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하늘공동체 “여수에서 나눈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앞길을 계획한다 해도 그 걸음은 여호와께서 이끄신다”(잠 16:9).
지난 7월 30~8월 2일 3박4일간 전남 여수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처음에는 이스라엘로 아웃리치를 가려고 했으나 사정상 국내 여수로 아웃리치를 가게 되었다. 꼭 여수로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아웃리치에 다녀온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여수로 인도해주신 이유가 있었음을 알 것 같다.
어르신들과 나눈 따뜻한 교제
여수 아웃리치팀은 크게 서촌교회, 이목교회, 옥적교회 세 곳에서 사역을 섬겼다. TFT팀은 별개로 교회가 정해져있지 않고 페인트 작업을 했다. 즉 장소는 세 곳이지만 사역은 크게 네 개의 팀에 의해 이루어졌다. 교회 내에서도 여러 사역 팀으로 나누어 자기가 맡은 사역을 섬겼다. 서촌교회에는 어린이 성경학교팀, 식당팀, 전도팀, 이미용팀이 사역을 섬겼다. 나는 어르신들 머리를 염색해드리는 이미용팀과 여수 전체 팀을 위해 매 끼니를 제공해주는 식당팀에서 주로 사역을 섬겼다.
첫쨋날 저녁은 식당팀에서 준비를 하고 둘쨋날부터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되었다. 내가 속한 이미용팀은 둘쨌날과 셋쨌날까지 정성껏 사역을 섬겼다. 이미용팀이 맡은 역할은 어르신들이 오시면 흰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을 해드린 후 머리를 감겨드리고, 헤어드라이기로 말려드리는 일이었다. 이번에 이미용팀을 하면서 느낀 점은 염색을 하는 것이 표면적인 목적이라면 이면에는 바로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사역을 섬겼다.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대부분 어르신들의 자녀분들은 서울에 있기 때문에 마주보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가 어르신들 서로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머리를 손질해 드리며 나눈 대화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꼈다. 또한 따뜻한 나눔을 통해 이미용팀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감사와 기쁨 넘치는 식당사역
식당팀은 다른 팀들보다 빠르게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여수 도착 당일 저녁부터 바쁘게 식사 준비에 매진했다. 이렇게 전체 아웃리치 팀원의 활력이 되는 에너지를 담당한 식당팀은 팀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팀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부지런하게 사역을 해야 했다. 매끼니 2, 3시간 전부터 준비를 했고, 배식까지 모두 마친 후에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음식이 부족해서 전에 남은 음식들을 먹어야 할 때도 있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식사준비를 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항상 식사 준비 전에 기도로 시작하고 찬양을 들으면서 정성껏 준비하는 가운데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의 그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힘들었지만 시간을 되돌려 다시하고 싶을 만큼 감사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3박4일 동안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마칠 때에는 나눔을 통해 하나님과 더 가까워져 갔다. 여수에서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일들도 있었지만 여수 가기 전 약 2주 동안의 준비과정 속에서 아웃리치를 위한 기도를 통해서도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 많았다. 특히 우리가 여수에 머무는 동안 장마 때문에 기도를 많이 했는데 그 기도의 응답으로 3박4일 동안 맑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아웃리치에서 하나님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하나님께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여수에서 뵈었던 어르신들의 건강과 주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을 결단했다.
/ 황호철 형제(대청 하늘공동체)
등록자 : 오은지
최종수정일 : 2013-08-17 오후 3:58:40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