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가 보낸 편지_ 람풍족 복음화 꿈이 가까워지고 있다
나는 람풍족 복음화를 위해 섬기고 있는 선교사다. 온누리교회가 지난 20년 동안 람풍족을 위해 기도한 것이 조금도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성도님들께 알리고 싶다.
람풍족은 1996년 온누리교회가 미전도 종족으로 입양하였다. 1999년 1가정, 2010년 1가정, 2013~2014년 2가정을 파송했다. 교회 람기모(람풍 기도모임)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20여 차례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CMN과 각 공동체, 중고등부와 JDS 학생 등 수많은 성도들이 섬겨주고 있다.
람풍족을 섬기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시도하고 있다. 첫 번째는 ‘위스마카시 온누리 메트로 사역’이다. 현지어로 고아원이란 뜻인데, 보육원과 동일한 사역이라고 보면 된다. 중고등학생 45명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동안 목사 후보생 1명을 배출했고, 신학생 5명, 신학 후보생 7명을 양육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독대학 및 간호대학, 한국의 전주비전대학교에서 리더십으로 양육 중인 대학생이 30여명 정도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했거나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도 10여 명에 이른다.
두 번째는 ‘엑스트라 무랄 사역’이다. 이 사역은 지역교회와 교단, 기독병원과 온누리교회의 협력사역이다. 엑스트라 무랄(벽을 넘어서라는 뜻)은 지역의 한계를 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병원과 교회가 협력해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들고 찾아가는 사역이다. 교회는 지역주민의 건강과 영적인 부분을 보살피고, 병원은 병든 몸을 치료해주는 연합사역이다. 교회는 마을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병원으로 이송해주고, 병원은 치료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형태다. 극빈자가 오면 원목실에서 국민건강보험 가입부터 퇴원할 때까지의 모든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가난한 사람도 얼마든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세 번째는 교육 사역이다. M시에 센터를 세워 이곳에서 방과 후 교실처럼 오하나 영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섬길 영어 교사를 훈련시켜 복음전도자로서 파송하고 있다. 이미 B도시에서 4명을 훈련해 파송했다.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 구체적인 열매들이 맺히고 있다. 2011년 H목사와 함께 P지역에 농장을 세워 복음의 전초기지로 삼았다. 이 마을은 무슬림 마을로 기독교인들에 대한 배척이 아주 심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의료사역을 펼친 이후부터 무슬림들이 기독교인들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한국 의료팀의 탁월한 치료덕택에 그들의 마음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 사례는 S지역의 열매다. 이 지역 교회에서 온누리교회 의료사역팀과 현지 M병원이 협력해 의료사역을 실시했다. S브릿지 자매들이 땀으로 온몸이 젖을 정도로 간절하게 중보기도를 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무슬림 환자들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그날 3가정이 회심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Y목사에게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Y목사는 10여 년 전부터 마을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을 돕고 있었다. Y목사의 극진한 돌봄으로 마을 주민들이 예수를 영접하기 시작했다. 5년 만에 50명이던 성도가 150명으로 늘었다. 이 일을 계기로 M병원에서 홈케어 사역이 시작되었다. 이외에도 놀라운 일들이 정말 많다.
람풍족 복음화 사역은 현지 지역교회와 기관이 연합해야 효과적이다. 지금은 람풍 선교 협의회가 결성이 되어 현지 교계와 단체, 사역자들, 외국 단체가 협력하고 있다. 드디어 현지 교회와 교단들이 람풍족 복음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제 람풍족 복음화를 위해 걸음마를 뗀 그들에게 주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다.
/추주엽 선교사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