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현장 인터뷰
“온누리에 감사합니다”
최선용(거문리 4반) “이번 비 피해로 당귀 밭이 침수돼 70% 이상을 출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시기에 매년 4~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냈는데 올해는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2만 5천여 평 당귀 밭을 경작하고 있는 최선용 집사(거문 성결교회)는 힘없이 말했다. 수해가 할퀴고 간 피해는 심각했다. 푸르러야 할 당귀 밭이 비에 쓸려 내려가 황토 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황토 빛으로 바뀐 밭을 바라보며 말을 잇는 최 집사는 “수해 피해를 입어 올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막막하지만 온누리교회 봉사자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시고 만나는 분마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당귀 밭 제초작업과 비료 주는 작업을 묵묵히 하는 온누리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최 집사는 마지막으로 오늘 뿐 아니라 새벽부터 이 지역을 위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온누리교회 봉사자들에게도 감사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이제 힘이 좀 납니다”
김형길 (하진부리) “이렇게 수고해주셔서 고마워 어쩌나. 냉장고에 차가운 것 많이 있으니 다 꺼내 드세요.”온누리 성도 자원봉사팀이 도배하는 것을 들여다보고, 음료를 꺼내 쥐여주며 연신 고마움을 표한다. 김형길 어르신은 하진부리에서 20년을 살아오며 이런 변은 처음 당했다고 말한다. 거센 물살에 기르던 염소를 끌어내기도 급급해 눈앞에서 오토바이가 쓸려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여기 방 중간, 허리까지 뻘(개흙)이 올라와 있었어요. 혼자 힘으로는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한숨밖에 안 납디다. 정말 앞이 막막하고 답답했는데 자원봉사 여러분들이 매일 와 뻘을 거둬내고 청소하고, 도배까지 해주시니 이제 힘이 좀 납니다.” 개흙이 가득한 집에 들어올 수 없어 식구들은 아는 사람의 집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도배하면 오늘 당장 들어와 잘겁니다”라는 김 어르신.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은 개흙으로 대부분 못쓰게 됐다. 많은 것을 잃은 절망의 집이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으로 깨끗하게 도배되는 집을 바라보며 김 어르신의 마음에도 희망이 물들어 간다. / 전성희 기자 shee@onnuri.or.kr “봉사자들의 땀방울 큰 힘 됐습니다”
김옥영 (거문리 전 이장)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온누리교회 봉사자분들과 관, 군이 함께 복구 작업을 위해 힘써 주셔서 수해 피해 지역이 빠르게 복구되고 있습니다” 거문리 마을 이장을 역임했던 김옥영 전 이장은 온누리교회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이장은 “처음 수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도로가 유실되고 산 이곳저곳에서 쓸려 내려온 바위들을 어떻게 치워야 할지 몰랐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손도 못 대고 있었는데 온누리교회에서 관, 군과 협력하여 작업을 펼친 결과 지금은 수해를 입기 이전 모습을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전 이장은 도로 복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자 이제는 반파된 집에 도배와 장판을 깔아주고, 밭일을 내일처럼 도와주는 봉사자들의 봉사 손길이 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한 뒤 처음부터 함께 봉사에 힘써준 온누리교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내 일처럼 하는 봉사에 감사”
마병수 (거문리 5반) 반장이라 다른 주민에게 먼저 봉사자를 배치하느라고 8일에서야 처음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았다는 마병수 반장. 마 반장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파종시기를 놓칠세라 배추모종심기에 열심이었다.“저야 이게 내 일이니까 하지만 사실 남의 일이라면 하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더운데 봉사하시는 분들을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처음 농사일을 하느라 서툴게 분명한데도 ‘봉사자들이 내 일처럼 열심히 하고 잘한다’며 칭찬이 대단하다. 거문리에는 폭우와 산사태로 감자 밭이고 당귀 밭이고 다 떠내려가고 성한 밭은 얼마 남지 않았다. 밭도 밭이지만 길과 다리가 끊긴 것을 복구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마 반장. 내년 봄까지 복구해도 다 못할 것 같아 그 생각을 하면 힘들지만, 수해 후 끊이지 않고 매일 찾아주는 자원봉사자들과 도움의 손길에 큰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우리 두 내외 사는데 이 밭을 우리가 다 하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힘들것어요. 이렇게 오셔서 해주니 너무나 좋고 감사합니다.”
