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차세대

온누리교회 차세대 25년을 되돌아본다

■ 차세대 특집

 

① 온누리교회 차세대 25년을 되돌아본다

② 차세대, ‘풍성한 소프트웨어, 열악한 하드웨어’

③ 차세대 교육의 중요성

④ 하용조 목사 인터뷰

 

"어린이들로 넘쳐 나는 교회, 어린 시절 들은 성경 이야기가 나의 삶을 인도했음을 고백하고 간증하는 어린이를 양육하는 것을 꿈꾼다. "

 

교사·부모·교재·환경 … 네 바퀴로 가는 차세대 교육

연령별 눈높이 맞춘 교육을 위한 키, 차세대 교사 두손에

‘저 집에 빨리 가야돼요’ 주일 예배 우선순위 정립 절실

방관자 아닌 신앙 교육의 주체자로서 부모의 역할 재확인

이재훈 목사(차세대 사역본부)

 

온누리교회는 지난 25년 동안 다음 세대를 진정한 복음의 일꾼으로 세우기 위한 교육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교사 교육을 통해 교사 공동체를 세우고 각 연령대별 발달단계에 맞춘 교재를 개발, 보급했다. 여름성경학교 교재집필과 전국교사강습회 ‘어드벤처’, 청소년 예배축제 ‘패션’ 등을 통해 교회 안팎으로 새로운 사역을 시도하며 한국 교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과거 교회에 참석하는 연령대의 분포도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성인 보다 월등히 많은 피라미드식 구조였다. 하지만 최근 기독교교육연구소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저출산과 기독교 인구의 감소 등의 이유로 기존 성인에 비해 차세대 크리스천의 수가 현격하게 적은 역피라미드식 성도분포도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온누리교회가 지난 25년 동안 실시해 온 차세대 신앙교육에 대해 평가하고 반성하며 신앙교육에 대한 새로운 생각, 방법, 다음 세대를 위한 헌신을 다짐하고자 한다.   교사, ‘봉사자’에서 ‘교육 전문가’로

 

최근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친 교회 선생님’에 대해 여러 교역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많은 교사들이 소개되는 가운데 성경을 잘 가르쳤던 교사 보다 성경에서 말하는 모범적인 삶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었던 교사에 대한 기억은 생생하게 남아 교사의 모범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었다.

금전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던 나를 다른 친구 모르게 불러 격려하며 후원해준 선생님, 아픈 친구를 위해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해준 선생님, 암 투병을 하면서 항암 주사를 맞은 채 예배에 빠지지 않았던 선생님들의 일화를 이야기할 때 받은 뭉클한 감동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이처럼 차세대 신앙 교육에 있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상은 교사다. 온누리 차세대의 지난 25년 동안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세대를 신앙으로 세우기 위해 수많은 교사들이 헌신했다.

오늘의 성장을 이룬 것은 그 어떤 시스템이 아니라 교사들의 헌신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교사 숫자의 절대 부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숙제다. 환경과 상황을 뛰어 넘어 차세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원은 다름 아닌 사람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부터 중ㆍ고등부학생에 이르기까지 교사들의 숫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일부 부서는 교사 한 명이 10명이 넘는 학생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효과적인 나눔과 양육을 위한 교사로의 헌신이 절실한 것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교사에게 있어 또 다른 도전은 영성과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이다. 차세대를 복음으로 양육하는 교사들에게 첫 번째로 요구되는 자질은 영성과 전문성이다. 교회학교 교사는 하나님의 복음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관문이다. 그 문의 크기와 넓이에 따라 지나갈 수 있는 마차의 크기가 결정 되듯 교사는 성경의 지식과 다양한 교수법을 사용해 복음이 차세대에게 온전히 흘러가도록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야한다.

 

부모, ‘방관자’에서 ‘주체자’로

 

그동안 한국 교회의 성인, 특히 부모들은 성령님이 알아서 자녀들을 교육하시고 자녀들은 저절로 배우게 된다는 식의 방관자의 모습은 아니었는지 반성해야 한다. 교회에 신앙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맡기고 있는 위탁자의 모습은 아니었을까. 이제는 모든 크리스천 가정의 부모가 신앙의 주체자로 자리매김을 해야 할 때다. 

예꿈(예수님의 꿈아이)의 영아부(18~40개월)는 이를 위해 가장 어린 나이의 자녀와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가정 예배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꿈땅(꿈이 자라는 땅) 유년ㆍ초등ㆍ소년부(초등학생)는 학생들의 부모들을 어린이 큐티방 ‘천사의빵집’의 리더인 빵장으로 모집해 훈련시킨다. 가정에서 자녀와 친구들을 큐티로 양육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파워웨이브(중·고등학생) 역시 YDS(청소년예수제자훈련)를 진행해 학생들만을 양육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학생들의 부모 역시 부모교육을 통해 가정의 전인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일부 부모에게만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부서는 매주일 예배에서 진행되는 내용과 자녀들의 정보를 부모들과 소통해야 한다.

 

교재, ‘지식전달’에서 ‘나눔과 실천’으로

 

신앙 교육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세 번째 요소는 학생들의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양질의 소그룹 성경 교재다. 온누리 차세대에는 각 연령별 단계에 맞춘 큐티와 성경공부 교재가 있다.

영유아 유치부는 미국 CRC출판사 교육부의 <Walk with me>를 바탕으로 한국 교회 실정에 맞게 개발한 교재인 <예꿈>(두란노키즈 발간)을 사용하고 있다. 유치부와 유아부용에 이어 올해부터 영아부용이 개발, 사용되어 온누리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꿈땅은 어린이 큐티책 <예수님이좋아요>에 주제별 성경공부 교재인 <신나는나라>를 도입해 ‘믿음으로 사는 어린이’가 되도록 큐티와 함께 주일 예배를 가이드하고 있다.

파워웨이브는 올해부터 주제별 성경공부 교재인 <세이노트(세상을이기는믿음의노트)>를 개발해 청소년 큐티집 <새벽나라>에 삽입,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체성과 세계관에 말씀을 적용하도록 돕는다.

 

환경, “저 집에 빨리 가야돼요!”

 

“‘저 집에 빨리 가야돼요!” 주일 예배 후 소그룹 시작하기 전에 학생에게서 흔하게 듣는 말이다. 이유도 다양하다. “아빠가 주차된 차를  빼야 하니까 예배 끝나자마자 나오라고 하셨어요”, “시험 기간이라 학원에 가야해요”, “학교 모임이 있어서 오늘은 가야해요” 이 말들의 공통점은 주일 예배와 소그룹이 진행되는 시간에도 우선순위가 없다는 것이다.

주일에 서빙고나 양재 캠퍼스는 소그룹 장소가 부족해 예배 장소를 벗어나 교회 계단이나 야외 여기저기에서 차세대 소그룹을 하고 있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예배 장소 역시 주중과 토요일에 세미나 및 모임이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배 공간을 준비할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환경의 문제에 있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근본적 해결을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부서의 특별 활동반을 확대해야 한다. 또 신앙 교육을 주중에 진행할 수 있는 온ㆍ오프라인 기독교 공동체의 장을 열어야 한다.

온누리 차세대는 어린이들로 넘쳐 나는 교회, 예배의 추억과 어린 시절 들은 성경의 이야기가 나의 삶을 인도했음을 고백하고 간증하는 어린이들을 양육하는 것을 꿈꾼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