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온누리복지재단이 걸어온 20년, "온 세상이 행복한 그날까지..."

온누리복지재단이 걸어온 20년
1. 태동기와 성장기(1999년~2009년)
2. 성장기 넘어 성숙기(2010년~2019년)
 
“온 세상이 행복한 그날까지…”
온누리복지재단 설립 그리고 성장
 
온누리복지재단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10월 8일(화) 오전 11시 서빙고 온누리교회 한동홀에서 ‘온누리복지재단 설립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다. 온누리복지재단 설립 2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지난 20년 세월을 되돌아봤다. 온누리복지재단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이야기가 2회에 걸쳐 소개된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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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행복한 그날까지…”
온누리복지재단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 아름다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지난 20년 동안 나고 자라서 소외되고, 외롭고, 사랑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의 마음속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온누리복지재단은 1999년 8월 23일 사회복지법인 허가를 취득했다. 법인설립 이후 온누리복지재단은 노인, 청소년, 장애인, 노숙인에 이르기까지 섬김 대상을 끊임없이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세상에서는 줄 수 없는 감동과 따뜻한 돌봄(섬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1999년 8월 23일 온누리복지재단 설립
 
온누리복지재단의 모태는 예수향기회다. 예수향기회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향기를 전하는 사역공동체다. 예수향기회의 주요 사역은 의지할 곳 없어 길거리에 나온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노인무료급식이었다. 1989년 하용조 목사와 온누리교회 리더십들이 미국 맨해튼에 갔다. 그곳에서 천주교 수사들이 노숙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고 무료급식사역을 기도하며 준비했다. 1994년 8월 17일, 한 독지가의 헌금으로 무료급식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무료급식사역에 필요한 기구와 재료는 물론이고 기부금도 많이 모였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끊임없이 이어졌다. 
예수향기회의 주요 사역지는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효창공원이었다. 1994년 8월 28일부터 효창공원에서 노인 20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7년 동안 2만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노인 40여 만 명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면서 예수의 사랑과 향기를 전했다. 
예수향기회의 사역은 복지사역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다. 어떻게 하면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 열매가 바로 1999년 8월 23일 설립된 온누리복지재단이다. 섬김 대상도 확대됐다. 노인을 비롯해서 청소년, 장애인, 아동을 위한 섬김도 시작했다. 1999년 12월부터 온누리교회가 후원하고 협력하던 시설들을 인수하며 적극적으로 복지사업을 전개해 나갔다. 1991년 아동‧청소년 복지사업 ‘하나로’, 1993년 1월 신림7동에서 결손가정 청소년들의 학습을 도운 ‘열린이웃’, 1994년 시작된 노인무료급식 ‘예수향기회’, 1995년부터 운영한 장애인보호작업장 ‘번동코이노니아’, 1996년 10월 남영동과 서빙고동에서 운영된 ‘청소년 공부방’ 등이 바로 그것이다. 온누리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던 긍휼사역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노인, 청소년, 장애인 섬김까지
온누리복지재단의 눈부신 성장
 
온누리복지재단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더 많은 이웃들에게 더 좋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시설들을 수탁운영하기 시작했다. 2001년 11월 1일 서울시로부터 번동코이노니아 장애인 그룹홈 ‘기쁨의 집’과 ‘소망의 집’을 수탁받아 운영했다. 직업훈련을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수익창출과 자활을 돕는 ‘디아코니아’와 ‘예손’사업도 실시하게 되었다.  
노인을 위한 사역들은 계속 성장하고 확대됐다. 2002년 4월 1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을 수탁개관하면서 무의탁 재가 어르신들의 자립자활을 돕고 있다. 2005년 8월 16일에는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수탁개원했다. 치매, 중풍 어르신들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있다. 생활, 간호, 재활 등 다양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누리복지재단이 직영하는 노인요양시설도 설립했다. 2006년 5월 10일 경기도 용인에 온누리요양센터를 개원했다.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9년 3월 6일에는 온누리요양센터 나동을 준공하면서 사역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했다.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복지사업도 성장하고 확대됐다. 2002년 11월 20일 ‘군포청소년쉼터하나로’를 개원하고 결손가정 청소년 및 가출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쉼터뿐만 아니라 공부방과 검정고시반 등을 운영하며 탈학교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8년에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사역지가 만들어졌다. 온누리복지재단이 2008년 4월 28일부터 남한산성에서 ‘온누리농업실습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연 속에서 위기청소년, 근로 장애인, 여가 노인, 치매 및 중풍 어르신들을 위한 농사짓기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정서적·육체적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계속).
 
사역칼럼
 
또 하나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사 58:7).
온누리교회는 창립 때부터 교회 예산의 많은 부분을 긍휼과 복지사업에 사용해 오고 있다. 이는 온누리교회의 다섯 가지 핵심가치 중에서 네 번째에 해당하는 ‘연합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온누리교회는 서로 연합하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교회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예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지체들이 서로 연합하고, 이웃들과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며,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온누리교회는 창립 초기부터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다양한 긍휼사역을 해왔다. 하지만 온누리교회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없었고, 대부분 위탁을 받아 하던 사업이었다. 때문에 온누리교회 이름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더 많은 이웃들을 섬기기 위해서는 온누리교회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시설이 필요했다. 온누리복지재단이 설립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온누리복지재단의 설립 목적은 세상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교회에서 하는 복지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혼구원이다.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나는 온누리복지재단 상임이사를 지내면서 수많은 성도님들의 봉사와 헌신을 보았다. 자신의 시간과 정성, 물질을 아낌없이 나누는 귀한 모습들이었다. 그 중 한 분이 자원봉사자로 교회와 시설의 꽃들을 가꾸며 섬기셨던 이춘애 권사님이다. 이춘애 권사님은 늘 1부 새벽예배를 드리셨는데 기도 중 마음에 이웃을 향한 긍휼한 마음이 찾아와 살고 계시던 신동아 아파트를 교회에 기증하셨다. 그것이 발판이 되어 군포청소년쉼터하나로 재건축 기금이 되었다. 
말씀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이 치유의 기적을 일으키는 것도 목격했다.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는 치매와 중풍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계신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곤고한 상황 가운데 있는 분들이 많다.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면 의지할 무엇인가를 찾게 되는 사람의 보편적인 습성 때문인지 그곳의 어르신들 중에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는 분들이 많다. 그 중 한 어르신이 예수님을 만나고 앓고 있던 병이 나아 퇴원을 하셨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센터에서 치료와 간호를 받다가 생을 마감하시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어르신이 퇴원하시고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집으로 돌아가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며 자녀들이 교회와 예수님에 대해 궁금증을 품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그 어르신과 자녀들이 함께 예배에 나오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있었다.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는 복지사업이다. 그들의 생활을 돕고, 그들과 함께 울며 위로하고, 그들의 기쁨에 함께 웃어주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교회는 또 하나의 영혼구원을 위하여 복지사업에 힘써야 한다. 
/ 조항진 장로(온누리복지재단 전 상임이사)

작성자  홍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