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가족처럼 … “따뜻한 사랑에 눈물”
120명 하나원 교육생 홈스테이 체험 행사 열려
온누리 하나공동체가 탈북민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홈스테이 체험 행사’를 열었다.지난 19일(화)부터 이틀간 양재 온누리교회의 60가정에서 하나원(통일부 소속)의 탈북자 교육생 중 성인 여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홈스테이 기간 동안 온누리 성도들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물건 사기 ▷관공서 이용하기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가르치며 따뜻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했다.첫날 탈북자 교육생들은 양재 온누리교회에 모여 환영행사를 갖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출발했다. 1박2일 동안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면서 일반 가정에서의 삶을 경험하고, 둘째날 다시 양재에 모여 나눔과 축복의 환송 시간을 가졌다.
탈북자·봉사자 모두 감동의 시간 만들어
나눔의 시간에 탈북자 교육생들은 한결같이 “가족처럼 대해주는 사랑에 감동했다”고 고백했다.탈북자 김OO 씨는 “가진 것이 없어서 우리를 미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자꾸 눈물이 난다”면서 울먹였다. 한OO 씨는 “기독교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이번 홈스테이 체험을 통해 탈북과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깨닫게 되었다”며 짧은 시간 전해들은 복음의 열매를 보게 했다. 또한 봉사자로 섬긴 온누리 성도들도 “섬기면서 동포애와 가족애를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박혜옥 집사는 “탈북자들이 너무 긍정적이고 삶의 의지가 매우 강함을 느꼈다”면서 “한국 사회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계속 중보할 것이다”고 했다. 이계숙 집사는 “두 명의 자매들과 너무 행복한 1박2일을 보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특히 이번 홈스테이 행사의 봉사자로 같은 탈북자 성도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탈북자 출신 표OO 집사는 “이불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곳이 바로 북한인데, 탈북 당시 죽음의 문턱에서 나도 모르게 전혀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하나님’을 찾았다”고 간증했다. 이어 표 집사는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리라 믿고 함께 기도하기 바란다”면서 탈북자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홈스테이 기간 동안 양재 여성사역에서도 함께 섬기면서 한국 사회 적응에 큰 부담을 안고 있던 탈북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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