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강단_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라
“우상을 만드는 길은 망하는 길이요,
하나님을 찾는 길이 사는 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대사회에는 우상이라는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원시사회나 여러 형상들로 만들어진 우상들이 존재했지 현대 문명사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깁니다. 심지어 우상을 좋은 단어처럼사용하기도 합니다. ‘ 아이돌 스타’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우상을 의미하는 단어 ‘ Idol’을 멋진 단어처럼 사용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상숭배는 오늘날 가장 성행하고 있는죄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가장 심각하게부르짖고 견고하다고 지적한 죄가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사회정의보다 더 많이 지적했던죄가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선지자들이 경고하고 교훈했던 주된 내용은 ‘ 왜 아무런 힘이없는 우상을 그렇게 의지하느냐’ 는 책망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율법도 받았고, 놀라운 기적도 체험했습니다. 그런 체험을 한 사람들이 아무런 힘이 없는 우상을 의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들이 조종할수 있는 신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들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신을 원했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시고 우리가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주관하고 조종할 수있는 신을 원하는 것입니다. 비단 그들만의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우리가 복종해야 할 하나님을 따르기보다 우리가 조종하고, 우리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는 신을 원하고 있습니다.종교개혁자 칼빈은 “인간의 마음은 우상을만들어내는 공장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의마음이 우상을 만드는 공장이라는 것입니다.또 다른 개혁자 마틴 루터는 “어떤 사람이하나님을 모시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히 하나님을 형상화 한 어떤 우상을 가지고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않는다면 반드시 마음속에 우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분들의 말을 근거로 한다면 우리마음속에는 이미 우상이 있습니다. “당신에게는 우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아니라“당신에게는 어떤 우상이 있습니까?” 혹은 “당신에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떤 우상이있습니까?”라고 질문하는 것이 더 합당할 것입니다. 내가 만들어낸 우상 중에서 하나님께도전하고 있는 우상이 어떤 것인지 질문해야합니다.
스스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질문이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시다는 말과 은행계좌에 잔액이 하나도 없다는 말 중에서 어떤 말이 더 큰 근심으로 다가오는지,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말과 내 몸에 병이 있다는말 중에 어떤 말이 더 큰 근심을 가져오는지,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말과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다는 말 중에서 어떤말이 더 큰 근심인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말과 승진에서 실패했다는 말 중에서 어떤 말이 더 큰 근심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하나씩 대입해보면서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는 말보다 더 큰 근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하나님께 도전하고 있는 내 마음속의 우상입니다.
결코 허용도 용서도 하지 않으신다
사람은 자신이 경배하고 섬기는 신을 닮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섬기는 신이 보잘것없고, 하찮고, 사람이 지배할 수 있는 우상이라면 그 우상을 닮아갑니다. 하나님보다 작은것, 하찮은 것에 우리를 빼앗기면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만약 부를 우상화하면 빈곤을 만드는 것입니다. 성공을 우상화한다면 사회부적격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권력을 우상화한다면 힘없는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무엇을 경배할지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믿음은 선택입니다. 무엇을 믿는다는것은 무엇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 신도 믿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선택에는 믿음이 있습니다. 무신론자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무신론은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믿는 것입니다.여러분,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것이 쉽습니까 아니면 안 계시다고 믿는 것이 쉽습니까.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것보다 강력한 믿음이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믿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입니까. 그 믿음은 대단한 믿음입니다. 엄청난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우상을 두는 것은 마치하늘에서 해를 없애고 15W짜리 전구를 갖다놓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경쟁자를 결코 허용하지 않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여러 신 중에 한 분으로 여기는것을 경고하십니다. 태양을 전구로 바꿀 수없듯이 하나님을 우상으로 바꾸는 것을 결코허용하지 않습니다. 용서하실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거룩한 하나님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맺으신 언약을 잊지 말라. 너희스스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지하신 그어떤 모양의 우상도 만들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살라 버리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23~24절).
현대인들은 “정직하게 살면 됐지” 또는 “착하게 살면 됐지”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무엇을 믿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현대인들에게는 우상숭배라는 말조차 낯설게 느껴집니다. 종교다원주의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믿으면 되는 것이고, 그것을 존중해야지 성경에 나타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만을 신으로 섬기라는 것은 독선적으로 여기고,편협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수많은 신 중에 하나로 믿어주고, 인정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자선을 베풀어주듯이 하나님을 믿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그냥 믿어준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하도 믿으라고 하니까 그래 믿어주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 태도는 굉장히 무서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어주는 정도의 신앙을 요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속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어떤 우상도 만들지 말라”는 말씀은 명령입니다. 어떤 경쟁도 허용하지 않으시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리신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인간의 질투와하나님의 질투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인간의 질투는 자기의 것이 아닌 것에 대한 욕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질투는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것에 대한 열심입니다. 그래서거룩한 질투입니다. 하나님의 질투의 근거는우리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타락한 우리를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질투는거룩한 질투입니다. 그분의 모든 사랑과 관심과 헌신을 쏟아 부으셨기 때문에 질투하시는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질투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그 백성을 얼마나 열정적으로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시기 위해서입니다.둘째,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섬기지 않을 때주어지는 불행이 얼마나 큰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상숭배의 진정한 위험
“너희가 아들을 낳고 손자를 낳고 그 땅에서 오랫동안 살 것이다. 그러나 만약 너희가타락해 우상을 만들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눈앞에 악을 행하고 그분의 진노를 자아내면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너희에 대한 증인들로삼아 말하는데 너희는 요단강을 건너 차지할그 땅에서 곧 망할 것이다. 너희는 거기서 얼마 살지 못해 반드시 망할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여러 민족들 가운데로 흩으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 보내실 그 민족들가운데서 살아남을 자가 너희 가운데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25~27절).
