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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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

북한중보기도모임 간증

 

송웅주 형제(한터공동체)

▲ 송웅주 형제(한터공동체)

 

2002년 가을학기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여호수아공동체 예배를 드렸다. 여호수아공동체에는 북한선교부도 있었다. 나는 북한선교부에 소속되었다. 비전을 가지고 간 것은 아니었다. 다른 언어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북한선교부에 들어갔다. 북한중보기도모임은 북한선교부와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 당시 북한중보기도모임은 목요일 저녁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됐다. 기도모임이 있다는 것을 듣고 참석하게 됐는데 찬양인도를 부탁받았다. 찬양인도를 하다 보니 기도인도도 함께 하게 됐다.

기도제목을 정하기 위해서 북한에 대한 자료를 많이 찾게 됐다. 그런데 일반 뉴스를 통해 기도제목을 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내용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온누리교회에서 후원하는 선교사님께 받은 자료를 토대로 기도제목을 정했다. 요즘은 그렇게 정한 기도제목이 과연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기도제목인지를 많이 생각한다. 스스로편견을 없애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기도를 하면서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기도를 하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나와 상관이 없는 사람에게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였다. 하나님께서 탈북민들을 향해 어떤 마음을 품고 계신지를 알려주는 것도 기도였다. 기도는 하나님의 대화다. 하나님께서 어떤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지 읽는 것이다. 기도가 아니면 그것을 알아낼 방법이 없다.

그래서일까. 나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이기보다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더 크다. 나는 기도를 할 때 성경을 본다.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관점을 말씀 속에서 보기 위해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은 북한도 동일하게 사랑하신다. 또 주시는 은혜도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정권이 옳다고 할 수 없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면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누구를 미워하거나 정죄할 필요가 없다. 정죄는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기도하는 것이다. 북한중보기도모임에서도 이러한 사랑의 관점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다.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