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되겠습니다”

개국 11주년 앞둔 CGNTV 대표이사 유재건 장로와 함께
170개국 24시간 방송 … 이집트, 인도 제작센터 설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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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TV 대표이사 유재건 장로

CGNTV(Christian Global Network TV)는 해외 선교사들과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 영적 양식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교사가 가지 못하는 곳에서도 위성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170여 개국에 24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CGNTV 대표 이사 유재건 장로에게 CGNTV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이소정 기자 s2868@onnuri.org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변호사, 국회의원, 대학총장, 방송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져봤지만 CGNTV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가장 크고,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재건 장로는 2012년 12월 CGNTV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광고 하나 없이 순수하게 복음만 방송하는 선교방송이라는 것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0% 시청자들의 후원만으로 방송국이 운영된다는 점도 특별했다. 이것 말고도 CGNTV만이 가진 특별함이 또 있었다. 선교·예배공동체, 글로컬(Glocal) 선교교육방송,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 글로벌 콘텐츠가 바로 그것이다. 웬만한 기독교 방송과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그만큼 탁월했다. 
“사실 170개국에 24시간 방송을 송출하는 방송국이 광고 하나 없이 100% 후원으로만 운영된다는 것 자체가 기적 아닙니까? 전 세계에 CGNTV같은 방송국은 없을 것입니다. 방송 콘텐츠도 아주 탁월합니다. 손색이 없는 방송국입니다.”
오랫동안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면서 방송과 관련된 일에 일가견이 있는 그가 CGNTV에 보고 가장 크게 놀란 것이 바로 이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해년마다 후원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07년 5,837명이던 CGNTV 후원자가 2015년 26,200명으로 늘었다. CGNTV 직원 90% 이상이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하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CGNTV는 선교예배 공동체입니다. 직원들이 CGNTV를 단순히 돈을 버는 직장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교헌신자 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의 10분의 1이 선교사로 헌신하고, 전 직원이 아웃리치를 떠납니다. 선교지의 필요를 채워주고, 위성안테나도 직접 설치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고 돌아옵니다. 매일 아침 8시 30분에 1시간씩 직원예배를 드리고, 큐티 나눔도 합니다.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고, 방송선교사로서의 비전과 정체성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콘텐츠로 승부

 

CGNTV의 콘텐츠는 현지사역자를 세우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글로컬 선교교육방송이다. 현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CGNTV는 3개 지사와 4개 제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면서 방송선교의 지경도 넓혀가고 있다.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도 CGNTV의 강점이다. 지난해에는 잊혀진 선교사들을 기리는 다큐멘터리 ‘블랙마운틴: 잊혀진 시간을 찾아서’와 ‘女선교사, 조선을 비추다’를 제작했다. 한국에 와서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한 수많은 선교사의 삶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교계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이 외에도 탈북자와 이주민, 중동 난민들과 MK(Missionary Kids, 선교사 자녀)들의 이야기도 조명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최근에는 다음 세대를 위한 콘텐츠 <KNOCK>를 제작해 젊은이들이 모바일과 웹에서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런칭한 <KNOCK>의 콘텐츠 누적재생횟수가 200만을 넘어섰는데, ‘예수 믿는 청년’이나 ‘잃은 양 찾기’ 같은 이야기는 평소 기독교에 관심이 없거나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는 크리스천 문화 지평도 넓혀갈 계획입니다. 복음을 처음 접하는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소재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나눔 프로젝트 실시
정체성 강화 및 미래 방송환경 연구도

 

CGNTV가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사역이 또 있다. 한국교회와 나눔 프로젝트, 글로컬 선교교육방송 정체성 강화, 미래 방송환경 연구와 콘텐츠 제작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교회와 나눔 프로젝트는 CGNTV가 가진 방송 콘텐츠와 노하우를 한국교회와 나누는 것이다. 방송 콘텐츠와 노하우 전수를 위해 ‘찾아가는 방송 아카데미’ 사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송에 대해 잘 모르고, 어려워하는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방송제작, 카메라, 영상편집 등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교회들이 목회현장에서 방송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글로컬 선교교육방송 정체성 강화는 CGNTV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개국 10주년을 맞이하는 일본 CGNTV는 미디어 선교의 현지화와 교회연합이라는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습니다. 10월에 기념집회를 갖고 일본 선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나눌 예정입니다.”
글로컬 운영위원회도 발족해 연합사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컬 선교교육방송의 비전을 논의하고, 협력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한국, 미주, 인도네시아, 홍콩에서 조직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본,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운영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방송환경 연구와 콘텐츠 제작은 기독 미디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기독 미디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시대에서 방송환경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현실 과제 중 하나입니다.”
CGNTV는 방송기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독교 문화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그 시도 중 하나가 모바일&웹 전용 콘텐츠 <KNOCK>다. 이미 SNS상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니휴먼다큐, 웹드라마를 비롯해 세로 비디오, 360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준비하고 있다.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나침반 바이블’은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목회자들이 출연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성경공부를 제공하고 있다. 6월에는 사회선교와 통일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다.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통일한국 프로젝트 ‘함께 갑시다’도 준비하고 있다. 기독교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탈북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다큐멘터리도 있다.
“올해 말 방송될 예정인 선교 다큐멘터리 ‘서서평 선교사’에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서서평 선교사는 100여 년 전 한국 땅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년 동안 한센병 환자와 걸인, 그리고 고아들을 사랑으로 섬기다 순교한 인물입니다. 서서평 선교사의 모습을 통해 선교의 본질과 섬김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시청자들과 함께 만드는 방송

 

“방송은 대화입니다. 시청자들이 요구하고 만족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시청자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CGNTV 모니터단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시청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CGNTV 모니터단은 나이와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다. 모니터단 외에도 많은 시청자들의 조언을 여러 각도에서 듣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꼭 당부할 말이 있다고 했다,
“CGNTV가 온 세상을 위한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기 위해 세계 곳곳에 지사와 제작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이집트 CGNTV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무슬림 선교의 영적 교두보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2020년에는 인도 CGNTV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기도해주십시오.”

작성자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