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생수 되시는 예수님으로!
참 생수 되시는 예수님으로!
2019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 3,496명 참석
“예수를 갈망하고, 이웃을 더 사랑하겠다”고 결단
“우리의 목마름은 참 생수 되시는 예수님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조호영 목사(여성사역본부장)의 이 메시지가 2019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참 생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고, 나보다 소외된 이웃을 더 사랑하고, 섬기고, 품겠다고 결단하는 마리아들의 부르짖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집회가 이어진 3일 내내 3,496명의 마리아들은 나, 내 자녀, 우리 가정,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갈망하고, 이웃을 더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섬기겠다는 기도를 이어갔다. 목이 터져라 나라와 민족, 교회와 사회, 가정과 일터, 청년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부르짖었다. 그 과정에서 마리아들이 흘린 눈물과 땀방울은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하나님의 보석이 틀림없었다.
2019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은 지난 6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됐다. 거룩한 마리아 3,496명이 참석했다.
첫날부터 열기가 대단했다. 이재훈 담임목사가 ‘목마른 영혼의 기도’를 주제로 강의하며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의 문을 열었다. 이 목사는 “깊이 목마르다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광야에서도 주의 인자하심을 깊이 구했던 다윗처럼 영혼의 목마름을 가지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구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오후에는 김양옥 목사(등대교회)가 ‘약한 자의 부르짖음’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쪽방촌 사역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을 간증했다. 마리아들에게 권면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위대한 역사를 만드신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마리아행전 ‘거룩한 목마름의 열기는 둘째 날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첫날 받은 은혜가 너무 컸다면서 이른 아침부터 예배당을 찾은 마리아들이 많았다. 행사시작 한참 전부터 이미 서빙고 온누리교회 본당은 만석이었다. 둘째 날에는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가 ‘배부를 것임이요’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의 갈급함은 오직 예수님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면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 날마다 예수님을 찾고 성령님께 간구할 때 진정 배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 대표)가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주제로 강의했다. 조 변호사는 “교회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이론이 융성한 이 시대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담대하게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들이 거룩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고, 그들과 교제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했다.
12일과 13일 저녁에는 직장인을 위한 마리아행전이 막 올랐다. 김윤희 대표(FWAI)가 이틀 동안 강의했다. 첫날에는 ‘여호와와의 만남 그 이후’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대표는 “하나님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도록 모든 시선을 주님께 맞추며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믿는 자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대표는 “선한 자들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악이 승리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한 일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려는 마리아들의 행진은 마지막 날까지 쉬지 않고 이어졌다. 쏟아지는 은혜를 사모하는 마리아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셋째 날에는 이주연 목사(산마루교회)가 ‘영원한 평화의 목마름’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아름다운 세상과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한다”며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룩한 목마름을 가지고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마음을 가졌을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피날레는 마리아들의 금식기도로 장식했다.
/ 홍하영 기자 hha0@onnuri.org
거룩한 마리아들의 다짐
나는 목마름을 이렇게 채우겠습니다!
# 말씀과 예배
말씀으로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겠다는 마리아들이 참 많았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 말씀에 빠져 살면서 세상에는 없는 달콤함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정현순 성도(강동온누리교회)는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 가득했다. 10년 전 큰 아이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 처음 하나님을 만났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 가득해서 매일 같이 성경을 읽었다. QT도 빼먹지 않았다. 그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고 꿀 보다 달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은혜가 무뎌져 갔다. 그 은혜를 잊어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거룩한 목마름이 심해져갔다.
“말로 설명 못할 달콤한 순간을 경험했기 때문에 목마름을 더 느끼는 것 같았어요. 큰 은혜를 맛보았기 때문에 더 갈망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서 말씀을 더욱 사모하려고 합니다. 설교 말씀을 더욱 집중해서 듣고, 예배의 자리도 쉬지 않고 나오고,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말씀으로 목마름을 채워나갈 것입니다.”
