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설렘과 기쁨, 감사와 회복
설렘과 기쁨, 감사와 회복
온누리교회 목회자로서 누릴 수 있는 축복이 다양하다. 그 중에 하나가‘ 목회사관학교’ 라고 생각한다. 매년기다려지는 프로그램이다. 열심히달려왔던 사역을잠시 내려놓고, 국내외 온누리교회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3박4일 동안 말씀과 기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훈련받고 재충전하는 귀한 시간이다.
올해 목회사관학교는 ‘ 영혼을 살리는 리더’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주제를 듣고 왠지 모를 기대감이 내 마음에 찾아왔다. 그동안 5번의 목회사관학교에 참가했지만 이번만큼 큰기대감을 가지고 참석했던 적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동안 나는 목회사관학교에서받는 은혜가 좋긴 했지만 새 학기를 준비해야하는 바쁜 시즌에 3박4일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빼야한다는 것이 부담되기도 했다. 그러나올해는 달랐다. 주제를 접하는 순간부터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가 풍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특별히 이번 목회사관학교에서는 스태프로섬길 수 있는 은혜가 주어졌다. 내가 직접 섬김의 자리에 들어가서 동역하는 목회자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고, 특별한 축복이었다. 기쁜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최선을다해 섬기고 싶었다.
이번 목회사관학교에서 나는 그동안 관심을갖고 개발해왔던 분야인 영상을 담당하게 되었다. 목회사관학교 시작하기 두 달 전부터 상영할 영상들을 기획하고, 성도님들을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하고, 여러 강의 영상을 미리 접했다. 그러면서 내 마음은 이번 목회사관학교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충만해졌다.드디어 목회사관학교가 시작됐다. 목회사관학교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순간들을 동영상으로 담아 스케치 영상을 제작했다. 무거운 삼각대와 카메라, 렌즈를 어깨에 걸쳐 메고촬영했다. 목회자들의 표정을 하나라도 놓칠새라 정말 열심히 찍었다. 그리고 발견했다. 카메라 뷰파인더에 담긴 목회자들의 표정 하나하나에서 설렘과 기쁨, 감사와 회복이 묻어나고 있다는 것을.“아! 이것이 목회사관학교를 통해서 주시는참된 축복이구나!”
그들의 밝고 즐거운 모습들을 보면서 그동안의 분주함과 힘든 시간들이 위로받는 은혜를체험하게 되었다. 사역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하나님 안에서 완전한 쉼과 평안을 누리는 시간이었다. 나 자신이 충만해지는 시간이었다.정말 소중한 시간임을 깨달았다. 이런 귀중한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파트사역자로 3년, 전임사역자로 3년을 온누리교회에서 지냈다. 6년 동안 사역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던 모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혼을 살리는 목회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역을 이루어내는 목회자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했던 지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사역의 완성을 위해서 동료 목회자의 영혼, 내 영혼, 내 가족의 영혼을 살피지 못하고 등한시했던 모습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사역을 해 나가야할지새로이 깨닫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와 성령 충만으로나에게 주신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는목회자, 영혼을 살리는 것을 고민하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재승 전도사
(서빙고 차세대)
작성자 온누리 기자 onnuri@onnu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