최선용(거문리 4반) “이번 비 피해로 당귀 밭이 침수돼 70% 이상을 출하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시기에 매년 4~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냈는데 올해는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2만 5천여 평 당귀 밭을 경작하고 있는 최선용 집사(거문 성결교회)는 힘없이 말했다. 수해가 할퀴고 간 피해는 심각했다. 푸르러야 할 당귀 밭이 비에 쓸려 내려가 황토 빛으로 바뀌어 있었다. 황토 빛으로 바뀐 밭을 바라보며 말을 잇는 최 집사는 “수해 피해를 입어 올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지 막막하지만 온누리교회 봉사자들이 자기 일처럼 도와주시고 만나는 분마다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큰 위로와 힘이 됩니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당귀 밭 제초작업과 비료 주는 작업을 묵묵히 하는 온누리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최 집사는 마지막으로 오늘 뿐 아니라 새벽부터 이 지역을 위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던 온누리교회 봉사자들에게도 감사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이제 힘이 좀 납니다”
김형길 (하진부리) “이렇게 수고해주셔서 고마워 어쩌나. 냉장고에 차가운 것 많이 있으니 다 꺼내 드세요.”온누리 성도 자원봉사팀이 도배하는 것을 들여다보고, 음료를 꺼내 쥐여주며 연신 고마움을 표한다. 김형길 어르신은 하진부리에서 20년을 살아오며 이런 변은 처음 당했다고 말한다. 거센 물살에 기르던 염소를 끌어내기도 급급해 눈앞에서 오토바이가 쓸려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여기 방 중간, 허리까지 뻘(개흙)이 올라와 있었어요. 혼자 힘으로는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한숨밖에 안 납디다. 정말 앞이 막막하고 답답했는데 자원봉사 여러분들이 매일 와 뻘을 거둬내고 청소하고, 도배까지 해주시니 이제 힘이 좀 납니다.” 개흙이 가득한 집에 들어올 수 없어 식구들은 아는 사람의 집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도배하면 오늘 당장 들어와 잘겁니다”라는 김 어르신.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은 개흙으로 대부분 못쓰게 됐다. 많은 것을 잃은 절망의 집이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으로 깨끗하게 도배되는 집을 바라보며 김 어르신의 마음에도 희망이 물들어 간다. / 전성희 기자 shee@onnuri.or.kr “봉사자들의 땀방울 큰 힘 됐습니다”
김옥영 (거문리 전 이장)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온누리교회 봉사자분들과 관, 군이 함께 복구 작업을 위해 힘써 주셔서 수해 피해 지역이 빠르게 복구되고 있습니다” 거문리 마을 이장을 역임했던 김옥영 전 이장은 온누리교회에 감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이장은 “처음 수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도로가 유실되고 산 이곳저곳에서 쓸려 내려온 바위들을 어떻게 치워야 할지 몰랐습니다.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손도 못 대고 있었는데 온누리교회에서 관, 군과 협력하여 작업을 펼친 결과 지금은 수해를 입기 이전 모습을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전 이장은 도로 복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자 이제는 반파된 집에 도배와 장판을 깔아주고, 밭일을 내일처럼 도와주는 봉사자들의 봉사 손길이 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한 뒤 처음부터 함께 봉사에 힘써준 온누리교회에 감사한다고 밝혔다.“내 일처럼 하는 봉사에 감사”
마병수 (거문리 5반) 반장이라 다른 주민에게 먼저 봉사자를 배치하느라고 8일에서야 처음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았다는 마병수 반장. 마 반장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은 파종시기를 놓칠세라 배추모종심기에 열심이었다.“저야 이게 내 일이니까 하지만 사실 남의 일이라면 하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더운데 봉사하시는 분들을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처음 농사일을 하느라 서툴게 분명한데도 ‘봉사자들이 내 일처럼 열심히 하고 잘한다’며 칭찬이 대단하다. 거문리에는 폭우와 산사태로 감자 밭이고 당귀 밭이고 다 떠내려가고 성한 밭은 얼마 남지 않았다. 밭도 밭이지만 길과 다리가 끊긴 것을 복구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마 반장. 내년 봄까지 복구해도 다 못할 것 같아 그 생각을 하면 힘들지만, 수해 후 끊이지 않고 매일 찾아주는 자원봉사자들과 도움의 손길에 큰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우리 두 내외 사는데 이 밭을 우리가 다 하려고 생각해봐요. 얼마나 힘들것어요. 이렇게 오셔서 해주니 너무나 좋고 감사합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