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로잔운동 기획 시리즈] "로잔을 말하다!" / 제4차 로잔대회 실행총무 김홍주 목사와 함께

로잔운동 기획 시리즈 
3. 로잔을 말하다
 
“로잔을 말하다!” 
제4차 로잔대회 실행총무 김홍주 목사와 함께
 
‘한 달 싸우기 위해 팔 년 양병한다’는 속담이 있다. 확실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준비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한국 교회가 오는 9월 22일(일)부터 28일(토)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이하 제4차 로잔대회)를 정말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 제4차 로잔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제4차 로잔대회 실행총무 김홍주 목사(2000선교본부장)가 로잔운동의 의미와 취지, 로잔대회의 영향력, 제4차 로잔대회 논의 주제, 로잔대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성도들의 로잔대회 동참 방법 등을 소개했다. 다음은 김홍주 목사와의 일문일답.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제4차 로잔대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로잔대회가 생소한 성도님들께 로잔대회를 소개해주십시오.
 
“많은 성도님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제4차 로잔대회를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는 한국 교회와 세계 선교에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로잔대회는 전도와 세계복음화를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논의하고, 힘을 합하기 위해 시작된 모임입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된 첫 모임의 공식 명칭은 ‘세계복음화를 위한 국제대회(The First International Congress on World Evangelization)’였습니다. 이 모임이 전 세계 선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유명해지면서 첫 대회가 열린 지역의 이름을 따서 ‘로잔대회’라 불렀습니다.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일부 로잔대회의 성격을 잘못 왜곡해서 전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첫 대회 이름만 봐도 그 모임의 성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로잔대회는 세계복음화를 위해 시작된 모임입니다. 당시 전도와 세계 선교를 함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믿는 믿음의 내용을 다시 기술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물이 ‘로잔언약’ 문서입니다. 여기에는 성경의 권위,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유일성 등을 다시 확인하고, 다 같이 세계 선교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이 문서와 참가자들의 서약은 이후 복음주의 교회들에게 놀라운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복음전도와 세계 선교가 활성화되었고, 새롭게 제시된 과업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토론하고, 협력하는 수많은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로잔대회가 지금과 같은 복음의 큰 강을 이루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이번 제4차 로잔대회가 쇠락하는 한국 교회에 새로운 영적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부흥을 향해 나아가는 영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제1~3차 로잔대회의 핵심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지난 로잔대회들이 세계 교회와 선교에 끼친 영향이 무엇입니까?
 
“핵심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로잔대회를 통해 복음전도와 세계 선교를 위한 신학적 기초가 마련되었습니다. 1960년대 교회 주류교단에서는 성경의 권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유일성을 부정하는 지도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 더는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다는 선교 무용론 등을 주장했습니다. 그 때문에 성도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 시기에 빌리 그래함, 존 스토트, 피터 바이어하우스 같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다시 성경의 권위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재확인하고, 복음전도와 세계 선교에 모든 교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에 전 세계 교회가 호응했고, 전도와 선교가 활성화되었습니다. 
타문화권 선교를 위해서는 랄프 윈터 박사의 기여가 컸습니다. 그는 ‘선교는 국가 단위가 아니라 종족 단위로 행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선교를 국가나 지리적인 단위에서 인종과 문화적인 단위로 접근하게 하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중요한 내용들이 지난 1~3차 로잔대회에서 다뤄졌습니다.
또 한 가지 로잔대회의 중요한 공헌은 진보적인 교회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복음주의 교회에서도 중요한 책임 중 하나로 포함시켰다는 점입니다. 사회의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은 항상 교회의 중요한 책임이었습니다. 한국 교회도 초기부터 약자들을 돕고, 사회적인 악습을 타파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존 스토트 박사는 제1차 로잔대회에서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아주 균형 있게 ‘로잔언약’에 담아내는 공헌을 했습니다. 제2차 로잔대회와 제3차 로잔대회는 제1차 로잔대회의 주장을 다시 확인하고, 심화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로잔운동의 공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들을 연합시켰고, 선교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수많은 모임과 대회를 통해 각 지역과 영역, 세대를 연결하는 기여를 했습니다. 다시 한번 세계 선교와 교회의 부흥을 촉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서는 어떤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집니까? 4차 로잔대회가 한국 교회에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까?
 