실체를 알 수 없는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이번 마리아행전에 나온 마리아도 있었다. 이유리 성도(푸른누리공동체)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을 보냈다. 1~2년 정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알 수 없는 목마름이 계속 찾아왔다. 그 목마름의 원인이 단순히 일과 육아에 대한 갈등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마리아행전에 참가하면서 본질적인 목마름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그것은 예배와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었다. 이유리 성도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참 생수 되신 예수님을 간절히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주시고 참 생수 되심을 알려주셨던 것처럼 저도 영원한 생수 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요. ‘내가 참 생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 더 깊이, 제대로 알아야 될 것 같아요. 삶이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의 말씀 보는 시간을 꼭 챙겨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아침이면 아침, 자기 전이면 자기 전 시간을 정해서 말씀을 보고 참 생수 되신 예수님을 만날 것입니다.”
# 기도
거룩한 목마름을 기도로 채우겠다고 다짐한 마리아들도 상당했다. 김예숙 성도(부천 온누리교회)는 가족 구원을 갈망하는 기도를 하면서 거룩한 목마름을 채워가겠다고 했다.
“남편과 아이들 교육문제로 갈등이 참 많이 했어요. 저는 성경을 기준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려 했는데 믿지 않는 남편은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했거든요. 부모의 갈등과 다툼 사이에서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고, 남편은 저에게 교회에 너무 미쳐 산다며 비난을 하기도 했어요. 제가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삶으로 자연스레 예수님을 나타냈어야 하는데 그걸 잘 못했던 것 같아요. 남편과 아이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제가 먼저 기도하고, 더 열심히 섬겨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남편과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서 참된 자유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날마다 쉬지 않고 기도할 것입니다.”
피를 나눈 가족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품고 기도하며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고 있는 마리아들도 있었다. 전입분 성도(양재 온누리교회)는 자녀와 탈북민을 위한 기도를 날마다 하고 있다.
“제게는 아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으면 하는 목마름과 더불어 탈북민사역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더 많은 성도님들이 탈북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그들을 긍휼히 여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고 이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도 끝에 우리 아이가 하나님을 만났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참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기도를 결코 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은혜를 구하며 더욱 열심히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일에 대한 목마름을 기도로 채울 것입니다”
# 행함
거룩한 목마름을 삶에서의 변화와 행함으로 채우겠다는 마리아들도 있었다. 인도에서 7년 동안 선교사로 사역하다 한국에 온 지 15년 된 성명희 선교사(푸른초장교회)는 올해 나이가 68세인데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헌신을 다짐했다. 성명희 선교사는 본인의 건강과 가정문제, 선교지의 어려움 등으로 다시 인도로 떠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도를 향한 거룩한 목마름이 많았다. 그 거룩한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그녀는 또 다시 선교를 공부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안에서 이루어졌고 기쁨이 있으면 이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해야 하니까요. 그게 우리의 사명인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제게 선교에 대한 목마름을 계속 주시더라고요. 여러 사정으로 선교지를 가지 못해서 몹시 안타까웠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다시 선교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요. 하나님께 순종해서 또 다시 헌신할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배우고 섬김을 다짐한 마리아도 있었다. 홍미영 성도(용산공동체)는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관련 일을 하다 뜻하지 않게 베트남 음식점을 운영하게 됐다. 말이 통하지 않는 베트남 직원들과 갈등하면서 하나님이 왜 이 일을 시작하게 하셨는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 그러다 이번 마리아행전에 참여했다가 그 해답을 얻었다. 본인에게 일터와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회개의 눈물을 쏟았다. 앞으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직원들을 섬기기로 다짐했다.
“김윤희 대표님 강의를 들으면서 저를 참 많이 돌아보게 됐어요. 하나님은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귀하게 여기시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더라고요. 일하면서 직원들의 마음이 어떨지 살펴주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이 하나님이 보내신 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곳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하나님이 붙여주신 사람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그들을 먼저 섬기고 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작성자 홍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