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CGNTV는 온누리교회 선교의 결정체입니다”

정기후원 약정의 날-이재훈 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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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교회 창립 28주년 기념일이자 CGNTV 정기후원 약정의 날이다. 이재훈 담임목사는‘CGNTV와 함께 땅끝 선교사가 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정기후원 행사에 앞서 가진 대담을 통해 “CGN은 곧 온누리교회 선교의 결정체”라며“CGN사역은 포기할 수 없는 선교적 과제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또“각자의 후원액수의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선교에 동참한다는 공동체적 고백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로부터 CGN사역의 가치와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교회 창립기념일에 CGNTV 정기후원행사를 갖는데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CGNTV의 가장 중요한 운영원칙은 복음의 메시지로 비즈니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기독교방송의 주 수입원은 설교방송을 내보내는 대신 거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설교자나 교회에게 부담시켜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세 가지 이유로 이런 운영방식을 거부합니다. 첫째, 말씀 전달의 순수성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 증거는 재정적 거래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둘째, 메시지의 질적 콘트롤을 위해서입니다. 복음적이지 않는 메시지는 결코 방송하지 않습니다. 셋째, 믿음선교(Faith Mission)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공급해주시는 재정으로 선교를 하는 게 중요하기에 후원자들과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고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CGNTV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CGN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마음, 꿈은 무엇일까요. CGN에 대한 한국 선교사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운데요.
“하용조 목사님이 CGNTV를 설립하신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겁니다. 지역적으로, 문화적으로 고립돼있는 선교사들은 영적 재충전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한 예배에 대한 목마름과 영의 양식에 대한 갈급함이 늘 있게 됩니다. 그러기에 CGN에 대한 선교사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제가 아마존을 방문했을 때 만난 선교사는 CGNTV를 통해 영적 양식을 공급받고 있다고 감사했습니다. 사하라 사막 한복판에서 외롭게 사역하는 선교사도 사하라 주변 국가들에서 위성방송이 가장 발달했기 때문에 필수 사역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어느 지역에선 선교사들이 후원금을 모아 방송국에 보내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선교사 자녀들은 CGNTV를 통해 한국어를 학습하기도, 영적 훈련을 받기도 합니다. 선교지에 갔을 때 선교사 자녀들이 계속 저를 따라다닌 적이 있었어요. TV에서 본 사람이 왔다고 좋아하더라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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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CGNTV 선교방식이 옳았다는 게 증명되고 있는데요.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여러 채널이 필요하죠. 직접선교, 문화선교, 구제선교, 문서선교 등. 위성방송선교는 앞서 열거한 방법들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지역에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채널입니다. 비자를 받기가 용이치 않은 이슬람권 지역과 선교사가 거주하기엔 너무나 열악한 지역에까지 위성방송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위성방송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땅끝의 한 영혼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품겠다고 고백한다면 이 채널을 적극 활용하는 게 마땅하고 진정한 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교회가 감당하기엔 너무 무리가 아니냐고 지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CGN의 효과는 날이 갈수록 선교지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일본CGNTV 7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참석했었는데요. 일본CGN은 현지화 된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입니다. 5년 만에 전국 47개도현, 1600개 교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CGN을 통해 일본교계가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교회 부흥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4 Egypt Uprising solidarity protest Melbourne 4 Feb 2011 A man waves an Egyptian flag in front of riot police during Eid al-Fitr celebrations on Tahrir square in Cairo

 

-CGNTV의 외연 확장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CGN은 순수성을 철저하게 지켜나가면서 점진적으로 후원기반을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온누리교회가 튼튼한 기초석이 되고 건강한 한국교회와 CGN의 비전과 사역철학을 공유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즐겁게 보시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요. 보다 강화되기를 바라는 게 있으시다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생명의 삶 큐티’입니다. 그 다음은 다른 목사님들의 설교입니다. 피드백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제 자신의 영적 재충전을 위해서입니다. ‘하늘빛향기’ ‘반갑습네다’ 등도 주목하는 프로입니다. 반면 현지어 방송들은 더많이 보강되면 좋겠습니다. CGNTV는 다른 국내 기독교방송과는 달리 해외선교에 방점을 두고 있기에 현지어 방송프로를 활성화하는 게 매우 적절하고 적실합니다. 재정 부담이 더 많이 요구되겠지만 땅끝 선교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도들에게 당부할 말씀이 있으시다면.
“우선 중보 기도자가 돼주십시오. CGNTV 전 직원이 흔들림 없이 땅끝 선교의 비전에 온전히 충실할 수 있도록, 돕는 손길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현재 1만8000여명의 소액후원자에 의해 적잖은 재정이 충당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 CGNTV에 추가적으로 후원하기를 원하는 분들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단지 재정 부담이 아니라 복음 전파의 부담을 함께 걸머지면 좋겠습니다.”