“제4차 로잔대회 주제가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입니다. 성경 본문은 <사도행전>입니다. <사도행전>은 교회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선교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도 <사도행전>의 교회를 모델로 본질과 사명을 나타내고, ‘사도행전적 교회’가 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서 세계 교회 지도자들은 <사도행전> 말씀을 함께 읽고, 듣고, 토론하고, 연구하며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다시 논의할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과 역할, 고난과 박해를 이겨내는 역동적인 영성과 선교, 일상에서의 선교와 리더십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지역별, 이슈별, 세대별 그룹들이 자유롭게 교제하며 모임을 이어갈 것입니다.
로잔대회가 열린 지 50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복음화를 방해하는 수많은 문제와 도전이 산적해 있습니다. 한국 사회만 보더라도 많은 젊은이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물질주의, 소비주의, 성공주의가 다음세대의 마음을 빼앗고, 동성애와 진화론, 무신론을 받아들이는 게 교양 있는 사람들의 마땅한 태도인 것처럼 홍보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급격하게 발달하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 환경 재난과 지구온난화, 이주민과 난민의 증가, 저출산과 고령화 등 많은 문제가 우리 주변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한 성경적인 해답을 적절하게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4차 로잔대회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서는 오늘날 복음 전파를 위해 가장 중요한 25가지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복음 전파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격을 분별하고, 극복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25가지 주제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2년 동안 공청회를 통해 취합했습니다. 그 내용은 전 세계 인구고령화(The Global Aging Population), 새로운 중산층(The New Middle Class), 다음세대(The Next Generation), 이슬람(Islam), 디지털 시대의 성경(Scripture in a Digital Age), 디지털 시대의 교회 형태(Church Forms in a Digital Age), AI와 트랜스휴머니즘(AI & Transhumanism), 성과 성별(Sexulity and Gendaer), 창조세계와 취약계층 돌봄(Caring for Creation & the Vulnerable) 등입니다. 이 문제들은 어느 한 교회나 단체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교회가 함께 지혜와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세계 교회는 항상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왔습니다. 그리고 극복했습니다. 다시 한 번 함께 힘을 모아 대안을 찾고, 그리스도를 온 세계와 영역의 주로 선포하고,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제4차 로잔대회에 성도들이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로잔대회를 위한 기도제목도 나눠주십시오.
 
“제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는 일에 한국 교회와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와주고 계십니다. 재정후원, 재능기부, 중보기도 등으로 동참하고 계십니다. 지난 2년 준비기간을 돌아보면 은혜 아닌 게 없습니다. 그동안 각 지역별로 연합기도회가 열렸고, 수많은 모임을 통해 한국 교회가 로잔정신을 이해하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성도님들이 로잔대회에 동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7월 14일(일) 13개 지역 거점 교회에서 열리는 ‘714 기도대성회’에 참여해주십시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중보기도입니다. 로잔운동은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이끌어 오신 운동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에 우리가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기도뿐입니다. 온누리교회는 서울남부지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성민교회(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이해영 목사 담임)에서 함께 모입시다. 
제4차 로잔대회 기간에도 중보기도모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온누리교회 본당에서 연합중보기도모임이 열립니다. 대회장에서 가까운 인천온누리교회 본당에서 화면으로 대회 장면을 보면서 참가자들과 프로그램, 강사들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많은 성도님이 함께 모여 기도의 제단을 쌓아주시기를 부탁합니다. 파트타임 봉사자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대회를 섬겨 주실 분들을 구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의 식사후원에도 동참해 주십시오. 참가자 한 명의 한 끼 식사가 2만 원입니다. 참가자들을 축복하고, 중보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끼 식사를 후원해주십시오. 
제4차 로잔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회를 섬기는 분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국제본부 리더들뿐만 아니라 이재훈 목사님, 유기성 목사님 등 한국로잔준비위원들과 봉사자들의 성령 충만함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현장참석자 5천 명, 온라인 참석자 5천 명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그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에 대한 담대한 확신과 비전을 열어가는 대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대회가 가까울수록 로잔대회에 대한 유언비어와 잘못된 정보들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현혹되지 않고,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작성자  홍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