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성인

우리 총무 최고!

 

 

“꽃보다 총무”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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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 온누리교회 공동체 총무 4명(왼쪽부터 이병하 총무(서초C), 이호영 총무(강남B), 차춘근 총무(송파), 강치욱 총무(산본안산)이 환하게 웃고 있다.

 

공동체의 숨은 보물, 바로 ‘총무’다.

담당 교역자와 담당 장로를 보좌해 공동체 실무를 총괄하며 교회 행사와 각종 교회 봉사 여부확인, 공동체 행사 진행, 순 출석 확인, 참석여부를 묻는 문자 발송까지…. 공동체 구석구석 총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12월 한해의 마침표를 찍으며 양재 온누리교회 공동체 총무 4명(산본안산, 서초C, 송파, 강남B)을 만나 그들의 한 해 동안의 총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올 한해 공동체의 결실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산본안산: 종강예배를 드리면서 순원 확보를 위해 ‘전도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6명이 교회 등록을 했고 순에 배정되었습니다. 올 한해 가장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또 몇 년 만에 ‘바자회’를 열었는데 참여도 많이 하고 모두가 열심히 섬겨줘서 모인 후원금으로 해외 아웃리치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즐겁고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서초C: 많은 은혜 가운데 무엇보다도 가장 큰 결실은 ‘공동체 인프라가 구축’되고 ‘중보기도모임’이 매주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권사님들이 눈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꼼꼼하게 나오지 않는 순원 한명한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려, 충분히 의사 표현을 묻고 결정해 100명의 무명 순원이 정리되었고, 그 중 10%인 10명이 다시 순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렇게 정리하고 복귀시키면서 공동체 수첩과 아이케어 상에 등록되어 있는 정보와 완전히 일치시키켰습니다. 그렇게까지 만 6개월이 걸렸습니다. 중보기도모임은 아이케어에 모인 순 기도제목들을 취합해 순별, 환우, 책임선교사 기도제목으로 분류해 엑셀파일로 만들어서 저희 집에서 10여 명의 중보 기도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송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웃리치입니다. 스리랑카에 가서 한국이주노동자로 왔다가 목사가 된 발러 형제를 만나게 되면서 공동체가 이주 노동자에 대한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돌아와서도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그 형제를 후원하고 이주노동자들을 돕기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국내 아웃리치를 참여하면서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이 아웃리치를 경험하게 되고 총무 입장으로는 공동체 일꾼을 발굴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강남B: 한 해 동안 선교마인드를 순까지 고취시키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다락방별로 선교사역자를 지정했고, 순에서 선교사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며 책임선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5월 체육대회와 6월의 묵상의 집에서 한 힐링캠프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더욱 교제와 친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름 아웃리치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온누리 전 캠퍼스 중에서 아웃리치 참여율이 가장 높다고 들었는데, 23O명이 강화도의 교동도라는 섬에 들어가 의료선교와 전도사역을 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여성순의 믿지 않는 남편을 대상으로 전도행사를 가져 4명이 영접하고 2명이 순에 등록하는 결실도 맺었습니다.

 

-총무는 어떤 일들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습니까.

 

산본안산: 순 조직개편에서부터 모든 행사 기획, 운영, 순장모임 준비, 예배섬김 등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건 ‘리턴(돌아오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메시지를 보내면 답은 오지 않은데, 교회에서는 답을 달라고 하니 어디 말할 때도 없고 참 어렵습니다. 또 저는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면서 출장이 잦아 해외와 지방에 자주 나가게 되는데 멀리서 총무 일들을 함께 병행하기가 버겁다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서초C: 제가 총무이기 전 순원 일 때 기도제목을 내면서 정말 누군가가 이것을 기도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총무가 되면서 그것이 제가 할 일인 것을 알게 됐습니다. 총무는 아이케어 상에서 각 순을 다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순의 기도제목을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기도제목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리더십들과 충분히 이야기하고, 운영위원회에 보고하여 기도모임을 열게 됐습니다. 총무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관계’입니다. 처음 한 달 동안 총무로 섬기면서 교회 안에서 저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장례사역도 섬기고 있는데 총무와 비교해보면 총무는 관계의 문제가 있어 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송파: 총무는 조종자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공인중개사 일을 하고 있는데 바이어와 딜러를 두고 중간자 역할을 하듯이 목사님과 장로님, 다락방장, 순장님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점은 간혹 ‘외롭다’는 느낌이 들 때 입니다. 저희 공동체는 순장공부를 도곡 교육관에서 새벽에 했는데 시작할 때 불을 키고 끝나고 제일 늦게 뒷정리하고 나오면서 간혹 외롭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총무는 제자리를 지키며 해내야하기 때문에 어디 말할 데도 없고 외로운 느낌이 듭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관계’입니다. 다락방장님들도 직장과 가정에서도 바쁜데 교회일로 총무가 계속 일을 주면 많이 힘들어하시고 간혹 하지 않으실 때도 있으십니다. 그럴 때는 마음이 어려워집니다.

 

강남B: 총무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다락방장님과 순장님을 잘 보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도 그분들의 전화나 요청이 있으면 우선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특히 순장에 의해 순이 살고 죽는 것을 한 해 동안 보면서 순장을 잘 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려운 점은 올해 강남B는 90명 정도 새가족과 전입이 들어왔습니다. 그분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나갈 때 마음이 힘듭니다. 통화해보면 타 교회에서 상처받고 온 사람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순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다락방, 순장, 일대일 사역자가 순에 잘 배치하고 계속적인 케어를 해야 하는데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순장님을 볼 때 마음이 어려워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무이기 때문에 받는 은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산본안산: 5부 예배 위원으로 섬기면서 오는 성도님들을 반기면서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볼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오실지 궁금해지고 기대하게 되는 것이 은혜인 것 같습니다. 또 아내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도 힘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

 

서초C: 힘들어질 때마다 하나님의 영적비밀을 더 깨달아 갑니다. 어려운 것들을 처리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위로와 내적인 기쁨이 있습니다. 그 기쁨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또 일년을 돌아볼 때 목사님을 중심으로 공동체가 하나 되고 연합되는 모습이 은혜입니다.

 

송파: 예수님의 인격을 묵상할 수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어떨 때는 처리하기 힘들 정도로 일이 몰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것을 택해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이 되어져 갑니다. 또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말씀의 참의미를 깨달아가는 것이 은혜입니다.

 

강남B: 장로님들과의 교제 속에서 좋은 격려의 말씀을 들으며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또 올해 총무 일이 많아 사업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는데도 매출이 30~40%가 올랐고, 아들이 고3이었는데 원하는 대학에 수시로 붙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아내가 제가 총무로 교회를 열심히 섬기니 주신 축복이라면서 내년에도 총무를 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해줘서 기쁩니다.

/ 대담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총무란?

“순원을 잘 안내하는 ‘네비게이션’”-강치욱 총무(산본안산)

“충실히 일하는 ‘머슴’”-이병하 총무(서초C)

“공동체 섬기는 ‘팀종’”-차춘근 총무(송파)

“닦고 조이고 정비하는 ‘운전기사’”-이호영 총무(강남B)

 

▶함께 나눠요. 총무 노하우!

․공동체 활동할 때 일꾼을 발굴해 업무를 분담

․개인 영성관리를 소홀히 않기!

․연초에 아이케어 주소록을 분류해두어 문자 발송을 쉽게!

․결정이 어려울 때 리더십들과 머리 맞대면 수월!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