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국내캠퍼스

“천국은 마른 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부천 하가훈, 청도아웃리치 간증  서행기 김명숙 부부 작년 우리 부부는 부천 하나님의 가정훈련학교를 통해 서로 너무나 몰랐던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디자인하신 계획을 깨닫고 남은 인생 여정을 새롭게 결단했던 그 은혜가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다른 부부에게도 그 은혜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번 청도 하가훈 아웃리치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청도 하가훈은 부천 하가훈 8가정을 비롯해 서빙고, 청도, 대련 하가훈팀이 연합해  섬긴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비록 스태프로 헌신은 했지만 우리 부부는 아직 부부들과 나눌 만큼 성숙되지 못한 상태라는 생각 때문에 조원들과의 나눔을 인도하는 것이 크게 부담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도로 준비하면서 불완전하고 어설프지만 있는 그대로의 삶을 나누는 것이 더욱 실질적이고 은혜로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우리 부부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부부가 담당한 그룹은 주로 학원 강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부부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찬양을 하고 식사를 하며 교제를 한 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자 점점 분위기가 부드러워졌고 드디어 나눔이 시작됐습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본인과 맞지 않을 때 틀린 것으로 판단하면서 생기는 갈등을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이야기할 때 하염없는 눈물과 함께 응어리가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시간에 이르러서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에 강의실 전체가 감동의 도가니로 바뀌었습니다. 둘째 날 숙제로 내준 ‘남편, 아내 자랑’ 나눔 시간에 가정마다 아름다운 교감이 이루어졌습니다. 배우자 자랑 다섯 가지 이상을 쓸 수 없다던 지원자들이 비록 의무적인 과제이기는 했지만 스무 가지 이상을 써와서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과 힘들었던 일들을 편지로 써서 서로에게 읽어줄 때는 목이 메어 몇 번이고 읽기를 멈춰야 하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세족식에서 아내의 발을 씻을 때는 형제, 자매 모두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고 발을 닦아준 후 부부가 오랫동안 포옹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일들을 용납하며 끝까지 변함없이 사랑하겠다고 결단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유언장 쓰기, 혼인서약 갱신식에서도 지원자 모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고, 끝까지 사랑해야할 대상임을 절감했습니다. ‘천국은 마른 눈으로 들어 갈 수 없다’는 말과 같이 부부들의 눈물을 통해 진정한 가정 천국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도 지원자들과 스태프 모두 떨어질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워갔습니다. 서로를 내놓고 나누었던 눈물과 감격의 기쁨이 못내 아쉬워 우리 부부의 눈가에도 어느덧 이슬이 맺혀 있었고 청도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