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진중세례식 - “초코파이에 이끌려갔다 예수님 만났어요”

논산 진중세례식, 180여 봉사자 참여
군대에 세례 그물, 3천 명 구원의 감격
사도 베드로가 설교하면 3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왔다. 대한민국에는 한 번에 3천 명, 9천5백 명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곳이 있다. 민족복음화의 최일선에서 젊은 영혼을 향해 그물을 던지는 군대가 바로 그러하다.
한해 12만 명의 청춘 훈련병들이 거쳐 가는 복음의 황금어장 군부대. 지난 12월 8일(토) 논산에 위치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3천여 군장병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다.
세례 통해 다시 태어난 훈련병들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모든 낙심이 떠나가고 새롭게 태어나길 바랍니다. 이 귀한 축복을 일평생 마음에 두고 새기십시오.”
세례식을 앞두고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최원준 목사가 군장병들을 축복했다.
이날 대여섯 줄로 나뉘어져 줄을 선 3천여 군장병들이 순차적으로 무대로 나와 세례를 받았다. 이번 세례를 위해 온누리교회에서는 목회자 38명이 동원됐고, 장로 40명과 권사 40명 등 180여 봉사자들이 참석해 군장병들을 위해 기도하며 물심양면으로 세례식을 도왔다.
세례식에 참여한 군장병들은 군대에 갓 들어온, 2주차 훈련을 받는 청년들. 매일 염주를 끼며 불교를 종교로 가졌던 안대성 훈련병은 이날 세례를 받기로 결단했다. 초코파이에 이끌려 교회에 왔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품에 안고 돌아간다는 홍성찬 훈련병도 “아무것도 드릴 수 없는 나를 사랑해주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카고 온누리교회에 다니다 군생활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는 최재화 훈련병은 9년 된 세례교인이지만 기도가 필요해 오늘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오늘 친한 훈련병 친구가 세례를 받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그 친구가 이번 세례식을 통해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실 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례식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세례 문답이 진행됐다. 같은 시간 봉사자들은 옆방에 모여 중보기도를 하며 세례를 통해 청년들의 인생이 변화되길 간구했다.
군선교에 힘쓰는 온누리에 감사
“전 세계적으로 요즘은 젊은이들이 교회에 나가지 않는 추세입니다. 한국교회에서도 젊은이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지요. 이 시점에 3천여 군장병들이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온누리 군선교를 담당하는 허원희 목사는 ‘힘든 군 생활에 있어 세례가 신앙생활을 보장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임을 강조하며 연무대 세례식에 의미를 부여했다. 덧붙여 “특히 목회자들과 장로, 권사 등 온누리 리더십들이 이러한 영적인 일에 동참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세례식을 거행한 연무대군인교회의 군종참모 신현복 목사는 세례식을 위해 헌신해준 온누리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신 목사는 “온누리교회를 빼면 군선교를 말할 수 없다”며 “이곳은 군부대 중에서도 훈련병들이 모이는 가장 비중있는 선교지다. 이곳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1952년 천막교회로 시작된 연무대군인교회는 올 한해만 7만5백여 명에게 세례를 준, 민족복음화의 최일선에서 군선교의 아름다운 모델을 제시하는 곳이다. 신현복 목사는 내년에도 7만5백여 명에게 세례를 주는 것과 5천여 명이 예배할 수 있는 새성전 건축, 매주 1천여 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간식비를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도 부탁했다.
군선교팀, 올해 36회 사역 진행
온누리 군선교사역팀에서는 매년 논산 연무대뿐만 아니라 부사관학교, 최전방부대인 5사단, 306보충대, 육․해․공군사관학교, 초임 장교들을 교육하는 상무대, 문무대(ROTC) 등 36회에 걸친 전도집회와 세례식을 진행한다. 김준용 총무(군선교사역팀)는 “군선교사역팀에서는 사역뿐만 아니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군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면서 “이 기도모임이 300명이 함께하는 기도모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성도들에게 당부했다.
군선교를 위한 기도모임에는 매주 40여 명이 참석해 기도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군선교사역팀은 26회의 전도집회(55,525명 참석)와 10차례의 세례식(5,379명)을 진행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 참가자 인터뷰
“소보로빵과 함께 받은 세례”
사실 소보로 빵을 받으러 교회에 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세례 받고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목사님의 좋은 말씀도 듣고 세례도 받고 돌아갑니다. 교회에는 초등학교 이후로 가본 적이 없었는데, 저희 훈련병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도 잔뜩 마련해주시고 감사합니다.

/ 전용복 훈련병
“동료의 세례 축복 위해 참석”
저는 중국 북경에서 6년 동안 유학생활을 하다가 학교를 졸업하고 군대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북경 온누리 교인이라 오늘 세례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예배를 드리고 축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친한 동료가 오늘 세례를 받는데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 김동환 훈련병
<군선교사역팀 기도제목>
1. 65만 군장병의 60% 이상이 복음화 되길
2. 군에 간 자녀, 부모, 가족, 친구들을 위한 중보
3. 나라와 민족과 군을 위해(1,004개의 군교회와 군목 등)
4. 북한과 탈북민을 위해
5. 300명의 군선교 위한 기도헌신자를 위해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