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어예배 바자 - 우리 땅에 우리 손으로 교회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주일, 추운 날씨에 체온을 높이려고 손을 비비고 제자리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바자 봉사자들이 외친다. “네팔에 교회를 세웁시다!”네팔 카트만두에 교회를 세우려고 2천/1만 광장에 연 바자는 사랑의 줄잇기와 요셉 청년부도 함께 했지만 누구보다 열심인 것은 온누리미션 네팔어예배 지체들이었다. 커다란 현수막에 ‘우리 땅에 우리 손으로 교회를’이라고 쓴 표어처럼 그들은 자신의 손으로 고국에 교회를 세우려고 로띠를 튀기고 찬양을 했다. “네팔에 교회를 설립하는 바자라 출출하던 차에 작지만 도움이 되고싶어 아이들과 왔다”는 함영미 성도(남양주 마리아,노원5순), 2부 예배 끝나고 집에 가던 중 팔을 걷고 몇 시간 째 전을 부친 성도 등 2천/1만 광장은 네팔교회 설립을 도우려는 온누리성도들로 북적거렸다.이번 바자는 네팔N.C.G.F(Nepal Christian Gospel Fellow ship) 교회 부지를 마련하려고 열렸다. 네팔 N.C.G.F 교회는 1992년 한국에 와 예수님을 영접하고 온누리교회 네팔어예배에서 훈련을 받은 비르 형제가 올해 3월 고국 네팔에서 시작한 가정교회다. 현재 가정집을 빌려 50여 명이 예배를 드린다.필립 가즈멀 목사(네팔어예배 담당)는N.C.G.F 교회 설립 동기를 말한다. “N.C.G.F 교회가 네팔과 부탄, 인도와 히말라야 일대에 복음을 전파하는 기지가 되도록 건축하려 합니다. 앞으로 N.C.G.F 교회가 많은 사람을 훈련하고 사역하는 교회로 서길 바랍니다.” N.C.G.F 교회 부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지으려면 약 8천만 원이 필요하다. 네팔어예배 지체들은 한국에서 노동해서 번 돈을 교회 건축헌금으로 내놓아 이미 미화 1만 6천달러(약 2천만 원) 를 모금했고 부족한 돈을 마련하려고 이번 바자를 열었다.전 국민의 약 90퍼센트가 힌두교를 믿는 네팔은 헌법상으로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기독교를 전도하거나 포교하는 것이 적발되면 징역을 산다. 네팔어예배 형제들은 고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교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고 개비라이 목사를 네팔에 파송, 1998년 11월 헤브론 교회를 개척했다. 헤브론 교회는 인근 30여 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BEE 사역을 하고 불가촉천민(접촉하기조차 싫어하는 천민)인 다말족을 품는 등 현지인 전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네팔어예배는 헤브론교회, N.C.G.F. 교회 등 현지 교회들이 네팔에 영향력을 미쳐 네팔 전 지역에 복음의 불길이 일기를 기도한다.전성희 shee@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