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몽골의 회복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환경은 좋아지고 있지만 몽골에는 하나님의 회복과 은혜가 더욱 필요하다. 사진은 작년 6월 몽골 하이르교회의 주일에배.

 

 

샘베노!주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하나님의 시간과 계획이 정확하고 놀라운 것을 계절의 변화를 통해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하 35도를 육박하던 몽골도 이제는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 년의 반 이상이 시베리아 바람이 부는 이 척박한 땅에서 수백 년 동안 터를 잡아 살아온 몽골인들의 강인함과 탁월한 적응력을 새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정말 몽골에 봄이 빨리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이르교회 미래의 지도자들 늘 기도편지 때마다 부탁드리는 기도제목이지만 이 땅의 미래 지도자들이 될 우리 중고등부 아이들과 청년, 대학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남들보다 뛰어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탁월함이 보이진 않지만 전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검처럼 이 땅을 위해 사용되길 늘 기도합니다.요즘 대학부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 간 후에 조금씩 세상을 알기 시작하고 자기 한계에도 부딪치면서 방황도 하지만 저 역시 그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갔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 속에는 버릴 것이 아무 것도 없음을 믿기에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봅니다.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랑’ 인 것을 요즘 많이 깨닫게 됩니다. 사랑을 받는다고 느낄 때 그때 사람은 그 사랑을 위해서라고 조금씩 자신을 바뀌어 가고 싶어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줄 때, 그 사랑이 저를 또한 바꾸더라고요.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특히 각자 어려운 상황에 있는 나랑히식, 어여, 어기, 작은 무기, 토야, 강토야를 위해, 누구보다 착실했는데 현재 교회에 나오고 있지 않은 벌터 형제를 위해 특별히 기도해주십시오. 구입하려는 건물의 가격이 처음 제시한 가격보다 훨씬 높아진 가격으로 인상이 되는 바람에 또 다시 건물 구입건이 답보 상태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건물 주인의 맘을 바꾸어 주시던지 아님 모자라는 재정을 채워주셔야 할 상황인데, 사람의 마음도 재정의 흐름도 간섭하시는 주님께서 속히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빠르게 변하는 몽골 몽골이 얼마나 바쁘게 변화되고 있는지요. 2년 전 몽골에 처음 왔을 때 새겨진 몽골의 모습보다 더 풍요로워지고 환경은 좋아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생활이나 의식 수준 자체까지 함께 높아지고 풍요로워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아직도 알코올중독과 술 중독에 빠져 살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남자들과 아버지들이 있고, 어머니가 자신의 방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봐야 하는 고통스런 사연들이 가정마다 있고, 비전 없이 그저 외국에 나가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여전히 이 땅에 존재합니다.이사야 44장 3~5절 말씀은 죄악과 고통 가운데 있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강력한 회복의 메시지이지만 전 이 말씀을 약속을 받은 우리들과 몽골 땅에 선포하고 싶습니다. 우리와 몽골 땅이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있기를 기도해주십시오.몽골에는 근래까지 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굳이 성을 붙이자면 아버지 이름을 뒤에 붙이는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성이 생기면서 여러 이름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름에 얽힌 재밌는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 자리에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이건 실제인데 한 몽골 가족 이름이 전부 몽골 도시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다르항’ 어머니는 ‘수흐바타르’ 아들은 ‘에르트네트’ 이런 식으로요. 한국으로 말하자면 아버지는 ‘부산’ 어머니는 ‘대구’ 아들은 ‘광주’ 이런 식인 겁니다. 그런데 더 기절할 일은 어떤 가족의 이름은 신문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국식으로 해석하자면 아버지 이름은 ‘중앙일보’ 어머니 이름은 ‘조선일보’ 아들 이름은 ‘동아일보’ 이런 식이죠. 지어낸 이야기 같으시죠? 절대 아니랍니다. 실화랍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 가운데 견고하게 서 계시길 기도합니다.

 

2005년 3월 봄이 오는 문턱에몽골에서 이현성 올림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