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사랑콘서트,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지난 10일(토)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 부부사랑콘서트는 복음의 핵심을 잃지 않으면서 비크리스천에게도 접근성을 높인 문화 축제였다. 이와 더불어 가정사역공동체를 위시한 자원봉사자들의 높은 기획력과 일사불란한 조직력이 빛을 발했고, 이레전자 등 십 수 개의 업체가 협찬함으로써 더욱 아름다운 축제가 되었다.
집회는 오후 6시30분부터 바리톤 김동규 등 각 분야 정상급 음악인들이 출연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초점이 ‘사랑’에서 점차 ‘복음’으로 근접해가는 방식이었다. 하 목사는 마지막 순서에서 진정한 화해자이신 예수님을 소개하며 복음을 향해 직방으로 달려갔다.
가정사역공동체 등 모두 100여 명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수준 높은 운영과 섬김을 보여주었다. 전도본부 여성민 목사는 “매트릭스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며 높이 평가했다.
5기 젊은부부학교 출신 권효성, 함승아 부부의 1천만원 쾌척 등 협찬과 후원이 줄을 이었다. 특히 TV, 냉장고, 세탁기를 합동결혼식을 올린 30쌍에게 무상지원한 삼성전자 이인용 전무는 “삼성에서 일하게 된 것이 이러한 축복의 기회를 위함이 아니냐”며 에스더의 고백을 인용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협찬사들은 감명 깊게 행사를 지켜 본 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전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정점은 신혼여행을 떠난 23쌍의 영접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랜드 복지재단후원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이들은 설악산 켄싱턴 호텔서 저녁시간을 이용해 열린 부부학교에서 인생 최대의 사건을 일제히 경험했다.
세족식에서 하신주 선교사는 일일이 기도로 품어주었고, 이기복 교수, 김성묵 장로, 최봉수 전도사(YM) 등이 골수를 파고드는 강의와 중보를 이어갔는데 성령이 불같이 임해 23쌍 모두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크리스천으로서의 새 삶을 결단했다. 남편이 청각, 시각 장애를, 아내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김주현, 이홍숙 부부는 수화로 “삶이 변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SBS 방송일자가 확정됐다. 오는 23일(금) 오전 9시30분에서 70분간 ‘김승현정은아의 좋은아침’ 희망이야기편에서 첫 방송되며, 내달 18일(화) 오후 2시25분에서 4시까지 문화의 달 특집으로 ‘SBS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가을축제 <부부사랑콘서트>’가 방송된다.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