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필드에 세운 소망의 십자가
◐ 대전 기드온 청년부 - 캄보디아 ◐ 대전 기드온 청년부 캄보디아 아웃리치는 7월 15일(토)부터 21일(금)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7월 15일 첫날, 프놈펜 공항에 도착해 김복음 선교사님과 이치유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캄보디아 비전교회로 향했다.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후 우리는 캄보디아 아웃리치의 중점사역인 어린이 캠프를 준비했다. 새벽 1시경까지 초대장 만들어 붙이기, 풍선불기, 인형극 준비를 했다. 물밀듯 캠프에 모여든 아이들 이튿날 오전 7시 30분, 아침예배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회 문밖에 캄보디아 아이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아니 교회에서 한바탕 놀기 위해 일찍부터 와 있었던 것이다. 예배가 시작되자, 아이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어 예배당은 100여 명의 어린아이들로 꽉 찼다. 크게 찬양을 따라 부르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났다. 선교사님께서 예배 인도를 하셨고 호서대 교목실에서 사역하시는 최호남 전도사님께서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어린이 캠프를 진행했다. 조별 게임과 태권도교실, 워십댄스교실 등에 어린이 140여 명이 참가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셋째 날도 우리의 중점사역인 어린이 캠프를 계속 진행했다. CS 루이스 원작의 ‘너는 하나님의 특별한 작품이란다’라는 인형극을 선보였다. 또 제기차기, 봉숭아 물들이기, 즉석 사진 찍어주기 등 10여 가지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아이들이 한바탕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문화 체험시간에 떡볶이를 먹으며 맵다고 물을 마시는 아이들, 잘 되지 않지만 열심히 제기를 차보려고 애쓰는 아이들, 폴라로이드 즉석사진에 나온 자신의 모습이 신기하고 마냥 좋은 듯 사진을 들고 한국선생님께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등 새로운 놀이와 음식에 관심을 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에 우리도 마냥 흐뭇해졌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이 됐지만 아이들은 아쉬운 듯 교회를 떠나지 않았다. 벌써 정이 들었는지 자신을 맡았던 선생님들을 찾아가 포옹하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넷째 날은 킬링필드의 현장을 방문했다. 폴포트 정권 당시 7,500여 명이 수감되었던 감옥학교와 수백 명의 무고한 주민들이 생매장을 당한 킬링필드를 방문한 후 이 죽음의 땅, 아픔의 땅인 캄보디아를 생명의 땅, 기쁨과 소망의 땅으로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오후에는 프놈펜 외곽 철거민촌을 방문해 같이 찬양하고 기도하며 우리가 준비해간 물품 등을 나누었고, 간단한 의료사역도 하며 주님의 마음을 전했다.다섯째 날은 현지인 스태프들과 영성 캠프를 통해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주님께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달라고 기도했다. 정말 성령님께서 뜨겁게 역사하는 성령의 밤이었다. 캄보디아가 변화되길 기도하며 “온누리교회에 오면, 아웃리치를 꼭 갑니다”는 어느 전도사님의 말씀에 ‘그래 나도 꼭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캄보디아 아웃리치. 일주일 휴가를 모두 써서 갔지만, 정말 의미있고 알찬 시간을 보냈기에 후회가 없다.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내 몸으로 체험했다.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내 매일 일상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신다는 것 또한 깨달았다. 문득 ‘우리가 전방에서 열심히 사역할 테니, 한국으로 돌아가면 기도로 많이 후원해 주고, 후방에서 열심히 싸워달라’고 하신 김복음 선교사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군대다. 선교지에서 목숨을 걸고 헌신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이 최전방에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고, 우리는 그분들을 위해 중보하고 재정을 지원하며 각자 삶의 현장에서 영적 싸움을 해나가는 것이다. 캄보디아 선교사님과 자녀들, 그리고 그곳 형제들 모두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한다. 여러분을 통해 캄보디아가 주님의 땅으로 변화될 것이다./ 유법종 형제 (기드온청년부)
▲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로 부름받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풍성한 말씀과 종이접기, 줄넘기, 제기차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로 부름받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이번 캠프에서 풍성한 말씀과 종이접기, 줄넘기, 제기차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