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가입으로 이 땅에 복음의 문 열리길
한국도 올 여름은 폭염으로 지내기가 어려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태풍이 와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 동역자님들께서는 평안하신지요.저희들은 8월16일부터 3박 4일 동안 한인 사역자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한인 사역자 수련회는 이곳의 모든 사역자들이 1년에 한 번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교제하며 사역을 나누며 쉼을 누리는 수련회 입니다.18년 전 4가정이 모여 시작했는데 이제는 200여 명이 넘고 이번 수련회에서 소개된 단체만 22개나 됩니다. 이 땅에 선교 역사가 40년이 넘는데 한인들의 선교 역사도 18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은 아직도 99.99% 이상이 모슬렘입니다. 현재 3,000여 명의 열매가 있다고는 하나 믿음 안에 굳게 선 성도는 아주 적습니다.
두려움에 신앙 숨기는 현지인
이렇게 복음 전도가 어려운 이유는 주님을 영접한 현지인들이 주변 모슬렘들로부터의 비난과, 기독교를 믿는 것은 매국적이라는 사회적 비난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현지인들은 기독교인인 것이 드러나는 것을 몹시 두려워하여 숨기고 살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삶을 통하여 전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현지 성도들이 이 두려움의 영에서 자유로워져 주님의 자녀답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정부가 EU의 정회원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억압적 분위기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교단체들이 서로 협력해 팀 사역을 하기 원합니다. 귀중한 시간과 물질의 낭비를 줄이고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기 위해서는 팀 사역이 필요합니다.한 가지 더 나누고자 하는 것은 선교사 자녀 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선교사들에게 자녀교육은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자녀가 성장하여 고등교육을 받아야 될 때 교육비가 너무 큰 부담이 됩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어떤 사역자는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몇 년 동안 먹을 것 안 먹고 쓸데 안 쓰며 교육비를 모았다는 어려운 고백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선교사 자녀 교육 문제
선교사들은 매달 후원금으로 생활합니다. 후원금이 오면 생활비에 쓰고 사역에 사용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장래를 위해 저축해 둘 만한 경제적인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현지 프로젝트에는 헌금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건에 대한 후원금을 요청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 교육비를 위해서는 요청해도 되는 건지 안 되는 건지조차도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별로 반응이 없기 때문입니다.한국은 선교사 1만 2000명을 파송한 선교사 파송 2위국이 되었습니다. 1세대 선교사들이 사역의 기틀을 닦아왔고, 이제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여 군대에 가고, 결혼하여 부모의 사역지로 돌아와 함께 사역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선교사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 격려와 더불어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서도 관심과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선교사 자녀교육에 대한 대책이 다각적으로 연구되어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내년에 있을 화폐개혁과 EU가입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EU 가입을 통해 복음의 문이 열리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바나바, 김드보라 드림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