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훈련이후 “거침없이 떠났다”

수원 JDS 1기 졸업생들을 통해 본 훈련의 의미 믿는 자에게 훈련은 어떤 의미일까. 지난 2004년 수원 온누리교회 1기 예수제자학교 (JDS) 주간반을 졸업했던 여성 34명의 이후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훈련받은 성도들의 삶을 어떻게 축복하시는지 살펴본다.  ▲ 태국 아웃리치팀은 지금까지 기도모임을 계속해 오고 있다. 주영희 집사(가운데 줄 좌측서 세 번째)가 지난 6일 수원의 첫 해외일만사역자로 떠났으며, 남은 팀원들은 모두 나가거나 혹은 보내는 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다.  해외일만사역자, 선교사로 헌신  지난 6일(화) 주영희 집사(41, 위 사진 좌측)는 두 아들과 함께 태국으로 떠났다. 그의 손에는  20kg짜리 가방 하나가 달랑 들려 있었다. 현지 선교사가 그 이상의 짐은 모두 포기하고 오라고 했기 때문. 남편은 뒷정리를 마치고 5월초 뒤따를 예정이다.지난 4일(주일) 남편과 함께 수원 첫 해외일만사역자로 파송 받은 주 집사의 인생은 2004년 7월 JDS 태국 아웃리치를 통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 치앙마이 고산족 영혼을 품고 돌아온 주 집사는 남편보다 더 적극적으로 선교 준비에 나섰다. 유치부 교사로, 와이미션 간사로, 태국예배 팀장으로 열정을 다 바쳤다. 출국에 앞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두 아들도 태국인처럼 키울 것입니다. 태국 거점으로 펼칠 동남아선교를 위해, 우리 가정의 안전을 위해, 생계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엄성화 집사(36, 송탄동성교회, 위 사진 우측)는 헝가리 선교사가 되었다. 엄 집사는 “수원 JDS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축복의 시작이 되었다”고 말했다. 엄 집사가 JDS 아웃리치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들은 이후 남편은 세상 습관을 버리고 하늘나라를 사모하기 시작했다. 부부는 온누리 장기선교사 훈련(OSOM), 하가훈, 양계축사 설치교육(보나콤) 등을 마치고 선교에 헌신했다. 내달 2일 시작하는 서울은혜교회(담임 김광신 목사) 선교사 훈련을 마친 뒤 부다페스트로 떠날 계획이다. 조묘구 집사(36)와 임영순 자매(36)도 선교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와이미션, 태국예배 등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쓰실 날을 기다리며 준비 중이다. 조 집사와 임 자매 모두 수원 BEE를 선교 전략적으로 듣고 있다. 임 자매는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와 한 약속을 이루신 하나님께서 나와 남편에게 주신 선교사 파송의 약속을 꼭 이루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봇신학교, 전도사, 여성사역자 교회 사역에 뛰어든 졸업생들도 있다. 남편 사별 이후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 JDS 1기를 졸업한 김순례 자매(49, 수원온누리비전교회)는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전부”라는 결단으로 도미, 탈봇신학교에서 공부 중이다. 이혜경 자매(47)는 현재 수원온누리비전교회(담임 김동국 목사)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교육학을 전공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김미경 집사(48)는 JDS 간사로 헌신하다 최근 수원 온누리교회 여성사역자가 되어 맹활약 중이다. 이선미 성도(44, 화성중앙교회)는 신학을 해 곧 목사 안수를 받는다.  ▲ 2004년 JDS 1기 때 인도네시아 아웃리치팀이 람풍족을 찾아 워십을 함께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  가족과 교회의 빛…날마다 거듭나는 제자들 졸업생들은 또 가족과 교회에서 빛을 발하며 날마다 스스로를 말씀과 실천으로 갱신하고 있다. 유효정 자매(39)는 제자훈련 당시 시댁의 반대가 극심했다. 유 자매가 국내 아웃리치를 떠났을 때는 이혼을 종용하며 교회 다니는 것을 핍박하곤 했다. 그러나 제자학교 후반 때부터 시부모는 유 자매의 변함없는 예수 사랑 모습에 감동했고, 지금은 온누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고 이기민 자매(당시 49세)는 위암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1기 제자학교 훈련을 받던 중 그해 6월 하늘나라로 갔다. 