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달란트, 복음을 위해 사용합시다!”
지난 8월 20일 양재 화평홀에서는 양재 이천선교 스포츠선교팀 주관으로 할렐루야교회, 지구촌교회, 선한목자교회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 선교’에 대한 꿈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1997년 몽골 선교사로 떠나 16년 동안 하나님을 전한 양영자 선교사. 선수생활시절 국제대회 기간 중에도 전도지를 들고 복음을 전했을 정도로 전도의 열정이 대단했던 그녀가 선교현장에서 복음을 전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 간증
내 삶의 소망, “많은 영혼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려서 입은 팔목부상과 간염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시아선수권 대회가 중국에서 열렸는데 지금처럼 중국과 왕래가 지금처럼 자유롭지 않을 때여서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중국에 가서 탁구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전도지를 나눠줬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탁구’라는 달란트를 통해서 선교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1997년, 저희 부부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10시간 떨어진 곳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처음에 그곳에 갔을 때 다른 언어, 문화를 익히며 그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집을 계약해서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쫓겨나기도 하고, 한국 후원교회에서 택배를 보내줬는데 우체국 직원들이 내용물을 모두 빼고 빈 박스만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한국 사람이 살지 않은 곳이라 어떤 도움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이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편이 이곳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6년 동안 이곳에서 사역을 하고, 내몽고로 사역지를 옮겼습니다. 이곳은 몽골 사람들과 달리 고유 문자를 쓰고 있었는데 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성경번역이 필요했습니다. 남편이 이들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구약과 신약이 완역되어서 출판이 되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심으로 내몽고와 몽골에서 아름답게 사역했습니다. 제 평생의 소망은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다니엘 12장 3절 말씀처럼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양육하신 두 딸
사역 가운데 어느새, 딸이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국제학교와 한인학교가 없기 때문에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에서 수학교사한 자매를 보내주셔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이 자매 덕분에 초등학교 2학년 과정까지 홈스쿨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WEC 선교단체에서 저희의 기도제목을 듣고, 영국인 현직교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이 선생님은 9년 동안 초등학교교사 생활을 한 자매였는데 저희를 위해 사직하고 큰 딸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헌신해주었습니다. 자녀들을 중학교에 보낼 시기가 다가오자, 적합한 학교를 찾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대전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세워진 국제학교에 시험을 봤는데, 선교사 자녀는 가지고 있는 만큼만 내고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해서 최소한의 학비만 내고 중1~ 고3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라는 이 말씀이 제 삶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제 삶의 순간순간마다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앞으로도 말씀으로 자신을 조명하면서 순종하며 살도록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양영자 선교사(88년서울올림픽금메달리스트)
작성자 오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