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사랑부 여름캠프를 다녀와서
주님의 섭리에 따르는 삶창조주 하나님은 대자연을 만드셨다. 우리는 그분의 계획 속에서 자유 의지로 살아간다. 그러나 마치 자기가 하나님인 듯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숲 속에서 2~3일을 보내다 보니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고 경건의 마음을 회복한 것 같다. 누리사랑 여름 수련회가 2003년 8월 21일(목)에서 23일(토)까지 한화 용인 프라자 리조트에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있었다. 육신이 연약한 그래서 다소 마음도 연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지체들이지만 누리사랑 전 가족이 참여해 강하고 힘차게 유쾌하게 생활의 어려움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극복하는 시간이었다.주님이 바라는 인간 관계하나님은 인간관계를 회복시키는 수 만가지 방법을 알고 계신다. 그것도 최고의 방법으로 하신다. 하찮아 보이는 것이지만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잃었던 용기를 되살리고 아픔을 서로 어루만져주게 하시며, 상처를 싸매주고, 소리치며 울게 하시는가 하면, 진지한 자세를 취하게도 하신다. 우리는 윷놀이를 하면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양심껏... 상대가 이기게 해주자. 엄격하게 진행하며 절대 복종하자...” 이돈풍 장로님의 기도후 놀이를 시작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과정에서는 모두 다 역경을 거쳤다. 앞서가던 말이 잡혀 질 것 같았던 상황에서 기사회생해 역전을 이루었다. 이긴 편, 진 편 모두 아쉬움보다는 웃음으로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만을 확인하고 기뻐했다.'리더십과 사랑’이란 주제로 이형석목사는 (왕하2:19-22) “예수님의 리더십을 배우고 하나님과 내 이웃을 사랑하자”, “예수님의 리더십 표현 중 가장 큰 것은 사랑”, “세상의 리더와 하나님이 원하는 리더는 다르다.”는 내용으로 누리 사랑 식구들에게 상대방과 이웃을 대하는 마음을 더욱 더 새롭게 해주었다.각자의 가슴에 주님을 담고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조별 발표와 간증’ 프로그램이었다. 38명이 참여했다. 주제 발표 내용은 ‘어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났을 때는’ ‘성경에서 가장 존경하는 리더십의 인물은?’이었고 발표시간은 개인당 5분이었다.최병용 집사는 “학교들어가기전의 일이다. 아버지와 소에게 풀을 뜯어 먹게하고 난 다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보리밭에서 종달새를 보았다. 갑자기 그 새를 잡고 싶어 아버지에게 잡아 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것을 잡으려고 보리밭을 이리 저리 뛰었다. 보리밭은 엉망이 되었다. 드디어 새를 잡았다. 자랑을 하려고 집으로 가지고 가는 도중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종달새는 충분히 도망갈 수도 있었는데 왜 도망 가지 않았을까? 도망 가지 않은 것을 보니 그 보리밭에 새끼가 있었나 보다. 그러다 우연히 새와 눈이 마주쳤다. 불쌍했다. 새를 날려 보냈다. 보리밭은 형편없이 망가져 있었다.”라고 간증했다. 이어서 정경화 집사는 “교회를 다닌지는 삼사십년 되었다.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난 것은 15년 정도다. 외적 변화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어떻게 하겠다기보다 나를 어떻게 쓰실까 기대하며 하나님께 다가간다. 나에게 변화를 주시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았을 때 향기가 나게 해 주셨으면 한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안보고도 믿었다. 내가 존경하는 성경 속의 인물은 그래서 여호수아다.”라고 간증했다. 이 순서가 끝났을 때 목사님의 강평이 있었다. “38명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내가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잔잔한 생활 체험담, 실제 모습의 가정들, 존재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존경하는 리더십의 인물은 요셉, 엘리사벳, 다윗, 바나바, 마리아, 예수님 등등이었습니다.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음엔 당당하게 하도록 합시다.”은혜를 나누며 커지는 기쁨취침시간이었지만 못다한 교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방마다 가정에서는 맛 볼수 없는 맛깔나는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 방에서는 박종익 집사님의 투혼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는 로마서 8장과 요한 복음 17장을 전부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암송하였다. 경영자로서 바쁜 일과중에서 틈틈이 짬을 내서 외웠다고 했다. 머리가 복잡하여 잘 암송이 안된다고 푸념을 하는 함께한 성도에게 성령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암기하는 최고의 비법임을 알려주기도 하였다. 둘째날은 큐티로 시작했다. 찬송과 나눔이 있었다. 창밖에 펼쳐진 산, 나무 그리고 그속에서 새들이 지저귀고 매미가 노래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우리와 이 대자연 속에 함께하고 계신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자연은 하나님의 그림자. 하나님의 계획.” 어제 저녁 목사님의 설교가 단편적으로 떠오른다. 교제는 언어외의 수단으로도 이루어졌다. 자유시간에는 수영과 탁구를 즐겼다. 한천애 권사님, 고효순 권사님은 마치 물개같았다. 물장구치며 하나님이 주신 살아 있음의 선물을 감사했다. 이강혁 집사님, 문석기 총무님은 빈 틈없는 준비와 진행의 와중에도 보여준 탁구실력은 대단했다. 이마에 흐르는 땀 방울, 가슴을 적시는 뜨거움을 어찌 다 형용할 수 있단 말인가?특강 시간은 은혜의 시간이었다. 강사는 아세아 신학대학교에 출강하시는 변순복교수님이셨는데 샬롬의 정의부터 시작한 강의 내용은 누리 식구들의 귀를 열고,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마음판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모든 인간들은 생각에 장애가 있다. 장애가 있는 생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성품이다. 우리 성도님들에게는 복이 내려졌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부족함이 없다. 지금 우리가 체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눈물의 기도로 주님 만남꽉 짜여진 일정의 클라이맥스는 이인구 집사님을 위한 합심기도였다. 휠체어에 의지하고 단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의 주위에 몰려든 기도자들은 어떤이는 이인구집사님의 머리에 손을 언고, 어떤 이는 손을 잡고, 어떤 이는 손을 들고, 어떤 이는 어깨를 잡고, 어떤 이는 휠체어를 잡고, 어떤 이는 무릎 꿇고, 기도했다.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홀 안은 열기로 가득했다. 기도가 끝나자 그는 답례로 찬송을 불렀다. 그의 한 쪽 눈은 감기었고, 입 한 쪽 구석이 일그러졌다. 눈물과 복받치는 감정으로 제대로 찬송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듣는 이의 가슴은 미어졌다. 감동의 도가니였다. 1절이후는 함께 불렀다. 누리 사랑 박세금 팀장님의 각별한 배려로 결정된 장소, 한화 용인 프라자 리조트는 회색의 도회지와는 격리되어 있었다. 2박 3일동안 우리 누리 사랑 식구들은 감동과 흥분과 교제와 예배와 기도로 살아 계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 수련회로 재충전된 에너지를 하나님 사업 확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하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돌리며 2003년 여름이 서서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여러 가지로 협조해 주신 한화 용인 프라자 리조트에 감사드린다. 문석관 성도(누리사랑)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