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최고의 상담사 예수님처럼...

서빙고 상담센터 창립20주년

 

최고의 상담사 예수님처럼…
서빙고 상담센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서빙고 온누리교회 상담센터(이하 서빙고 상담센터) 창립 20주년 감사예배를 오늘(2일) 오후 6시 30분 한동홀에서 드린다. 1999년 창립된 서빙고 상담센터는 마음이 아픈 성도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 중심에 김혜례 권사, 윤정순 권사, 김기행 팀장이 있다. 그들에게 서빙고 상담센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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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 상담센터는 1999년 창립했다. 올해가 꼭 20주년 되는 해다. 서빙고 상담센터의 씨앗은 하용조 목사가 뿌렸다. 마음 아픈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품어주고, 이해해주고 싶은 하용조 목사의 마음이 상담센터로 열매 맺었다. 모든 것을 갖추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일일이 발로 뛰면서 하나하나 만들어갔다. 서빙고 상담센터 창립 멤버 김혜례 권사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1998년 가을부터 서빙고 상담센터 오픈을 준비했어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교회들을 찾아다니면서 하나하나 묻고 배웠어요. 그렇게 발품을 팔면서 서빙고 상담센터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나갔어요. 정말 고되고 어려웠지만 그래도 그 시간이 참 설레고 감사했어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달려온 20년

 

12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발로 뛰어다니면서 서빙고 상담센터의 초석을 다져나갔다. 우여곡절 끝에 1999년 3월 서빙고 상담센터 문을 열었는데 찾는 이가 많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문제 있는 사람으로 취급하던 사회 분위기 때문이었다. 많은 성도들이 상담서비스가 필요했지만 제 발로 상담실을 찾아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 대신 상담센터 전화벨이 쉴 새 없이 울렸다. 상담센터를 직접 찾아오지는 못하지만 전화로라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성도들이 그렇게 많았다. 상담사들은 그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했다. 그래서 날마다 전화기를 붙들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터놓고 이야기하고, 치유 받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면 상담실이나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서빙고 상담센터도 예외가 아니었다. 쉴 새 없이 울리던 전화 벨소리가 줄어들고 서빙고 상담센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잦아졌다. 내담자가 많아질수록 상담사도 늘어갔다. 서빙고 상담센터는 봉사자 12명으로 시작했는데 상담자가 어느새 40명이 되었다.
인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내담자들이 많아질수록 상담사들의 전문성 또한 높아져야 했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이라고 해서 영적인 것에만 집중하면 내담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영성은 물론이고, 역량을 갖춘 전문 상담사들이 많이 필요했다. 지금도 서빙고 상담센터 상담사들은 역량을 끊임없이 키워나가는 일에 소홀함이 없다. 개인적인 수련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마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공부한다. 상담 관련 세미나에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서빙고 상담센터에서는 내담자들의 전인적인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전문적인 상담서비스와 더불어 온누리교회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양육 프로그램에도 연결 해주고 있다. 이혼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담자들과 상담이 끝나면 이혼자행복학교를 소개시켜준다.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으로 힘들어하는 내담자들에게는 내적치유학교를 연결해준다. 신앙문제로 힘들어하는 내담자들에게는 문제에 알맞은 양육 프로그램을 소개해준다. 이처럼 온누리교회의 풍성하고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서 내담자들의 전인적인 회복을 돕고 있다.
서빙고 상담센터의 헌신적이고 전문적인 봉사 덕분에 전인적인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성도들로부터 시작된 입소문이 교회 담장을 넘어섰다. 다른 교회 성도는 물론이고 예수 믿지 않는 이들도 서빙고 상담센터를 찾고 있다, 서빙고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내담자 37.3%가 타 교회 성도이고, 타종교인은 11.8%, 무교인은 2.3%다. 서빙고 상담센터가 전도의 장(場)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서빙고 상담센터를 내방한 이들의 간증도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김시원(가명)씨는 서빙고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숨통이 트이는 경험을 했다.
“서빙고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도 이해받는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숨통이 트이는 경험을 했다고 해야 할까요? 어느 누구도 귀 기울여 주지 않던 제 이야기를 사랑으로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며, 그 어려운 회복 여정을 함께 걸어주신 상담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평안(가명)씨는 서빙고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하나님을 다시 한 번 깊이 체험했다.
“상담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알게 됐어요. 하나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여기까지 온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최사랑(가명)씨 부부는 부부상담을 받으면서 결혼생활 10년 만에 이야기다운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부부상담을 받으면서 결혼생활 10년 만에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이야기다운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우리 부부관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안전하게 대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거든요. 서로 더 이해하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가고 싶은 소망이 생겼어요.”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발걸음

 

서빙고 상담센터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목표와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기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목표가 바로 ‘찾아가는 상담’이다. 윤정순 권사는 해외 아웃리치를 다니면서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빙고 상담센터에서 해외 아웃리치를 간 적이 있어요. 그 때 선교사님 가정에 머물면서 사모님을 상담 해드렸어요. 그 사모님께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마음 나눌 사람이 없어서 몹시 힘들어하셨어요. 저희가 머무는 동안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아픈 마음을 만져드렸더니 금방 회복이 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해외 선교사님 가정은 물론이고 다문화가정, 탈북민 등을 찾아가 상담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째 목표는 전화상담 활성화다. 상담센터에 오지 못하거나 상담사가 찾아갈 수 없는 내담자들을 돕는 방법도 마련하고 있다. 전화상담이 보편화되긴 했어도 실제 전화상담을 원활하게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전화상담을 할 수 있는 상담자와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음이 아픈 영혼들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서빙고 상담센터에서 봉사자를 애타게 찾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김기행 팀장이 서빙고 상담센터의 비전을 소개하면서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서빙고 상담센터는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상담자들은 최고의 상담사인 예수님을 본받아 매일 하나님과 교제하고, 성도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서빙고 상담센터가 하나님 중심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사람의 지식으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내담자들을 바라보고 섬길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온누리교회 상담실 이용안내

상담실 위치
(서빙고)온누리교회 서빙고 선교관 지하1층 한동홀 앞
(양재)온누리교회 양재 1층 원형 커피숍 자동문 안쪽

 

상담분야
심리상담(개인, 부부, 가족, 아동, 청소년), 심리검사, 법률상담, 인터넷 중독상담, 세무상담 등

 

문의 및 사전예약
(서빙고) 02-793-2997~8
(양재) 02-570-7536~7

* 모든 상담 사전 예약 필수.

작성자  홍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