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부르짖다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찬양하고, 예배하고, 부르짖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역사적 상처가 있어도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는 전제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 말이다. 그 아름다운 집회가 지난 7월 4일(금)~5일(토) 일본 요코하마 사카에 공회당과 혼고다이 그리스도교회에서 막 올랐다. 한국과 일본 청년들이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찬양하고, 예배하고, 부르짖었다. 양국 청년들이 넘지 못할 벽은 없었다. 예수님만으로 부족함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 현장에 동행했다. 
/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여기는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가 열린 일본 요코하마 사카에 공회당. 한국과 일본 청년들이 서로를 어색하거나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경우가 한 번도 없었다. 마냥 하늘나라 축제를 즐겼다. 집회 준비로 분주한 와중에도 그들의 표정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안부를 물었고, 처음 만난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먼저 다가가 인사했다.
길한솔 전도사(요셉청년부)와 한국청년연합밴드가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의 포문을 열었다. 찬양하며 모두 함께 기뻐하고, 예수님을 향한 그 뜨거운 갈급함을 토해냈다. 집회장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첫 번째 메시지는 이서진 목사(여호수아청년부)가 ‘당신은 사랑받고 있습니다’(고전 15:10)를 주제로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과 함께 인생을 돌아보면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흔적이 있다”면서 “인생의 고난도 은혜와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요코야마 다이스케 목사와 일본청년연합밴드가 무대에 올라 다시 한번 집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과 일본 청년들이 손을 높이 들고 찬양하며 커다란 은혜를 받았다. 
두 번째 메시지는 사기사카 타이치 목사가 ‘청년x베테랑’(출 17:12)을 주제로 선포했다. 그는 “어느 한 세대 힘만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우리는 함께 싸우고 있다”면서 “세대를 넘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의 하이라트는 ‘합심기도회’였다. 참가자들 모두가 다음 세대와 신앙의 선배 세대를 위해 부르짖었다. 처음 만난 이들도 거리낌 없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기도회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연합 찬양 시간에는 모든 참가자가 기뻐 뛰며 목소리 높여 찬양했다.
일본 청년 참가자 미키 자매(야마토갈보리교회)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온 우리가 하나 되어 기도할 때 성령님의 크고 깊은 감동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야”
둘째 날, ‘YUME Conference’
 
둘째 날, 혼고다이 그리스도교회에서 ‘YUME Conference’가 열렸다.  
사토켄지 목사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한국측에서 찬양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사회는 나가노 마사토 전도사(서빙고일본어예배)와 야마모토 미노리 자매(쥬조그리스도교회)가 맡았다. 첫 순서는 ‘자기소개 가위바위보 열차’였다. 참가자들이 예배당을 돌아다니면서 마주치는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국 청년은 일본어로, 일본 청년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저는 000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다음, 가위바위보를 했다. 진 사람이 이긴 사람 뒤에 서서 열차를 만드는 게임이었다. 그 많은 열차가 하나로 이어질 때까지 게임을 계속했는데, 참가자들의 웃음소리가 예배당을 가득 메웠다.
둘째 날 집회는 교제 중심이었다. 레크리에이션을 마치고 조별모임을 했다. 참가자들이 입장할 때 뽑은 공에 적힌 숫자에 따라 조를 나누었다. 조마다 통역 스태프가 함께했다. 
“がんばれ(간바레)”, “파이팅!”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되었다. 사회자가 제시하는 주제를 각 조 리더가 먼저 듣고, 30초 동안 그림을 그린 다음, 다음 조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차례대로 그린 그림을 본 마지막 조원이 그림만 보고 주제를 맞히는 ‘스케치북 게임’이었다. ‘에일리언’, ‘생쥐의 생일’, ‘모자 쓴 다람쥐’ 등 다양한 답이 쏟아졌다. 정답은 ‘모자 쓴 토끼’였다. 이외에도 빙고 게임과 조별 식사를 하면서 교제를 이어갔다.
그리고 일본측 찬양 인도로 집회가 시작됐다. 참가자 모두가 하나님께 집중했다. 스크린에 띄운 자막을 보면서 양국 참가자들이 서툴지만, 서로의 언어로 온 마음 다해 소리높여 하나님을 찬양했다.
패널토의도 했다. 사토켄지 목사가 사회를 보고, 일본측 엔도 군타 형제, 요시자와 후마 형제, 미즈나시 후미카 대표(hi-b.a 선교단체), 한국측 이서진 목사(여호수아청년부), 길한솔 전도사(요셉청년부)가 패널로 참가했다. 
패널토의에서 미즈나시 후미카 대표는 일본 크리스천 청년들이 신앙 교제를 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겪는 ‘신앙의 고립’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길한솔 전도사는 “교회가 청년들이 모이는 공동체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신앙의 고립을 경험하는 청년들에게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관계 맺는 일을 돕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서진 목사는 “한국에서는 많은 청년이 찬양을 중심으로 모인다”면서 “일본에서도 다양한 찬양팀이 세워져서 모임을 이끌어 가면 좋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덧붙여 “한국에서 진행하는 사역 프로그램을 일본 교회와 나누는 교류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엔도 군타 형제는 “다양한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며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소원했다. 요시자와 후마 형제는 “일본문화에 다양한 종교가 스며들어 있는데도 교회 다니고 전도하는 일을 좋게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즈나시 후미카 대표는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가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짐을 함께 짊어지는 관계를 맺는 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소그룹 모임과 팀발표, 노다 가츠토시 목사가 인도하는 한일합동집회, 참가자 간증, 아사자와 요시토 목사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아사자와 요시토 목사는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를 마치고 우리는 혼자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 피날레는 중보기도로 장식했다. 카지야마 스구루 목사와 김창호 목사가 마무리 기도회를 인도했다. 축도는 미네노 지로 목사가 했다.
장희경 자매(하늘대학부)는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에 참석하고 우리 모두 하나님의 자녀임을 새삼 깨달았다”면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희선 자매(야치요온누리교회)는 “나 역시 일본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의 고립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한일청년연합집회 ‘The Way’에서 많은 친구를 만나면서 ‘혼자가 아니구나’를 깨닫고, 큰 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작성자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