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하나님의 인도하심

시 23:1~6

 

이기원 목사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목자 되신 그분을 믿으십시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의의 길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 중 하나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달라스 윌라드 교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했습니다. 환경, 성령님의 감동,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한 방향을 가리킬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내 마음에 성령의 감동이 있고, 주변 환경이 그 방향으로 나를 인도할 때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달라스 윌라드 교수는 저서 <하나님의 음성>에서 마이어라는 사람의 글을 인용해서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환경이 성령의 내적 감화와 하나님의 말씀과 합치될 때 우리의 일상생활의 환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무모한 지표와 같다. 환경이 정지되어 있는 한 기다리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환경이 열리면서 바다와 강과 사막과 바위에라도 길이 뚫릴 것이다.”

한 가지 방법만 가지고 하나님의 뜻이요, 음성이라고 단정 지으면 큰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뜻이라면 말씀으로 확정해 주실 뿐만 아니라 마음에 성령의 감동이 있고, 모든 환경이 열립니다. 하나님이 평강과 기쁨과 확신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평강과 기쁨과 확신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생각과 상식을 뛰어넘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매 순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게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그분이 나를 푸른 목장에 눕히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1~2절).

목자와 양은 친밀한 관계입니다.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가 누구인지 압니다.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목자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깊고 친밀한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면서 인도하심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는 양과 질로 결정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깊게 경험하느냐에 따라서 더 가까이 교제하고, 더 정확하게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이 여호와께 고백합니다. ‘ 주는 내주시니 주를 떠나서는 어디에도 내 행복이 없습니다’ ”(시16:2).

여러분, 하나님을 떠나서는 행복이 없습니다. 세상이 나에게 행복을 주는 것 같지만 그것은 가짜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면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특권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더불어 믿는 사람들과 교제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공동체를 허락하셨습니다. 바로 그 공동체를 통해서 하나님을 드러내시고, 우리를 푸른 목장으로 인도하십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교제할 때 비로소 인간다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단절되면 사람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고, 죄를 지은 사람은 고통 가운데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교제할 때 비로소 인간다워질 수 있고, 하나님이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계속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야 우리가 푸른 목장에 가서 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자의 인도하심을 받아 좋은 꼴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눠야 합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둘째, 목자 되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양은 절대로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양은 네 가지가 충족되어야 눕는다고 합니다. 두려움이 없고, 싸우지 않아야 하고, 파리나 모기 등이 괴롭히지 않아야 하고, 배불러야 눕습니다. 이것을 종합해보면 목자만이 양들을 눕게 할 수 있습니다. 양들은 목자가 함께 하지 않으면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양들을 먹이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내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골짜기를 지날 때라도 악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내 평생의 선하심과 한결 같은 사랑이 진실로 나와 함께 하실 것은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 것입니다”(4~6절).

이 세상을 살다 보면 두려운 일이 많지만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목자 되신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없으면 두렵고, 걱정이 됩니다. 불안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확인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바로 그때 쉴만한 곳에서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날마다 체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하십시오. 큐티 말씀을 통해서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일기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나님과 일기를 써내려 가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이라는 책의 저자들은 하나님과 깊은 교제와 교류를 하지 못한 사람은 더디 믿을 수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분이 목자 되심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체험해야 합니다.

 

바라보고, 듣고, 이해하고, 기뻐하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첫째, 바라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멀리 있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는 분입니다. 다윗의 모든 상황도 보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윗처럼 도망칠 때도 그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소리를 들으십니다. 시편에 다윗의 수많은 시와 노래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그 모든 소원과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의 작은 신음소리도 들으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를 이해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모든 상황을 이해하십니다. 하나님은 압살롬이 반역했을 때도 그 마음을 이해하셨습니다. 사울의 옷자락을 벨 때 그의 의로움을 보셨고 이해하셨습니다. 넷째,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 자체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죄를 짓거나 고통이 너무 클 때 하나님이 옆에 계시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싫어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늘 함께 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병들었을 때도, 건강할 때도, 부유할 때도, 연약할 때도 함께 하십니다. 성경이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임신하지 못한 한나와도, 임신한 하갈과도 함께하셨습니다. 엘리야가 우울증이 있을 때도, 우상숭배자 850명과 싸울 때에도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와 모습에 상관없이 함께 계십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내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해 의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3절).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고, 인도하심을 받으면 우리의 영혼이 회복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광야로 인도하시고, 동굴로 인도하시는 등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목자 되신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신다면 그 어떤 사막도, 광야도, 토굴도, 질병도 넉넉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늘 함께 계십니다. 우리가 힘들 때 지켜보셨고, 함께 하셨고, 모든 고난을 이해하셨고, 인도하셨습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인도하시지만 결국 마지막은 의의 길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기도합시다

상한 맘을 드리며 주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켜보시고, 함께하시고, 이해하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붙드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기쁨으로 십자가 길을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