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천사와 보낸 천국잔치
순탐방
수원캠퍼스 자비3순,
‘사랑의 집’ 천사들과 보낸 천국잔치
“저의 꿈은 선생님이에요.”(이은혜, 고1) “모든 종류의 댄스를 다 잘 춰 춤의 달인이 되고 싶어요.”(이슬비, 초4). “모두 제가 노래에 재능이 있대요.”(이용호, 중1)
쑥스러움 없이 자신의 꿈을 쏟아 놓은 ‘사랑의 집’ 아이들은 재즈댄스 등 평소 칭찬을 들어온 자신만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 13일(토)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에 위치한 ‘사랑의 집’에서는 박영우 박영순 부부를 비롯한 17명의 ‘사랑의 집’ 식구들과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수원캠퍼스 자비3순(성기영 순장) 20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예배와 은혜 넘치는 사랑의 교제를 나눴다.
이날을 위해 지난 한 달여간 각 가정별로 워십, 연주 등 장기를 준비한 자비3순원들은 자비량으로 마련해간 식사를 ‘사랑의 집’ 식구들과 나눠 먹은 뒤 먼저 분위기를 잡아 나갔지만 이에 질세라 ‘사랑의 집’ 아이들이 찬양, 워십댄스 등으로 화답하면서 초면으로 잠시 생겼던 어색함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김경홍 자매의 다섯 살 난 김동주 어린이는 ‘사랑의 집’에 사는 같은 또래의 박창민 어린이와 첫 대면부터 뒹굴며 놀이 삼매경에 빠져 어린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기게 하기도 했다.
이날 양우석 다락방장은 ‘나는 21세기 주인공’이라는 주제 설교에서 “큰 꿈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면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축복했다.
복지시설인 ‘사랑의 집’은 애초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가 지난 여름 한 공중파 방송의 집짓기 행사 일환으로 현재 부지로 옮겨 번듯하게 건축됐지만, 이후 대부분의 후원이 끊겨 곤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박영우 원장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오래 전부터 ‘사랑의 집’과 교류해 온 성기영 순장이 어린이들을 축복하고 자비3순의 연합과 순모임의 비전을 새롭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눈물을 보이기도 한 유형실 집사는 “얼마 전 순장사관학교 졸업 때 김동국 목사님이 권면했듯이 오늘처럼 한 순이 한 이웃이나 교회를 품을 수 있는 연합의 모습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명권 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