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는 달라도 그리움은 하나입니다”
코로나19, 이렇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달라도 그리움은 하나입니다”
한일연합 선교문화 크리에이터 ‘TriBE’
한일연합 선교문화 크리에이터 ‘TriBE’
오사카 온누리교회 출신의 TriBE 멤버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임스(창대교회), 이지연(일본어예배), 이태우(오사카), 이시온(오사카), 우에무라 쇼리(오사카), 김세환(일본어예배), 모륭(평안교회). 지난해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갈등이 한국인들의 반일감정에 불을 지폈다. ‘No 재팬!’ 불매운동이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한일 양국이 서로의 빗장을 더욱 굳게 닫아버렸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진 한일관계로 인해 일본선교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일본선교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한일연합 선교문화 크리에이터팀 ‘TriBE’(이하 TriBE)다. 이지연(서빙고 일본어예배), 제임스(창대교회), 김세환(서빙고 일본어예배), 모륭(평안교회), 이시온(오사카 온누리교회), 이태우(오사카 온누리교회), 우에무라 쇼리(오사카 온누리교회)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도, 국적도, 현재 있는 곳도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모두 오사카 온누리교회 출신이라는 것이다. 이지연 성도가 TriBE를 소개했다.
“저희는 예배를 통해서 일본 선교와 크리스천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선교문화 크리에이터’입니다. 팀이름 TriBE(트라이브=3BE)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진정한 크리스천(to BE a real Christian)’, 둘째, ‘주의 자녀(to BE His Child)’, 셋째, ‘한일 양국의 다리가 되다(to BE a Bridge)’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팀원 중에서 4명이 한국, 3명이 일본 오사카에 있습니다. ‘버추얼 연주’를 통해서 서로 만나고,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버추얼 연주는 코로나19로 인해 나온 언택트 연주방법이다. 각자의 방에서 자신의 파트를 연주한 영상을 이어 붙여 동시 재생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는 ‘버추얼 퍼포먼스’라고 불린다.
TriBE를 결성한 주역 멤버인 이지연 성도는 온누리교회 예배본부 소속 메인건반 반주자였다. 그녀는 1년 11개월 동안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단기 선교사로 사역하고 올해 1월 귀국했다. 키보드 연주라는 자신의 장기를 충분히 살려 예배 반주사역 및 공동체 사역을 했다.
“처음에는 일본을 좋아하지 않았고, 일본어도 잘 몰라 ‘스미마셍(미안해요)’밖에 할 줄 모를 정도로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단기 선교사로 가기 전에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잠깐 머물면서 일본에 대한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일본과 사랑에 빠진 이지연 성도는 예배본부사역을 내려놓고, 오사카 온누리교회 단기선교사로 약 2년 동안 섬겼다.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은 금요예배사역이었습니다. 찬양반주만 하는 게 아니라 예배도 세팅했습니다. 일본어를 잘 몰랐는데 일본어 가사와 한국어 가사를 확인해야 하고, 반주도 해야 하고, 인도도 해야 해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2년 가까이 금요예배를 섬기면서 은혜와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올해 1월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만난 이들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었다. 그곳에서 드린 예배를 또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올랐다. 문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일본 오케스트라의 버추얼 연주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오사카 온누리교회 금요예배팀에서 함께 했던 멤버들에게 ‘우리도 한번 해보지 않을래?’라고 제안했습니다. 모두들 흔쾌히 응해줬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TriBE의 찬양 영상이 지난 6월부터 유튜브에 업로드 되고 있다. 일본 유명 찬양사역자 다나카 미치야 목사의 ‘아리가토(고마워요)’라는 곡이 TriBE의 첫 번째 버추얼 연주곡이었다. 연습도, 녹음도, 편집도 모두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리고,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즐거움과 기대감이 가득하다.
“온라인이지만 매주 서로 만나면 그렇게 좋습니다. 촬영 콘티나 편곡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지막에는 늘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있는 장소는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그리움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영적인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은 악화 일로에 있는 한일관계와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만날 수 없어도, TriBE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유일한 예배와 선교를 하고 있다.
“저희는 예배를 통해서 일본 선교와 크리스천 문화발전을 도모하는 ‘선교문화 크리에이터’입니다. 팀이름 TriBE(트라이브=3BE)는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진정한 크리스천(to BE a real Christian)’, 둘째, ‘주의 자녀(to BE His Child)’, 셋째, ‘한일 양국의 다리가 되다(to BE a Bridge)’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팀원 중에서 4명이 한국, 3명이 일본 오사카에 있습니다. ‘버추얼 연주’를 통해서 서로 만나고, 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버추얼 연주는 코로나19로 인해 나온 언택트 연주방법이다. 각자의 방에서 자신의 파트를 연주한 영상을 이어 붙여 동시 재생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는 ‘버추얼 퍼포먼스’라고 불린다.
TriBE를 결성한 주역 멤버인 이지연 성도는 온누리교회 예배본부 소속 메인건반 반주자였다. 그녀는 1년 11개월 동안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단기 선교사로 사역하고 올해 1월 귀국했다. 키보드 연주라는 자신의 장기를 충분히 살려 예배 반주사역 및 공동체 사역을 했다.
“처음에는 일본을 좋아하지 않았고, 일본어도 잘 몰라 ‘스미마셍(미안해요)’밖에 할 줄 모를 정도로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단기 선교사로 가기 전에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잠깐 머물면서 일본에 대한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일본과 사랑에 빠진 이지연 성도는 예배본부사역을 내려놓고, 오사카 온누리교회 단기선교사로 약 2년 동안 섬겼다.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은 금요예배사역이었습니다. 찬양반주만 하는 게 아니라 예배도 세팅했습니다. 일본어를 잘 몰랐는데 일본어 가사와 한국어 가사를 확인해야 하고, 반주도 해야 하고, 인도도 해야 해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2년 가까이 금요예배를 섬기면서 은혜와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올해 1월 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오사카 온누리교회에서 만난 이들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었다. 그곳에서 드린 예배를 또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올랐다. 문제는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일본 오케스트라의 버추얼 연주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오사카 온누리교회 금요예배팀에서 함께 했던 멤버들에게 ‘우리도 한번 해보지 않을래?’라고 제안했습니다. 모두들 흔쾌히 응해줬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TriBE의 찬양 영상이 지난 6월부터 유튜브에 업로드 되고 있다. 일본 유명 찬양사역자 다나카 미치야 목사의 ‘아리가토(고마워요)’라는 곡이 TriBE의 첫 번째 버추얼 연주곡이었다. 연습도, 녹음도, 편집도 모두 시간이 두 배 이상 걸리고, 번거로운 작업이지만 즐거움과 기대감이 가득하다.
“온라인이지만 매주 서로 만나면 그렇게 좋습니다. 촬영 콘티나 편곡 아이디어를 나누기도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마지막에는 늘 같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있는 장소는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그리움은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영적인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지금은 악화 일로에 있는 한일관계와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만날 수 없어도, TriBE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유일한 예배와 선교를 하고 있다.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작성자 정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