우상을 만드는 자에게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진노하시며, 망하게 할 것이고, 엄청난 불행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 하나님은 우상을 만드는자에 대하여 진노하시고, 망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을 온 마음으로찾고, 구하고, 그분만을 경배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적인 욕구들이 잘못된 욕망으로 변해버리고, 그것들이 우상을 만들 때 엄청난 왜곡된 현상이 나타납니다. “땅을 정복하고 충만하라”는 말씀이 성취라는 우상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모두나의 업적이고, 나의 정체성이 되어버립니다.항상 남과 비교해서 앞서지 않으면 견딜 수없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는 성취중독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세상을다스리도록 주신 권위와 권력이 타락한 권력으로 변해버립니다. 사다리에 오른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항상 꼭대기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화가 납니다. 다른 사람이 세운 기준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이 기준이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권력중독입니다. 사람들과 건강한 관계 속에서 친밀함으로 관계를형성해야 하는데 인정받기 위하여 다른 사람에게 집착하는 중독이 되어버립니다. 심리학에서는 관계중독을 ‘ 인정중독’ 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주변사람들이 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인정에 굶주려항상 분노하고 실망하곤 합니다. 거절감에 사로잡힙니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주신 물질 자체가 우상이 되어버립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만물의 통치자로, 대리자로 세우시기 위해서 주신 모든 기능들이왜곡되어 버리고 그 자체가 우상이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불행이 다가옵니다.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상숭배의 진정한 위험은 그 우상이 우리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이 위험입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고, 순종하라
“그러나 거기서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바라고 너희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찾으면 너희는 그분을 만나게 될 것이다. 너희가 고난 가운데 있고 이 모든일들이 너희에게 일어날 때 너희가 만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돌아와 순종하게 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이시니 너희를 포기하거나 멸망시키거나 맹세로 확정해 주신 너희 조상들과의 언약을 잊는 일이없으실 것이다”(29~31절).하나님의 질투는 우리를 위한 질투요, 거룩한 질투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한 질투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질투입니다. 우리가 우상을 만들 때 위험과 불행을 막기 위해서,우리가 그런 불행을 겪지 않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어거스틴은 죄를 “하나님이 우리가 행복을 누리기 원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십계명을 비롯한 수많은 계명을 통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려고 하는 것일까요. 만약에 사람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 상황을 생각해보십시오. 세상은 너무나도 불행해질 것입니다. 내가 지키기 힘든 법일지라도그 법을 지켜나갈 때 세상은 안전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법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은 어떨까요. 세상의 법전에는 나오지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 창조하시는 하나님, 나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을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찾을 때 우리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신명기 전체 주제는 같은 내용입니다. 십계명의 제1계명에 해당되는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우상을 만들지 말라.“나 외에는 다른 신은 있게 하지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 한분만을 사랑하고, 섬기고. 순종해라. 그것이 너희의 살 길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계속 반복됩니다. 신명기의 주제는 너무 단순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우상을 내려놓고 살아계신 한 분을 마음을 다해 섬기는 것입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이 5월에 한국에 오십니다. 한국 교회 목회자 세미나와 대학청년들을 위해서 말씀을 전해주시기로하셨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이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은 하나님 중심적인 메시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980년대에하신 설교를 보면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하신 말씀과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나누고 계셨습니다. 그분이 성경적인 근거를 통해 내린 결론은 우리가 가장 행복한 때가 언제인가입니다. 전심으로하나님만을 찾고, 사랑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신앙의 큰 전환점이 됩니다.
요나단 에드워드는 미국의 대각성 운동을 일으켰습니다.그는 창조의 목적을 이렇게 요약했습니다.“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사역의 최종 목적은 피조물들의행복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이 말씀은 하나님이 홀로 영광 받으시는 것과 최상의 행복과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별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C.S. 루이스도 이 문제를 고민했습니다. C.S. 루이스의 시편에 관한 책을 보면 신앙 초기단계에서 심각하게 고민했던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라, 하나님을 섬기라는말씀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하나님만이 홀로 경배 받으실 분이라는 표현과 하나님께만 절대적인 사랑을 요구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편 전체를 읽으면서 왜 하나님이 자신만을 높이고, 찬양하라고 하는지를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홀로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한 유일하신 분일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한 분만을 경배할때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이 최고의 완성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들의 고백과 묵상과 경험을 통해 우리가 확실히 인정하고 깨달아야 하는 것은 온 마음과 온 영혼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고,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언약 가운데 거하는 것이 바로 최고의 기쁨과 최고의 즐거움과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길입니다.
우상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인간의 행복은 인간의 본성과 목적이 일치할 때 얻어지는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전심을 다해서 사랑하시기에 마음과 영혼을 다하여그분만을 경배해야 합니다. 바로 그때 가장 행복한 삶을 살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하지 않으면 어떻게됩니까. 다하지 않는 만큼 우상이 들어옵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지 않은 만큼 우리 마음에 우상이 들어오고, 하나님이 주시는 본성과 욕구들이 탐욕이 되어 하나님을 떠나게 하고, 불행을 가져옵니다. 우리의 삶이 무너지게됩니다.
신명기에서 계속 반복하고 있는 말씀은 “너희가 온 마음과 온 영혼을 향하여 하나님을 찾고 구하지 않으면 너희 안에 우상이 만들어질 것이며, 우상으로 인하여 너희는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상을 만드는 길은 망하는 길이요,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찾는 길이 사는 길입니다.복되게 사는 것입니다. 우상을 제거함으로 복되게 살아가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돌이켜 살아가는 것은 우상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기도합시다.
우리 마음속에 만들어진 수많은 우상이 있습니다.우상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경배하며 섬기기 원합니다.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만 찾고 섬기는하나님의 백성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