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2014 패션, 차세대 다윗 꿈꾼다

■ 청소년 부흥집회 ‘패션’에 가다

 

패션

3월 1, 2일 ‘예배’ 주제로 개최

악스홀 가득 채워, 복도에서도 예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는 죄 짓지 않고 허물없는 자가 아닙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는 다윗과 같은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에요.”

차세대 다윗을 꿈꾸는 2300여 예배자들이 광나루역 유니클로 악스홀에 모였다. 청소년 부흥집회 ‘패션(The Great Passion)’ 때문이었다. 3월 1일, 2일 양일간 열린 집회의 홀은 발 디딜 틈 없이 예배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들로 가득 찼다. 자리가 없어 복도에 비닐봉지를 깔고 예배드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밤을 새고 대전에서 올라온 형제, 하나님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참석한 자매, 진로의 걱정을 안고 온 형제. 참석한 이유는 다양했지만 받은 은혜는 동일했다. ‘다윗과 같은 예배자가 되고 싶다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예배자, 다윗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예배 현장 ‘패션’을 찾았다.

 

 

이유는 각각, 기대감 높아

 

 

2일(주일) 오전 10시. 카메라와 노트북을 실은 취재차량이 악스홀 앞에 섰다. 각 지방에서 온 청소년들을 실은 대형버스와 아이들을 집회장에 데려온 차들이 집회장 앞에 줄을 섰다. 예배를 향한 온누리 청소년들의 강한 열망이 느껴졌다.

“잠도 안자고 왔어요. 집이 공주라서 여섯시 반에 출발하려면 어쩔 수 없어서요.”

대전 온누리에서 온 은정민(고2) 형제는 밤을 새고 패션에 참가했다.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오려면 아침 일찍부터 집합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부모님의 권유 때문에 참석하게 되었지만 자퇴했다가 올해 다시 복학하는 자신의 상황을 놓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패션집회가 처음이라는 이준호 형제(양재, 고1)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과 함께 예배의 은혜를 풍성하게 느끼고 싶어 왔다. 그는 “여느 수련회에서 볼 수 없는 뜨겁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고,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싶다”며 “처음 겪는 경험이라 신기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소년, 비전 발견할 것 권면

 

 

이번 패션의 주제는 ‘예배’. 강사로 초청된 이병호 목사(높은뜻푸른교회)와 노희태 목사(차세대본부장)는 예배자를 강조한 메시지를 설파했다. 노희태 목사는 성경 인물 다니엘의 사건을 언급하며 “다니엘 안에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사명, 비전이 있었듯이 우리 안에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발견할 것을 권면했다.

테드(TED, 18분의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는 강연) 형식으로 마련된 강의도 열렸다. 박형동 교수와 하승연 전도사가 강사로 나서 직장과 삶 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대전 온누리의 송창근 형제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을 만난 여러 간증을 들으면서 나도 꼭 저렇게 감동을 주는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고 했고, 최재빈 형제(인천 온누리, 고1)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교회에 나와야하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패션의 또 다른 원동력, 자봉

 

 

패션집회 전날인 3월 1일 저녁에는 ‘패션 나이트(Passion night)’가 열렸다. 이날 패션을 중보하기 위해 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부흥의 길을 예비했다.

패션을 이끌어가는 원동력 중 하나는 자원봉사자(이하 자봉)의 섬김이다. 올해에도 60명의 자봉이 1박2일 동안의 리트릿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패션을 준비해왔다. 박수영 자매(대학부 허브공동체)는 대학연합수련회를 마치고 곧바로 자봉에 투입됐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자원봉사자는 뒤에서 예배를 드리며 중보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운드에 의지한 감정적인 예배보다 진정한 마음으로 예배하게 된다”면서 “패션은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고 믿음의 눈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패션, 앞으로도 계속된다

 

 

2박3일부터 일주일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던 패션은 올해부터 1일로 축소됐다. 기간도 새학기 시작에 맞췄고, 대상도 온누리교회 차세대로 집중했다. 앞으로 패션은 파워웨이브의 다섯 가지 사역 방향(관계, 예배, 성경, 선교, 비전)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집회를 마치며 박승재 목사(파워웨이브 담당)는 “파워웨이브 청소년들이 예배에 대한 목마름을 갖고 있고 그 목마름은 오직 하나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삶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려는 결단이 있었기에 앞으로의 온누리 파워웨이브 예배와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전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자봉 (1)

 

 

 

■ 참가자들에게 패션이란?

 

이상준

“라이터다”

꺼져가는 성령의 재단에 불을 붙여주는 역할을 패션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상준(자봉, 허브공동체)

 

이준호 (8)

“순수한 열정이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내 신앙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 이준호(양재, 고1)

 

 

김지수

“하나님과 나를 연결해주는 다리다”

평소 예배보다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예배하게 되기에. 하나님께서도 그런 우리를 더 예쁘게 보실 것 같다.“

/ 김지수(도곡, 중1)

 

 

서유현 인천 (1)

“새 출발이다”

패션이 끝나면 생각이 달라지고 다음에는 조금 더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서유현(인천, 고1)

 

 

조재우 (2)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게 계기를 주는 시간이기 때문에.

/ 조재우(도곡, 고2)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