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만든거에요”
10년 째 선교지에 인형 만들어 보내는 박경희 권사
‘한 땀 한 땀’ 정성껏 인형을 만들어 선교지에 보낸 지 어언 10년. 박경희 권사(한 땀 사역팀)의 손끝이 유난히 빨갛다.
“한국에서 손으로 만들어 보낸 인형을 선교지에서 받은 선교사 자녀들이 얼마나 기뻐할까요? 그들이 고사리 손으로 적어 보낸 감사편지와 사진을 보면 힘들고 고단했던 몸이 다시금 힘을 얻습니다. 작은 인형 하나가 선교지에서는 커다란 선물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리 힘이 들어도 사역을 멈출 수 없습니다.”
손재주가 좋아 취미삼아 시작했던 인형 만들기였다. 처음에는 해외비전교회에서 전도용품으로 사용하려고 인형을 만들었다. 그것이 한 땀 사역의 시초다.
“우연히 선교사들이 사역하느라 바빠 자녀들을 돌볼 틈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교사 자녀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달래주기 위해 선교지에 인형을 보냈어요.”
선교와 전도를 동시에
일손이 부족해 함께할 동역자를 위해 기도했다.
“우연히 만든 블로그에 한 땀 사역에 관한 글을 올렸어요. 블로그를 통해 빠르게 홍보됐고 많은 핸드메이더(직접 손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동참하기 시작했어요.”
그들 중 절반이상이 넌크리스천이었다. 선교에 대해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한 땀사역을 오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프로젝트에 동참한 39명의 핸드메이더 중 크리스천은 16명뿐이었다.
“좋은 일에 넌크리스천들이 더 열심이었어요. 자신의 재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사역이 확장되면서 박 권사에게는 거룩한 부담이 생겼다. 한 땀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넌크리스천들에게 본이 되고 싶어했다. 하나님은 선교사 자녀들을 위로하는 치유사역에서 넌크리스천들을 전도하는 구원사역까지 지경을 확장시켜주셨다.
한 땀사역에 동참해 주세요
문제는 보낼 곳은 많고 일손은 모자라다는 것이다. 박 권사를 비롯한 몇 명이 해내기에는 힘이 부친다. 다행히 지난해 초부터 2천선교본부의 도움으로 ‘한 땀사역’이라는 정식명칭을 갖게 되었다. 온누리신문에도 보도되면서 동참하겠다는 성도 10여 명이 찾아왔다.
“반년이 지난 지금은 5명이 사역하고 있어요. 동역자들이 적다보니 어떤 때는 2~3명이 사역을 감당할 때도 있어요. 동역자가 필요해요.”
박 권사의 기도제목은 선교지에 인형을 많이 보내는 것이다. 동역자들이 필요하다. 손재주가 있거나 선교사 자녀들을 섬기고 싶은 성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도를 돕는 동역자도 환영한다.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한 땀 사역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직접 만들어 보낸 인형을 받고 행복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선교사 자녀들을 상상해 보세요. 선교에 대한 마음이 더욱 절실해질 것입니다.”
문의 010-4788-0560 박경희 권사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