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땅에 샘물 솟게 하소서
부천캠퍼스, 대청 카작 아웃리치
메마른 땅에 샘물 솟게 하소서
지난 8월 9일부터 23일까지 문병진 전도사를 포함한 부천캠퍼스 대청 소속 10여명은 구로성광교회, 노원중앙교회, 진주동산교회 20여명과 연합해 카자하스탄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다음은 대청 진선경 자매의 간증.
두려움과 담대함에 대한 소망
1달 반 정도 합숙과 말씀, 기도로 지체들과 아웃리치를 준비했지만 출발시간이 닥쳐 CD를 잘못 구워오는 등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연숙언니에게 기도를 받아 맘을 추스르고 6시간 비행기를 타고 알마티에 도착했습니다.
24시간 끄즐오르다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언어까지 충분히 준비해 하나님을 전하는 진주동산교회 지체들을 보며 고발에 대한 두려움과 담대함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언어도 안 되는데...’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기차를 내려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하루 앞당겨진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 노방전도를 나갔습니다. 마주친 경찰수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당혹스러웠지만 두려워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갔을 때 주님은 여권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사건을 무마시켜주셨습니다.
현지인 집에서 하룻밤 잘 때 만났던 제니슨이란 소년과 2살 때 피난 왔다는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할머니, 현지인이지만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목회를 하시는 끄즐오르다의 목사님을 떠나면서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순종과 주님의 비밀한 계획
침켄트에서는 계획과 달리 목사님의 요청에 의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교회청년부를 섬겼습니다. 15~20세의 자매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언어의 장벽을 무릅쓰고 다가서려 애쓰는 우리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것 같았습니다. 10여일이 지나자 관계의 어려움이 드러났고 우리는 기도로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알마티로 돌아와 땅 밟기를 했다.
무슬림세력의 견고함, 형식화되어가는 그리스 정교 등을 돌아보면서 경각심을 느꼈고 기도에 더욱 정진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고려인의 아픈 역사가 아로새겨진 우즈토백 고려인 정착지에 갔다. 영문도 모른 채 허허벌판에 버려진 고려인들의 후예들이 현지 교회개척의 중요한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말에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아픈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민족의식이 얼마만큼 있는지도 반성했습니다.
분주했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년원 사역을 마치고 동양의 스위스라 불리는 침물락에 갔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말문이 막혀 있는데 널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꼬박 밤을 새워가며 교제한 뒤 새벽 4시 공항을 가고자 나섰지만 버스가 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일주일을 지낼 수도 없는 처지라 합심하여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택시를 보내주시는 기적을 베푸셨다. 이렇게 택시가 여러 대 동원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는 선교사님의 말을 뒤로하고 끝까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