우리에게 말씀해주심으로 시작합니다. 틀림없이 말씀을 선포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땅 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에 있어서 그 사이에 있는 어떠한 이름으로도 구원을 베풀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 그 일을 행합니다.
이 세상을 네 가지 종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무슬림들입니다. 약 15억 명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지를 신중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인도차이나 반도나 태국에 많은 무슬림들이 있습니다. 중국에도 200만 명이 넘게 있습니다. 무슬림들을 우리가 주님 안에서 섬겨야 합니다.
둘째, 중국인들입니다. 13억 명이나 되는 중국인들이 있습니다. 미전도 종족가운데 가장 큰 부류 중 하나입니다.
셋째, 불교국가입니다. 불교 국가에 10억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넷째,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많은 신들을 숭배하지만 진정한 하나님은 경배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또 그 아들 솔로몬에게 말했습니다. ‘강하고 용감하게 하여라.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마라.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성전을 짓는 이 일을 모두 마칠 때까지 여호와께서 너를 떠나지 않고 너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20절).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고 함께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에 가면 누구도 의지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를 끝까지 책임진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

 

오늘 본문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의 공급하심도 생각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성전을 짓기까지 모든 것을 공급해 준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지금도 여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따를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모든 것을 공급하실 것입니다. 허드슨 테일러가 남긴 많은 말들 중에 은혜로운 말을 소개하고 자합니다.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진행될 때는 하나님께서 다 공급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뤄진다면 하나님의 공급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말씀에 순종한다면 하나님이 채워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공급해 주십니다. 자원하는 마음, 기술이 있는 사람이라는 단어를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기술 있는 사람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짓기 위해서 많은 사람을 사용하시는데 제각기 다른 기술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하나님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기술을 주셨습니다.
21세기 선교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길은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어떻게 협력해서 사용할 것인가 입니다. 기존의 선교 방법은 많은 나라에서 차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1세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전문성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전문성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능력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자원하는 마음, 곧 뜻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이 오늘 아침에 능력으로 가득 채우시고, 하나님께 자원해서 내어드리는 마음을 충분하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후퇴를 모르는 인생을 살아야합니다. 조금도 아끼는 마음이 없어야합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주님께 뜻이 열려 있고, 능력을 사용하며, 자원하는 마음과 전문성을 살리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