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온누리교회 유라시아 A국

 

간증자 김승미자매

▲ 김승미 자매(인천 온누리교회)

 

4월 어느날, 휴대폰이 울렸다.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만 붙들고 함께 가자”는 문자메시지였다. “아멘”이라고 대답하고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다.

내 믿음의 씨앗이 유라시아 A국 아웃리치에서 싹이 났다. 이번 아웃리치에서 하나님은 더 큰 믿음의 산을 바라보게 하시려고 나를 어린이사역 팀장으로 세우셨다. 나이도 가장 어리고 경험도 없는 내게 팀장 자리는 과분했다. 직책이 주는 중압감을 가지고 있는 내게 하나님은 “승미야 가만히 있어. 내가 할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그저 주님이 일하시도록 내어 드릴 뿐이었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다음날 있을 어린이사역 준비를 했다. 데코가 막막했다. 준비해 간 방법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모두의 지혜를 모아 데코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 되기를 원하셨던 것 같다. 준비하면서 두렵고 설레기도 했다.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준비한 어린이캠프를 주님이 어떻게 운행하실지 기대되었다.

캠프가 시작되기도 전에 아이들이 오기 시작했다. 새로운 친구들까지 많은 영혼들이 왔다. 유치부부터 중고등부, 유라시아 A국 교사들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들과 우리는 모습도 다르고, 언어도 달랐지만 주님을 찬양하는 것만큼은 같았다.

둘째 날 사역은 가장 많은 부분을 기도하고 준비했던 ‘ 천로역정’ 이었다. 5개의 방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주려고 준비했다. 언어의 장벽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직 성령님의 움직임을 기대했다. 천로역정 첫 번째 십자가의 방에서 아이들은 무거운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의 고난에 참여하였다. 두 번째 회개의 방에서는 자기가 지은 죄를 풍선에 붙이고, 예수님과 함께 터트렸다. 아이들은 예수님과 함께 자신의 죄를 터트리면서 울기도 하였다. 세 번째 방에서는 십자가 목걸이를 만들었다. 십자가 목걸이를 가지고 네 번째 세상유혹의 방에 가서 어떠한 유혹도 십자가와 바꾸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어린 영혼들이 대견했다. 다섯 번째 방에서는 세족식을 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결단한 차세대들의 발을 씻겨 주었다. 엄숙한 분위기에 진행된 프로그램에 유라시아 A국 친구들이 잘 따라주었다. 저녁집회에서는 하나님이 마음 깊은 곳을 어루만져 주셨다. 영원한 주님을 찬양하게 하셨다.

 

천로역정의 한 코너를 체험하고 있는 현지 어린이들

▲ 천로역정의 한 코너를 체험하고 있는 현지 어린이들.

 

이번 아웃리치는 내가 영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나를 어린이사역팀장으로 부르신 이유도 깨달았다. 그날 밤 팀원들은 주일 일정을 준비하면서 데코를 다시하였다. 준비해 갔던 데코는 이곳 교회와 아주 잘 어울렸다. 너무나도 멋진 데코가 완성되었다. 주일예배에서는 북팀이 특순을 했다. 북팀의 울림이 마치 주님의 심장소리 같았다. 우리 모두는 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뻐하였다.

같은 날 오후에 이어진 프로그램도 기쁨의 자리였다. 현지 아이들의 찬양과 연극 발표시간이 이어졌다. 시상과 선물을 풍성하게 나누는 자리였다. 일정이 모두 끝나고 기쁘게 돌아가는 영혼들을 선생님들이 꼭 안아주었다. 함께 섬겼던 유라시아 A국 선생님들과도 부둥켜안고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젊은 다음 세대를 섬길 수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마음껏 그들을 안고 축복했다. 저녁 초청잔치는 천국잔치였다. 주님의 빛이 그곳에 임재했다.

주님은 인천 온누리교회 아웃리치팀을 이곳에 보내셔서 백성들을 위로하셨다. 아웃리치 팀원들 한 명 한 명에게도 은혜를 부어주셨다. 아웃리치에 동행한 어린이 팀원들에게는 믿음의 씨앗이 뿌려졌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경험했다.

주님은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를 향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계신다. 믿음 없고 연약한 내가 어린이사역을 끝까지 책임지고 달려갈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함께 하셨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기 때문이다. 모두 주님이 하셨다. 앞으로의 삶 가운데서도 이번 아웃리치에서 경험한 이 마음을 잃지 않고 주님께 달려가고 싶다. 다음세대에게도 이 마음을 꼭 보여주고 싶다.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