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내적치유학교 간증
내적치유학교를 수료한 적이 있었지만 엄마의 내적치유를 위해 함께 참가했다. 나는 이미 경험해봤기에 이번 내적치유학교에서는 나눌 내용이나 거쳐야 할 과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 아버지, 하나님 마음알기’강의를 듣는데 친아버지가 생각나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의 친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돌아보았다. 나의 친아버지는 폭력형, 부재형이었고, 아버지로부터 받아야 할 사랑, 인정, 안정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결핍으로 나는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했다. 사람들에게 인정과 주목을 받고 싶어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아버지가 정말 싫었지만 그만큼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었다. 나의 결핍을 잘못된 방향으로 채우고,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깨달았더니 나의 결핍을 못 채워 준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동시에 아버지 사랑을 갈망하고 있는 내가 미웠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계속 눈물이 났다. 십자가 예식에서 나는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과 그 상처를 마주해야만 했다. 하염없이 울며 처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했다.
“주님, 제가 외롭고 사람들로부터 상처 받았을 때 어디에 계셨어요? 왜 저를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하셨나요?”
갑자기 중·고등학교 때 순수한 마음으로 불렀던 ‘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이라는 찬양이 떠올랐다. 내가 상처 받을 때마다 괜찮다고 했지만 주님을 원망하고 싶은 마음을 숨긴 채 찬양을 계속 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주님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더욱 커졌고, 더 이상 찬양할 수가 없었다. 찬송을 하려고 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발성법이 달라서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가 막혀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원망의 기도는 계속 이어졌다. 그렇게 나는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았다. 주님은 나에게 그런 상황과 상처를 주시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시 미움의 감정이 되살아났다. 두 가지 감정이 계속 반복되다 어느 순간 평안해졌다. 주님과 화해하고 싶었다. 그리고 다시 찬양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양소망 성도(가명)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