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B공동체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도 “교동도에 복음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지난 7월 20일(토) 강남B공동체가 한국 최북단에 위치한 교동면 교동도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교동도는 60세 이상의 어르신 2,500여 명이 대부분인 섬으로, 복음화율은 20%정도밖에 안 되는 곳이다.
20여 명의 선발대가 하루 일찍 들어가서 시설물과 장비들을 설치해 놓았다. 당일에는 230여 명의 사역팀이 새벽 5시에 모여 교동도로 출발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어르신들이 우리 팀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계셨다.
의료, 치과, 이미용, 영정사진사역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되자, 사역 당일날에는 주민센터 강당이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한방과를 갖춘 병원으로, 보건지소는 진료실을 3개 갖춘 치과로, 면사무소는 미용실과 사진을 찍어드리는 스튜디오로 바뀌었다. 그 외에도 주민센터 마당에는 그늘 막을 설치하여 누구나 수박과 빵을 먹을 수 있는 만남의 장소로 만들어졌다. 참석한 모든 성도들은 각자 미리 배정받고 교육받은 위치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는데 집중했다.
어르신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는 사역에는 의료, 치과, 미용, 영정사진 등 네 가지가 있었다. 어르신들은 희망에 따라 원하시면 모두 다 선택할 수도 있고, 원하시는 대로 한두 가지를 선택하실 수도 있었다. 또한 이동하실 때마다 밀착 전도팀이 모시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어르신들의 마음을 열어 놓으신 듯 우리의 작은 정성에도 기뻐하고 고마워하시며 우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셨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시면 어쩌나 했던 두려움이 무색해지고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는 믿음이 확신으로 굳어지는 은혜의 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사역
염색과 드라이로 미용사역을 받고 곱게 단장하신 후 영정사진을 찍어 놓아 홀가분하다고 수줍게 웃으시던 분, 어깨 통증이 한결 덜해져 침을 놓아주신 한의사 선생님의 명함이라도 가져가고 싶다던 분, 치료를 받으러 배 타고 나가 진단이라도 받아볼까 들렀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치료까지 받았다며 좋아하시던 분 등을 만났다. 그분들의 순수함과 사랑에 우리의 마음이 풍성해지고 겸손해졌다.
어르신들이 한꺼번에 오실 때에는 대기실에서 많이 기다리셔야 할 때도 있었지만 어느 한 분도 찡그리시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수고가 많다며 위로를 건네셨다. 이렇게 대기실과 면사무소 마당은 복음과 정을 가득 담은 이야기로 넘쳐났다.
일부 봉사자들은 짬을 내 인근의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미용기구들과 간식을 전달하고 바다 건너 손에 닿을 듯한 북녘 땅을 바라보며 하루 속히 그곳에 복음이 퍼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기도를 드렸다.
마무리 예배에서 강남B공동체를 담당하고 있는 정재욱 목사님이 좋은 날씨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일이 되어가는 것을 지켜볼수록 이번 사역은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셨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우리를 더욱더 온전히 사용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주님의 일에 힘쓰기를 당부하셨다. 준비기간 동안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와 낮은 자세를 강조하셨던 정진하 장로님은 공동체 식구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강남B공동체 가족들은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더 큰 꿈과 비전을 가질 수 있었던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아웃리치 사역에 임한 모든 성도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열매 맺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대한다.
/ 박주원 성도(강남B공동체)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