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희망공동체에 희망이 움트다!

희망공동체에 희망이 움트다!
희망공동체 20명 희망스쿨 1기 수료

“술 줄였습니다”, “담배 끊었습니다”, “시비 붙었는데 저는 때리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당연해보일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말 놀라운 변화다. 희망스쿨 1기에 참가한 희망공동체(남대문5가, 동자동 인근에 거주하는 성도들을 위한 공동체)성도들에게는 정말 큰 변화이자 간증이다. 희망공동체 20여 명이 온누리교회 사회선교부가 12주 동안 실시한 희망스쿨에서 잃었던 희망을 발견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그들이 예수를 사모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된 것이다. 희망스쿨 1기 수료식 현장에 다녀왔다.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지난 13일(목) 저녁 서울역 인근 희망홀(용산구 한강대로 363-2서울빌딩2층)에서 흥겨운 찬양소리가 흘러 나왔다. 희망스쿨 1기 수료식이 한창이었다. 20명 남짓한 희망공동체 성도, 희망스쿨 봉사자 10여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수료식에서 희망스쿨 1기 수료자들은 “희망공동체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말씀, 헌신, 관심 어우러진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나다

희망스쿨은 사회선교부가 희망공동체 성도들의 변화와 성장을 위하여 시작한 스쿨이다. 희망스쿨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다.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12주 동안 가르쳐 준다. 은퇴목회자 박윤희 성도가 강의했다. 스쿨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팔복, 십자가의 의미 등 폭넓고 깊이 있는 메시지를 나눴다. 희망스쿨의 대미는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된 성령수련회가 장식했다. 최봉운 성도는 성령수련회에서 믿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믿음 없이 식구들과 교회에 나갔는데 성령수련회에 참석해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며 예배드릴 것입니다.”
박은숙 성도는 성경필사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열심히 읽고, 적고, 들으면서 믿음이 더욱 성장하면 좋겠어요. 성경필사를 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도 성경필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희망스쿨 봉사자와 조장들의 헌신이 맺은 열매도 풍성했다. 민경애 성도(양재공동체)는 서울역 근처에서 김광양 성도를 전도했다. 김광양 성도는 민 성도의 권면으로 희망스쿨에 참가했다. 희망스쿨에 갈까 말까 망설여질 때마다 환하게 반겨주는 민 성도의 모습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조장님 같은 분이 없어요. 얼마나 잘 해주시는지 몰라요, 조장님 덕분에 하나님 나라를 알게 되고, 마음에 평안을 얻었어요. 얼마 전에 서울역에서 시비가 붙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는데 싸우지 않았어요. 갑자기 마음이 차분해졌거든요. 제게도 작은 믿음이 생겼나 봐요.”
희망공동체 성도들이 말씀, 헌신, 관심이 어우러진 사랑의 공동체로 거듭났다. 이인구 형제는 “목요일마다 열리는 반찬카페에서 봉사와 전도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성기 형제는 “이웃들과 연극반에서 자기개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무관 형제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헌신과 봉사, 눈물이 만든
10년 만의 결실 

희망스쿨은 어느 날 갑자기 열린 열매가 아니다. 봉사자들의 헌신과 봉사 그리고 눈물이 빚어낸 열매다. 그 열매가 자그마치 10년 만에 열렸다.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본 김희숙 권사(서초B공동체)는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았으면 불가능 했을 거예요. 희망공동체 성도들이 예배드리고, 말씀을 들으며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이자 기적입니다.”
온누리교회가 서울역 쪽방촌을 섬긴지는 꽤 오래됐다. 여호수아공동체 청년들의 섬김을 시작으로 양재 이웃사랑팀, J4U공동체, 강남A공동체 등 다양한 사역팀과 공동체가 섬기고 있다. 매주 목요일 쪽방촌 거리에서 반찬카페를 열고 주민들과 교제하고, 금요일에는 순모임, 토요일에는 서울역 전도, 주일에는 예배를 드린다. 주중에도 틈틈이 주민들과 교제한다. 올해부터는 동자동 인근의 주민들도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희망스쿨1기 수료를 계기로 희망공동체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새벽예배, 큐티모임, 순모임, 성경필사 모임 등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벌써부터 희망스쿨 2기에 참석하고 싶다는 희망공동체 성도들이 줄을 서고 있다. 올해 9월에 희망스쿨 2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은혜에 목마른 희망공동체 성도들과 서울역 노숙자, 쪽방촌 주민들을 섬겨줄 더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하다.
문의: 02-2315-3436

희망스쿨 참가자 간증

이제 세상에 부러운 게 없다!

온누리교회를 다닌 지 벌써 4년이 넘어가는데 막상 간증을 하려니 마음이 떨린다. 교회 다니기 전과 후에 달라진 점을 비교했더니 나의 신앙이 많이 자란 것 같다.
예수님에 대해 모르고 교회를 몰랐던 내 인생을 돌아보니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았다. 부모 없이 혼자 외롭게 살다보니 술로 인생을 살았다. 나를 도와줄 사람도 없거니와 모든 인간들을 믿지 못하고 살았다. 너무 외롭고 막막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외로움을 달랠 길이 없고 대화할 사람도 없었다. 말 못하는 강아지와 10년을 살았다. 그 강아지마저 죽게 되자 미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의지할 사람도 없이 술에 의지해 살다보니 목숨을 잃어버릴 뻔 했었다. 병원에 한 달 넘게 입원해 있다가 퇴원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게 사람인가 싶을 만큼 망가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대문5가에 찾아온 온누리교회 성도들을 만났다. 교회에 나오라고 했다. 처음에는 코웃음 치며 비웃었다.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기에 술 먹고 못된 말하고 싸우려고 했다. 인간도 못 믿는 세상에 누구를 믿으라는 것인지 불신하며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공원에서 예배드린다고 하기에 점심이나 얻어먹으려고 간 것이 시작이었다.
그날 이후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생각도 못할 정도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교회를 안 가면 불안하고 마음이 텅 빈 것 같다. 교회를 다니면서 세례도 받고, 하나님 자녀로서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되니 세상에 부러운 게 없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은혜롭고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믿음의 훈련을 받으면서 흔들리기도 했다. 성령수련회도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두 번째는 기도도 많이 하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하게 됐다. 지금은 매주 주일 예배와 금요일 순예배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다.
권사님, 집사님, 전도사님께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나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이 되어 하늘나라에 갈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하늘나라 시민으로 영생을 굳게 믿고 있다. 영원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며 따르게 하옵소서. 아멘!
/ 정남애 성도(희망공동체)

작성자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