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마음, 이제 알겠습니다”
국군예비아버지학교 100기 수료
국군예비아버지학교가 시작된 이래 100번째 국군예비아버지학교가 지난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3일 동안 열렸다. 그 주인공은 충남 보령 대천에 있는 육군 32사단 97보병연대 70여 명의 장병들.
참가자들의 눈물이 담긴 고백이 이어졌다.
7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형제가 꿈에서라도 아버지와 함께 밥을 먹고 싶다는 고백은 모든 장병과 가족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 한 군인은 아버지의 잔소리가 싫어서 어린 나이에 가출을 한 사건, 군 입대 후에도 관심사병으로 분류되어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제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아버지학교운동본부는 “군부대 내에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예비아버지학교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참석자들은 주로 강의라는 이름으로 훈계하기 일쑤인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정성을 다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봉사자들과 어깨를 주물러주고 사탕을 손에 쥐어주는 조장들에게서 진심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진행자로 섬긴 정용기 형제는 “사령관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부대의 성격이 결정되는데, “이번 32사단 연대장인 구재서 대령님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 사랑으로 국군예비아버지학교의 감동과 회복이 더해졌다”고 전했다.
국군사역팀은 “앞으로 1,000회에 달할 때까지 동일한 마음으로 젊은 청년들에게 ‘아버지 됨’을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군예비아버지학교는 지난 2006년 9월, 37사단 112연대에서 처음 시작됐다.
/ 정지은 기자

아버지학교에는 참가자들의 눈물이 담긴 고백과 감동이 풍성하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