 

CGNTV의 또 다른 도전
이슬람권을 위해 준비되는 ‘러브 스토리’

단기간 내 일본 전국 47개도현, 1600개 교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일본 선교역사에 있어 커다란 족적을 남긴 CGNTV의 새로운 거룩한 도전이 준비되고 있다. ‘한인 선교사와 디아스포라를 위한 방송’에서 ‘선교지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한 방송’으로, ‘자민족 복음화를 넘어 지구촌 크리스천들과의 연대를 통한 세계선교의 완성’이라는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선교사들의 접근이 용이치 않은 곳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고려하고 있다.
단일국가로는 최대 무슬림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법적으로 전도가 금지돼있는 이곳을 향한 CGN의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지에 기독교방송이 있지만 시설과 인력 등 상황이 열악하고 양질의 콘텐츠가 절대 부족해 현지 크리스천들의 수요조차 맞춰주지 못한다는 사전 리서치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이슬람권을 향한 새로운 미디어모델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역중인 적잖은 한국 선교사들이 CGNTV 인도네시아 진출을 내심 반기고 있다. 김학진(자카르타한인연합교회) 목사는 “CGNTV는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복음에 소외된 영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데 매우 적절한 선교매체”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새롭게 사역을 시작한 이용규 선교사도 “이슬람권 방송사역은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이라며 “이슬람으로부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사람이야기 가운데 위성방송 때문이라는 간증을 쉽게 들을 수 있다는 게 그 반증”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선교사는 “CGN 위성안테나를 설치할 때 마침 선교관에서 인도네시아 신학교 졸업생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20명의 인도네시아 신학생들이 CGN을 통해 한국 교회의 예배 모습을 보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며 “인도네시아어로 방송되는 CGNTV가 생기면 기존 기독인들의 신앙이 더욱 공고해지고 복음 전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CGNTV가 인도네시아 복음화는 물론 현지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매체가 될 거라는 예측도 있다.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교회가 오순절 계통으로 이적과 은사 운동 등을 통해 성장해왔다. 최근 현지 사역자들 중 교회가 성장할수록 은사가 아닌 순전한 복음만이 성도들의 진정한 영적 성장을 일굴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미디어선교의 중요성과 가능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엠씨 라반(게제가이 코린 에바다 시도르조교회) 목사는 “CGNTV가 인도네시아에 직접 진출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저의 사역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현지 교회들에도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며 CGN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른 교회 지도자는 “인도네시아가 향후 다른 이슬람권 복음화를 위해서도 주요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슬람으로부터 개종한 기독인들을 미래교회 지도자로 양성하려고 동분서주하는 선교사들이나 양질의 말씀에 목말라하는 현지 기독인 모두가 CGN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페트로스 아궁(가스펠오브킹덤교회) 목사는 “더 많은 기독교 방송국들이 생기면기독인이나 비기독인 모두에게 커다란 유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GNTV는 기존의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제작센터를 기반으로 해 이슬람의 영향력이 지대한 중동과 북서부 아프리카에 대한 사역도 조심스럽게 확장해나가려 한다. 2010년 12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재스민혁명 이후 아랍의 이슬람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현지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길 원하고 강요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앙생활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혼란을 틈타 이슬람근본주의세력이 이슬람교에 의한 통치를 강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국가에서 선교사가 활동하기가 더욱 용이치 않아진다. 다양한 언어 사용(아랍어, 불어) 문제로 선교사들이 쉽게 지원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탓인지 인구 250만 명당 1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CGNTV는 이런저런 한계를 뛰어넘어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보다 많은 위성안테나를 쉽게 볼 수 있다. 현지인들은 수백 개의 위성채널에 노출돼있다. 방송은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무슬림들의 안방까지 깊숙이 파고 들어가고 있다.
CGN은 이런 상황을 십분 활용해 위성안테나 설치가 간편한 이들 지역에서 자체 안테나 보급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기존의 아부다비 제작센터를 통해 걸프만 지역 교회의 연합을 보다 공고히 하는 한편 이집트를 중동과 아프리카 복음화의 전진기지로 삼아 아랍어 방송사역을 확대해나가려 한다.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북서부 아프리카 국가와 기독교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간 영적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이슬람세력의 남진을 막고 유럽의 이슬람화를 제어한다는 세계 선교계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CGNTV이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CGN은 후원자들이 보다 늘어나면 현지화 된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제작하려고 한다. 한인 선교사뿐 아니라 현지 사역자들에게 공히 탁월한 콘텐츠가 절대 필요하다. 이집트, 요르단 등지에는 오랫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온 크리스천 그루터기가 적지 않다. 문제는 양질의 목회자를 양성하고 평신도를 교육할 만한 시설과 여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CGNTV는 남미지역 목회자를 위해 위성신학교를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슬람권 현지 사역자와 평신도들을 위한 건강한 교회와 신학 정립에도 기여하려고 한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사역중인 인도인 로쉔디슈자 목사는 “CGNTV는 삶의 올바른 가치를 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선교 돌파구가 되고 있다”며 “갈가리 찢겨진 마음에 CGN이 참된 희망과 미래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다른 국가와 사회에도 확장돼 CGNTV가 없어서는 안 되는 지성과 영성, 감성의 원천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