이 자매는 불교 배경의 시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앙을 지켰으며, 재혼 때 남편이 데리고 온 두 아들 등 가족과 같은 병실 환우들에게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소천했다는 게 박아영 간사의 증언이다.  ▲ 수원 JDS 1기 국내 아웃리치팀은 통영장안친구된교회, 해남통호교회, 청주새순교회 등을 거점으로 전도와 섬김을 펼쳤다. 사진은 장안친구된교회 고 이광수 목사 부부와 함께 한 모습.  심낙희 권사(53)는 JDS를 통해 손 등이 부어오르는 임파선 부종이 치유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랜 병고 때문에 불편해진 딸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기쁨을 고백했다. 김성숙 권사(51)는 전도집회 등 교회사역에서 봉사팀을 이끌고, 1기 국내 아웃리치팀 기도모임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진도 아웃리치를 기획중이다. 제자훈련 당시 태국 아웃리치를 떠났던 이순연 집사(50)는 졸업 후 남편과 함께 매주 태국예배를 섬기고 있다. 주일마다 승합차를 몰고 나가 화성과 오산 등지의 태국인 근로자들을 태우고 돌아오는 이 부부의 얼굴은 밝음 그 자체다. 찬양사역에 헌신한 자매들도 있다. 김수은 자매(35)와 임영순 자매(36)는 제자훈련에서 찬양의 부르심을 받고 졸업 후 교회 찬양팀으로 섬기고 있다. 둘 다 지난해 호주 힐송 컨퍼런스에 다녀오기도 했다. 김은하 집사(39)는 새벽에도 반주가 필요한 곳이면 달려가는 헌신자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힐송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박영숙(77, 중보기도), 정영한 권사(52, 하가훈), 김미성 자매(52, BEE), 추양표 집사(47, 성가대),  최은주 자매(44, 예배섬김), 전정미 집사(40, 중보), 노옥희 자매(42, 중보), 김명순 자매(36, 새소식반) 등 졸업생들은 날마다 영적 자기 갱신을 통해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다. 한편, 수원 JDS 1기의 열매는 훈련된 간사들이 먼저 자신의 재정과 시간을 포기해가면서 섬기고 중보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 당시 이양자 팀장 등 간사들은 눈물의 기도와 끝까지 하나된 사랑으로 학생들을 섬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산고를 겪으면서 그리스도의 또 다른 군사들을 잉태한 것이다. /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 인/터/뷰 “훈련 없이는 성숙도, 변화도 없다”   반태효 목사(수원 온누리교회 담당)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의 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디모데전서 4장 7절에 보면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면서 끊임없는 훈련과 믿음의 경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앙 성숙의 배경은 교회만 다닌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훈련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변화가 따릅니다. 성령의 역사는 적극적으로 내 자신을 훈련에 드릴 때 일어나는 것입니다. 수원 JDS가 많은 열매를 맺은 것은 그 훈련을 통해 공동체를 발견하고 치유와 회복, 내려놓음과 헌신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되는 훈련이 큰 은혜를 빚었다” 이양자 권사(수원 JDS 1기 팀장)수원 JDS 1기가 지금은 많은 열매를 맺고 있지만 되돌아보면 당시 영적 황무지였던 수원에 제자학교가 세워진 것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이 없어서 간사들도 등록금을 냈고, 한 달 내내 무릎으로, 눈물로 세운 학교입니다. 너무나 연약했기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많이 부어주시는 것 같습니다. 훈련을 통해 내려놓음, 헌신 등을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되는 훈련이었습니다. 훈련을 통해 졸업생들이 열방과 교회, 가정에서 기름 부은 자들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