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청소년이여 미래를 향해 뛰어라”
“꿈꾸는 청소년이여 미래를 향해 뛰어라”
수능당일 기도회 … 자녀와 하나님의 관계 회복 바라는 간절한 부모 마음
파워스테이션 수능집회 … 현실을 뛰어넘어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 찬양
‘입시한파’를 무색하게 한 포근한 날씨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긴장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녹았을 듯한 지난 17일(수).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각 시험장에서 결전의 하루를 보낸 고3 수험생들과 그들 못지않은 입시기간을 보낸 학부모들이 양재 성전에 모였다.
▲수능당일 기도회
700여 학부모들은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5교시로 나뉘어 있는 시험 시간표에 맞춰 기도로 하루를 보냈다. 매 교시마다 공동체 교역자와 차세대 교역자가 팀을 이뤄 말씀을 전하고 기도인도와 안수를 해 학부모들과 한 마음으로 수험생을 품었다. 4교시 설교를 맡은 신도배 목사는 이사야 38장 5장과 14절 말씀을 본문으로 “가난하고 순전하고 순결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주님께서 굳건히 붙잡아 주신다”며 기도에 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고3 자녀를 시험장에 보낸 학부모는 물론이고 수능을 치르는 자녀를 둔 순식구 가족이나 지인의 가족을 중보기도 하기 위해 발걸음 한 성도들도 많아 기도회장인 기쁨홀을 한층 더 훈훈하게 했다.
쉬는 시간에 만난 한은숙 성도(서초C)는 “자녀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계기가 됨은 물론이고 내 마음에 하나님을 다시 한 번 모실 수 있는 기회의 시간에 감사드린다”며 기도를 계속했다. 하루 종일 이어진 기도회였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종일을 지키며 주님께 매달리고 다가가는 뜨거운 시간이었다.
▲파워스테이션 수능집회 ‘Can't stop worshiping’
수능시험에 온 힘을 쏟은 후 세상 친구들처럼 강남, 명동, 신촌 등 화려한 시내로 가지 않고 예배를 위해 사랑성전을 찾은 수험생 900여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뜨끈한 어묵과 감칠맛 나는 주먹밥, 그리고 어느 날보다 보고 싶던 부모님이었다.
주일학교 친구들과 시험이야기를 나누며 어묵과 주먹밥으로 요기한 청소년들이 사랑성전으로 들어설 때 사랑성전은 파워스테이션의 찬양소리로 이미 차 있었다. 수험생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험이나 대학이 아닌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마음껏 찬양했다. 낯선 찬송이지만 마음만은 10대 못지않은 부모님들도 함께 박수치고 몸을 흔들며 청소년 시절로 잠시 돌아간 듯 했다.
이어 낯익은 주일학교 선생님과 전도사님, 목사님들이 화면에 등장해 격려와 축복인사를 건넸다. 잘 편집된 화면 뒤에는 엔지 장면도 딸려 있어 한동안 좌중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시편 2장 7절~9절, 여호수아 1장 1절~6절, 민수기 14장 8절~9절 등의 말씀으로 모세의 개인비서였던 여호수아의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을 소개한 신도배 목사는 “꿈꾼다는 것은 현실을 뛰어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고난과 외로움이 따른다.”며 미래에 대한 도전을 강조한 후 “하나님께 선택받은 모세를 옆에서 보필하고 지켜보면서도 여호수아는 모세와 자신을 비교하고 낙담한 적이 없다.”며 비교는 사탄의 방법이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고 하나님이 마음 안에 있다면 비교하고 낙담하지 않는다며 청소년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어루만졌다.
설교 후 주님의 편에서 살고자 결심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강대상과 무대 앞으로 나와 무릎 꿇고 기도했고 파워 웨이브 교역자들과 교사들, 학부모들은 그들의 머리에 손을 얹 함께 중보했다.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손을 맞잡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도 하며 경쟁상대가 아닌 하나님 안의 한 가족으로 서로를 축복했다.
오후 9시 까지 예정되었던 집회는 그칠 줄 모르는 기도의 열기로 10시를 훌쩍 넘겼고 수능시험이 빠져나간 빈자리마저 하나님을 향한 비전과 사랑으로 채운 수험생들은 또 한 번의 소중한 예배에 감사하며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
참가소감
나는 행복한 주님의 딸
이지수 (경희여고 3년, 고등부)
수능시험 보기 전날 우리집은 초비상사태였다. 수험표는 잘 챙겼는지, 내일 무슨 옷을 입고 갈건지, 부모님은 물론이고 여기저기서 격려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방 한편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엿, 떡, 초콜릿을 보며 시험 잘 봐야 할텐데, 하는 부담감을 지니고 잠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수능날 아침, 전날까지도 담담할 수 있다고 자신했었는데 막상 시험지를 받아들고 나니 손이 부르르 떨리며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어제 아빠가 기도 해주시고 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지수야, 긴장되면 시험시간에 찬송을 불러.”
떨리는 마음으로 1, 2 교시가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주님, 주님의 능력으로 시험 잘 치게 해주세요. 주님의 손으로 문제들을 풀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시험은 끝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시험장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과 눈이 마주쳤을 때는 짐짓 태연하게 미소도 지었습니다.
약간은 맥 빠지고 무거워진 발걸음을 양재 성전으로 옮겼습니다. 사랑성전에 들어 섰을 때 모여 있는 우리 고3 친구들, 선배, 후배, 목사님, 선생님을 보자 무척 반가웠습니다. 함께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오늘의 두려움과 시름을 주님 안에서 날려버리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저는 제가 무척 행복한 사람인걸 알았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뜨거운 감동과 위로 받은 하루
이익성 (동대문중랑 동대문 2순)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딸아이의 모습을 복잡한 마음으로 바라보다 발걸음을 양재성전으로 옮겼습니다. 많은 학부형님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는 수험생을 위한 종일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목사님들의 뜨거운 기도와 격려말씀이 이어지고 까닭모를 눈물은 제 얼굴을 적시고 흘렀습니다.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 제 아이를 주의 손으로 인도하옵소서.’
오후까지 이어지는 기도모임은 수능시험 종료시간에 맞춰 끝내고 이어서 사랑성전에서 열린 수험생을 위한 파워스테이션에 딸아이와 함께 참석 했습니다.
‘주님, 이 땅에 많은 젊은이들이 좌절하지 않게 하옵시고 방황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으로부터 시험 받지 않게 하옵시고, 주님의 권능으로 모든 일이 시작되고 마무리됨을 믿게 하시고 인도하옵소서’ 우리 지수 뿐 아니라 오늘 시험을 치른 모든 수험생과 청소년들을 위한 기도가 나왔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선포에 뜨거운 감동과 위로를 받으며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험시간도안 딸아이를 지켜주시고 우리 가정을 보호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한마음 뿐이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저희와 함께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작성자 온누리

