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차세대

예수님의 마음으로 복음 전한 아이들

예수님의 마음으로 복음 전한 아이들

서빙고 파워웨이브 고등부 300여명 부활절 노방전도

 

 

 

화창한 주일(11일)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 삶은 계란 부대가 나타났다. 80여명의 부대원은 1~8명의 소대로 나뉘어 점조직을 형성, 서울역 광장과 역사 내 대합실로 흩어졌다. 그들의 무기는 삶은 계란 한 바구니와 손바닥 크기의 소책자. 그들은 누구인가?

 

 

 

부활절을 맞은 서빙고 파워웨이브가 그 주인공. 이날 파워웨이브 각 부서는 전도하기 위해 교회 밖으로 나갔다. 대학로, 영등포역, 종로, 청량리.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도심 곳곳에서 주님을 전한 청소년 용사들을 따라가 봤다.

 

노숙자를 위한 기도

 

서빙고 파워웨이브 고등부 중에서도 뜨겁기로 유명한 ‘초대교회 그 믿음’팀은 서울역에서 전도를 펼쳤다. 정오임에도 광장 구석에는 노숙자들이 잠들어 있다. 누워 있는 노숙자 한명, 한명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교사와 학생.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계란을 드리고 노숙자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선생님은 수첩을 꺼내 아저씨의 이름을 적고 아저씨의 이야기에 눈물을 떨구기도 했다. “하나님, 이 아저씨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저씨가 하나님을 붙드셔서 새로운 소망을 만나는 치유를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 그것도 냄새나고 술에 취한 노숙자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수고하고 짐진자 부르신 예수님

 

“여러분,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또 다른 반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노숙자가 되려 묻는다. 어떤 성경구절을 대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수고하고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하셨잖아요. 노숙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사연이 많다고 했던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그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주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라고 오히려 아이들을 축복했다. 아저씨들을 위해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말만 외치던 아이들이 잠시 동안 입을 열이 못했다.

 

십자가의 힘으로

 

눈이 멀어서 전도지를 읽을 수 없다며 계란마저 거부하는 할머니, 여자 아이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 노숙자, 오늘 처음 노숙자가 되었다는 남자들. 서울역 광장에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모두에게 웃으며 다가가 “부활절이 어떤 날인지 아세요?”라고 말을 걸 수 있었다. 부끄럽거나 쑥스럽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1시간 만에 계란이 동이 나서 전도가 끝나자 오히려 아쉽다며 속상해했다. 

예수님은 낮은 자를 돌보신다. 그들을 위해 더 많은 눈물을 흘리시고 아파하신다. 단 한 시간의 노방전도 였지만 아이들은 예수님의 절실한 마음을 체험하지 않았을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예수님의 사랑은 아이들로부터 전해지고 있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